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문가들의 2011년 태양광 시장 가이드라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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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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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김민현 전무

2011년 가장 성장세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태양광 제품군은 태양광 가로등이다. 전선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는 일반 가로등과는 달리 태양광 전지판에서 전기를 스스로 만들어 가로등을 밝히므로 국도나 지방도 등 전선이 깔리지 않은 외딴 곳에까지 설치할 수 있어 야간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발전소에서는 가로등에 공급할 전기를 그만큼 덜 만들어도 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 측면에도 큰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태양광으로 만든 전기를 저장하려면 비싼 리튬폴리머전지를 써야 했지만, 국내 연구팀에 의해 축전지가 없는 계통연계형 태양광 가로등이 개발되어 기존 축전지형 태양광 가로등이 갖고 있던 잦은 고장과 교체로 인한 유지관리비용 부담, 고출력 램프사용 불가, 일반 가로등 대비 5배 이상 되는 설비 비용 등의 단점이 해결되어 그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슈미드코리아 안병주 사장

박막 솔라셀 제품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퍼스트 솔라 외에는 아직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두각을 내는 박막 업체는 없으며, 극적으로 효율이 올라간 제품을 내놓지 않는 이상, 결정질 솔라셀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결정질 셀과 박막셀의 판매가의 차이가 매해 줄어들어 그 갭이 크지 않고,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효율 상승의 가능성이 더 높은 결정질 셀의 매력이 계속 부각되는 해가 될 것 같다.


노바테스트 신현명 대표

우선 PV 모듈 생산 공정장비를 들 수 있다. 태양전지 시장의 현재 화두는 효율과 생산성이다. 전지의 효율특성이 답보 상태인 지금은 오히려 전 세계 공급물량 소화를 위한 생산시설의 투자가 절실할 것이고, 관련 기업들도 우선적으로 장비 투자를 검토하고 진행할 것이다. 다음은 계통연계형인버터(PCS)다. 태양광 에너지 이용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버터 시장은 전력전자 분야에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이며, 이미 해외에 수요처가 다수 포진하고 있다. 효율적인 MPPT 알고리즘 구현이 가능한 다양한 인버터 제품들의 출시가 예상된다.


엘에스티에너지 임종만 대표

폴리실리콘 사업은 태양광 사업 공급 체인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내고 있는 부분으로 향후 국내 투자 및 생산능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2010년 국내 폴리실리콘 기업 OCI와 한국실리콘, KCC, 웅진폴리실리콘 등이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량의 14.1%를 점유하고 있다. 여러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국내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세계 시장 점유율 2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삼성, LG, SK 등의 국내 대기업들도 태양광 사업 진출을 결정함에 있어 폴리실리콘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국내 폴리실리콘 사업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조관식 상무

태양광 시장은 결정질 태양광 모듈이 주도적으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시장에 참여하는 대기업이 늘어감에 따라,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고출력 모듈의 출시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드앤라우 김재욱 대표

올해도 여전히 결정계 태양전지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고효율’이 화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고효율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2011년은 사실상 국내 박막 태양전지의 원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국내 기업의 CIGS 박막 전지 투자 건이 기사화 되었다. 고효율 결정질 및 박막 태양전지가 크게 성장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티앤솔라 김용균 대표

친환경, 저탄소 녹색바람이 불면서 태양광 제품시장들이 경쟁을 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상승, 유럽 외 아프리카와 동남아 시장의 확대, 특히 북미시장이 여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셀 뿐 아니라 인버터, 웨이퍼, EVA, 백시트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확보되고, 태양광 종류가 더 활성화 될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그리드 패리티의 시기가 초기 예상보다 5년 가량 먼저 올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폴리실리콘 가격 안정에서 시작된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경쟁력 확보도 태양광사업의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본다.


티지솔라 김동제 대표

생산 및 판매량 자체는 벌크형의 일반 태양전지 모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시장 규모의 성장으로 볼 때에는 박막, 그 중에서도 특히 See-through 타입의 박막 BIPV 모듈에 대한 수요가 벌크형의 BIPV의 단점을 보완하기에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 개정, 시행되는 RPS 제도 등의 영향이 크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SFC 박원기 대표

실리콘, 웨이퍼, 셀과 같은 필수 원자재의 투자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모듈생산은 리딩 업체 즉 현대, LG 등 메이저 업체를 위주로 적극적인 캐파 증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오테크닉스 성규동 대표

CIGS 박막 태양전지의 도약이 기대된다. 지금 당장이 아닌 향후 5년 후 세계 1등 상품을 개발하려는 대기업의 움직임 때문이다.


디씨티 최장군 대표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 절감을 30% 이상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결과적으로는, 솔라 모듈이 수출 활성화를 통해 가장 큰 성장세가 예상된다.


엘오티베큠 오흥식 대표

현 웨이퍼 기반 생산 단가의 상승으로, 투자 효과 대비 이익률 감소가 리스크의 핵심 안건으로 보여지며, 박막 기반으로 효율을 올리기 위한 시발점으로 CIGS 관련 설비 & 제품군이 성장세가 클 것으로 판단한다.


원진알미늄 원종진 사장

당연 태양광의 3대 요소인 모듈, 인버터, 지지대(트랙커)가 가장 큰 성장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기존 태양광발전소의 유지보수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채택되면서 성장이 이뤄지며 체계적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맥사이언스 윤철오 대표

태양전지 측정장비 분야에서는 EL 장비의 효용성이 더 부각될 것이다. 태양전지 생산업체들이 더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는 상황에서 제품의 품질이 이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생산 품질에서 EL 장비만큼 제품의 품질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은 없을 것이다.


티유브이라인란드코리아 스테판 호이어 CEO

2011년에는 태양광 모듈 시장의 발전과 더불어 태양광 부자재 시장의 확대와 관련해 기업의 인증 취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태양광 정션박스, 케이블, 커넥터, 태양광 인버터 등의 부자재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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