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승훈 기자] DED 기반 적층 제조 전문 기업 에이엠솔루션즈가 ‘이동형 로봇 금속 3D 프린터’를 개발해 지난 2월 해병대 군수단에 납품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에이엠솔루션즈는 국방 산업의 오랜 숙원 과제인 부품 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기반 금속 3D 프린터를 공급했다. 이를 통해 해병대 군수 지원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방 분야 디지털 제조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납품된 금속 3D 프린터는 LW-DED 기술을 기반으로 레이저를 이용해 금속 와이어를 녹여 원하는 형태를 층층이 쌓아올리는 방식이다. 높은 정밀도와 생산성을 갖춰 우주항공, 중공업, 국방 등 첨단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에이엠솔루션즈 이동형 로봇 금속 3D 프린터가 전군 최초로 해병대 군수단에 납품됨으로써 군수 지원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 3D 프린터는 크레인이나 지게차를 이용해 손쉽게 이동할 수 있어 야전 운용성이 크게 향상되며, 단종되었거나 조달이 어려운 부품을 현장에서 즉시 제작할 수 있어 군수 지원 효율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해병대 군수단이 보유한 상륙돌격장갑차 수리 부속 손상 시 기존에는 280일 이상 소요되던 교체 작업이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단 30분 만에 완료될 수 있다. 또 비용도 10% 수준으로 절감될 전망이다.
에이엠솔루션즈는 이번 해병대 군수단 납품을 계기로 국방 분야에서 로봇 기반 금속 적층 제조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산업군 적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엠솔루션즈는 스페인 멜티오 사 공식 파트너로서 멜티오의 독보적인 적층 헤드 기술과 자사의 맞춤형 시스템을 결합해 대한민국 제조 시장에서 ‘로컬 기반 디지털 제조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