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코리아, 세계를 선도하는 가치창조와 ‘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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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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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희 기자


올해로 듀폰 테들라ⓡ 생산 50주년을 맞았다. 듀폰의 테들라ⓡ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인 백시트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만큼 성능을 이미 입증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바로 이 점이 듀폰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요, 동시에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인지를 알게 한다. 태양광 모듈은 실외에 설치된 채 20년 이상 동일한 발전 효율을 유지해야만 좋은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때문에 혹한 날씨나 바람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이 모듈을 보호하는 여러 시트 제품 역시 오랫동안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듀폰의 오랜 경험에서 빚어지는 기술 노하우는 후발주자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한 차별을 가져온다. 실제로 듀폰은 자사의 제품이 적용된 태양광 모듈이 20~30년 이상 안정적으로 구동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갖고 있다. 아직 제작 경험이 10년이 채 되지 못하는 기업들의 제품과는 확실한 차별성을 가진다 할 수 있겠다. 이날 만난 임정택 대표이사를 비롯한 듀폰코리아의 관계자들이 자신 있게 자사의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것 역시 믿을 수 있는 기술력, 209년을 이어온 기업의 오랜 역사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를 하나로 묶어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 발산할 것

지난 6월 28일 듀폰코리아는 최초로 이노베이션센터를 오픈 했다. 앞으로 이노베이션센터의 역할과 목적은 무엇인가?   이노베이션센터의 주된 목적은 세계 곳곳에 뻗어있는 듀폰 지사 및 연구소 간의 연결 및 네트워킹이다. 듀폰의 75개 R&D 센터와 응용개발 센터의 실시간 연결을 통해 지식 및 정보를 교환하고 새로운 발상과 솔루션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듀폰의 주력 사업인 자동차, 전기전자, 대체에너지, 특히 태양광 산업에 많은 비중을 실어 다뤄질 것이며, 새로운 트렌드와 테크놀로지에 대한 협의, 새로운 용도 개발, 새로운 제품 및 솔루션 개발의 핵심 공간이 될 것이다. 이밖에도 이노베이션센터의 활용 가능성은 생각의 폭을 넓히면 넓힐수록 무궁무진해진다. 듀폰만의 커뮤니티를 넘어서, 더 나아가서는 각 협력사들간의 연결고리가 되어줄 수도 있다. 우리 이노베이션센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 차원 높은 파트너십 구축을 가능케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내는 데에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타이페이에 두 번째 이노베이션센터를 오픈했으며, 앞으로 태국, 인도, 유럽과 중남미, 북미 지역에도 각각 센터를 오픈할 예정에 있다. 듀폰의 이노베이션센터는 세계 각국을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폭발적인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제일 먼저 한국을 선정하게 된 이유가 있나?   물론 한국의 태양광 시장은 근처 중국이나 일본과 같은 국가보다는 출발점이 다소 늦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시장이 또한 한국이다. 한국은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낼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어디에 차별화를 둘 것인가의 숙제가 풀어지는 순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기도 하다. 이노베이션센터는 듀폰이 시도하는 새로운 도전인 만큼 역동적인 시장을 찾았고, 어쩌면 그 부분에서 한국이 큰 점수를 얻었을 것이라 예상해볼 수 있다.

한국은 신기술, 새롭고 혁신적인 접근에 열린시각을 갖고 있으며, 누구보다 빠른 움직임으로 변화에 대처하고 있다. 때문에 세계 각 시장에 맞는 솔루션을 협업을 통해더 빨리 개발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시장의 필요를 누구보다 빠르게 분석하며 그에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것이 한국시장이 누구보다 먼저 이노베이션센터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끊임없이 가치를 창조해 내는 곳

모듈 가격 다운과 그로 인한 재고문제로 국내 태양광 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업계는 자연히 저렴한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 이에 대한 듀폰의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   태양광 모듈의 가치는 발전효율에서 나타난다. ‘효율은 곧 돈’이라는 말이 있듯, 모듈의 진정한 가치는 얼마나 견고하고, 또 얼마나 오랜 시간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가가 관건일 것이다. 눈에 가장 가깝게 보이는 비용에만 초점을 맞추기 이전에 장기적인 발전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무엇부터 해결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듀폰코리아는  협력사가 지불하는 비용에 못지않은 기술적 품질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여담이지만, 우리 회사는 영업사원들도 공과대학 출신과 같은 기본적인 기계 및 화학적 개념을 겸비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만큼 기술력의 향상 없이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가 어렵다는 말과 같다. 끊임없이 가치를 창조하고, 기술적인 성능을 꾸준히 향상시키기는 것. 그것이야말로 듀폰코리아가 추구하는 발전 방향이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듀폰코리아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우리는 단순히 듀폰의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모듈 제작을 위해 필요한 테들라ⓡ를 비롯해, 필름, 수지, 밀봉시트, 연성기판, 태양광 전극재 등 태양전지 생산에 따른 최종 머티리얼을 모아서 토털솔루션으로 공급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하나의 모듈에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이 사용될 경우 이 모듈이 문제를 일으켰을 때 그 원인을 규명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듀폰코리아의 토털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그만큼 신뢰도가 향상될 수 있으며, 제품간의 호환성 또한 높아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최근 시장에서 속속 등장하는 새로운 기술의 모듈에 적용 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태양광시장은 아직 태동의 단계를 겪는 만큼,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 이후에 CIGS, CdTe 등의 박막전지, 플렉시블 타입의 박막전지 등 형태와 재료가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 말은 모듈에 적용되는 소재에도 역시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듀폰코리아 태양광사업부는 신제품 출시와 생산능력을 늘리는데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우리의 밸류체인 내의 선두기업들과 협력함으로써 더 나은 소재를 누구보다 신속하게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Toppan사와 테들라ⓡ PV2400을, Dunmore사의 FastCert Qualification Process 확장에 테들라ⓡ를, Sharp사는 듀폰 PV8600 밀봉재를, Canadian Solar는 솔라메트ⓡ 태양광전극재를 사용함으로써 고효율의 MWT (Metal Wrap Through) 태양전지 설계를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우리는 비결정질 및 박막 태양광 모듈의 효율성과 수명을 늘리고 전체 시스템 비용을 줄임으로써 태양광 시장에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의 도래를 앞당기고자 한다.


품질과 신뢰성 209년을 지켜온 듀폰의 힘

현재 세계 태양광 시장의 움직임을 어떻게 보고 있나? 그에 따른 듀폰코리아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지금까지 태양광 산업의 주요 성장축이 유럽이었다면, 앞으로는 중국과 미국으로 옮겨져 이들 나라가 주요 성장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도 역시 태양광 시장에 있어 주요 시장으로 성장해 2012년에는 1GW, 2022년에는 약 20GW의 수요가 예상된다. 신흥시장의 성장 역시 점차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가격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신흥시장은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으며,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커다란 움직임을 바탕으로 2009년과 비교해 2010년 태양광 시장은 130% 이상 성장해왔다. 놀랄만한 성적이다. 올해는 약간 주춤하는 듯 보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설치용량만 19GW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에도 매년 20% 이상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 바로 태양광 시장이다. 이런 세계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변함없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것이 있다. 바로 품질과 신뢰성이다. 그리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듀폰코리아의 태양광사업부는 다양한 소재와 기술의 포트폴리오의 개발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비결정질 및 박막태양광모듈의 효율성과 수명을 늘리고 전체 시스템 비용을 줄임으로써 태양광 산업 성장에 앞장서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경영 철학에 대해 질문하자 임정택 대표이사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꺼내놓은 단어는 안전, 윤리, 직원존중, 환경보호였다. 이는 지역과 시대를 불문하고 듀폰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내용이며, 핵심 비즈니스는 시장의 변화와 기술연구를 통해 변해도 이 4가지 핵심가치는 변함없이 지켜야 한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2세기에 걸쳐 듀폰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이 같은 철학이 있었기에 오랜 시간 흔들림 없이 하나의 기업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킬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임 대표는 “듀폰코리아를 한국기업으로 봐줄 것”을 강조했다. 세계무대에서 어떤 경쟁력으로 한국을 나타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으로서 듀폰코리아를 진정한 한국 기업으로 내세우고 싶다는 것이다. 듀폰의 1호 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을 발판으로 진정한 이노베이션을 창조해 낼 듀폰코리아를 기대해본다.


협력과 아이디어 공유 통해 급변하는 시장 요구에 신속 대응

듀폰코리아는 지난 6월 28일 자사가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듀폰코리아 이노베이션센터를 오픈했다. 듀폰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이노베이션의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노베이션센터는, 이노베이션 스페이스, 콜레보레이션 스페이스, 응용 솔루션 스페이스, 워크 스테이션 등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듀폰코리아는 듀폰의 제품과 개발 인력들이 모인 이곳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한 차원 높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이곳 이노베이션센터에서는 세계 각국의 더 많은 아이디어들이 교류되고, 고객들과 듀폰의 다른 지역에 있는 연구소 과학자들과의 실시간 협력을 통해 시장의 필요에 더 부합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신속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임정택 듀폰코리아 사장은 “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새로운 이노베이션들이 적극적으로 시도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듀폰코리아는 최상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한국기업의 성장과 한국 사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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