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에너지제로공원, 부천 상동호수공원
  • SolarToday
  • 승인 2011.07.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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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희 기자


이 공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부천시에 위치한 상동호수공원. 이곳에도 독특한 디자인의 보안등이 방문객을 반기는 곳이 있다. 바로 에너지제로센터다. 이 센터는 에너지절약의 상징, 에너지제로공원을 만들겠다는 다부진 계획으로 시작해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실제로 상동호수공원은 기존의 165W급 나트륨 보안등을 LED보안등으로 교체해 약 40%의 에너지를 절감한 바 있다. 그리고 나머지 60%의 전력을 센터 내 설치한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

이곳 에너지제로센터 지붕에는 BIPV 방식으로 총 107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G2G(Glass to Glass) 방식으로 설치된 모듈은 발전효과뿐 아니라 내부에 태양광이 투과되는 효과를 주어 낮에 실내조명에 사용되는 전력을 감소시켰다.

눈에 띄는 것은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의 보안등이다. 마치 태양전지패널을 들고 서로의 매력을 뽐내는 것처럼 보인다. 지금까지 별다른 디자인 없이 태양광 패널을 그대로 부착해왔던 가로등, 보안등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늦은 밤 건물 앞 버스정거장의 시민들에게 보안등 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 있다.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절약 홍보의 장 열어

에너지제로센터를 하나부터 열까지 설계하고 세심하게 관리·감독해 온 곳은 한국조명연구원이다. 1999년에 한국조명기술연구소로 출발해 2010년 한국조명연구원으로 승격, 현재 조명분야 KOLAS 국제공인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조명연구원은 조명관련 각종 시험 및 KS규격 제개정, IECEE의 조명분야 위원회인 TC34의 간사기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태양광발전을 활용한 조명 연구를 시작했으며, 현재 태양전지관련 국제공인시험소(CBTL)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조명연구원 관계자는 에너지제로센터와 관련해 “상동호수공원은 주위에 그림자를 지게 하는 곳이 없는 태양광발전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주위에 영상문화단지, 실내스키장 및 실내워터파크, 무형문화엑스포 행사장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모인 중심에 있어 보다 쾌적한 공원 환경 및 에너지절약 홍보의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며, “완공 후에는 LED와 태양광 등 새빛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것이며, 전문가들의 세미나도 유치하는 등 전문성 강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제로센터는 올 연말 완공 예정에 있으며, 이후 일반 시민들도 이곳을 직접 찾아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절약에 대한 체험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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