[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신한금융그룹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내수 부진, 수출 둔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과 산업 생태계 변화 속에서 주주 및 시장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며 그룹의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강화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 ▲금융을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꼽았다.

진 회장은 "내부통제 확립을 위해 관리·감독, 평가, 모니터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임직원들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가치 창출에 대해서는 "절차 간소화를 통한 고객 편의성 증대와 고객 중심 금융 솔루션 발굴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녹색금융과 전환금융 공급 확대를 통한 저탄소 경제 지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해법 모색, 청년 세대 지원 등을 그룹의 사회적 책임으로 강조했다.

진 회장은 2025년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중심 일류 신한: Humanitas(인간다움), Communitas(공동체)'를 제시하며, "고객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 동료와 조직, 고객을 위해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신한인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모든 임직원이 자신의 전문성을 최대 발휘하고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할 때 신한금융그룹의 지속 가능성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고객에게 든든한 신한, 주주에게 자랑스러운 신한, 사회에 정다운 신한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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