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2011년 머신비전 시장전망
  • 월간 FA저널
  • 승인 2011.05.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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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장 오픈으로 올해도 지속성장 가능하다”

한국 머신비전시장은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구심점이 없었던 업계에 협회가 발족하면서 공동 성장을 위한 기틀이 갖춰졌고, 관련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면서 업체 수도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주력 시장인 반도체, FPD 산업의 투자가 줄어들면서 2010년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이엔드 시장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 시장을 노리면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답변자(회사명 가나다 순)

나임기술 정성종 대표

다트비젼 조현기 대표

마이크로스캔 한국지사 김문수 지사장

비스텍 정석호 대표

알티에스 임범준 대리

앤아이피 김두희 차장

에드몬드 옵틱스 코리아 이준호 차장

오므론 이기호 과장

트리비전 이상호 대표

파비스 임태훈 부장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 윤주영 대리

화인스텍 최성훈 대리


LED, 태양광 산업 기대하는 머신비전시장

경쟁력 갖추기 위한 신기술, 신제품 개발 노력 한창

2010년 산업자동화시장은 크게 번창했다. 머신비전시장 역시 큰 성장을 이뤄냈다. 현재 이 성장의 기틀이 잘 유지되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바람이다. 다행히 2011년에도 전체적으로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FPD, 반도체에서 발생하던 투자의 물줄기가 조금씩 줄어들면서 목마름을 겪는 업체들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LED와 태양광 산업은 이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2010년 대부분의 머신비전 업체들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업체들이 2009년에 비해 적게는 50% 이상에서 많게는 300% 수준까지 성장한 것이다. 덕분에 업계 전체도 상당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FPD 등에서 머신비전업체들의 공급수량이 부족할 정도로 그동안 미뤄왔던 투자를 한꺼번에 쏟아내듯 하면서 발생한 것이다. 게다가 수요 증가에는 또 하나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도 한몫을 했으며, 최근 반도체, FPD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LED, 태양광 산업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도체, FPD 분야의 성장에만 너무 매달리는 모습이 강했던 머신비전업계가 새로운 물줄기를 찾은 것이다.


반도체/FPD 이어 LED/태양광 떠올라

허나 사업분야 다각화는 계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머신비전업체들의 숙제로 다가올 것이다. 당장 2011년만 해도 국내 전문가들은 2010년의 성장세를 유지하기만 해도 성공적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도체와 FPD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고 2010년에 비해 투자가 많지 않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래도 전문가들은 점점 고성능의 머신비전 기술을 요하는 시장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관측을 하고 있다. 그리고 LED와 태양광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도 이러한 기대를 더욱 현실로 만들어주고 있다. 다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고객들이 요구하는 기술 수준을 따라잡지 못하는 업체들이다. 2~3년 내에 기술력 없는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시장에서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은 크게 2가지로 나뉘고 있다. 하나는 고객과 보다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제품, 신기술 개발이다. 전자는 머신비전이라는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고객이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길게는 몇 달 동안의 개발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고속, 고화질 구현 기술경쟁

한편, 우리나라 반도체, FPD 산업의 막강한 위력 덕분에 뒤늦게 한국시장에 뛰어드는 머신비전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의 생산장비가 외국으로 수출되는 경우가 많고, 전 세계적인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게다가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가장 빠르게 요구하고, 가장 먼저 시험해 볼 수 있는 시장이라는 부분도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업체들이 신제품,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만 특정 산업과 관련된 부분에서만 그러한 성향이 강하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머신비전 기술경쟁의 최전선은 한마디로 고속, 고화질을 구현하는데 있어서의 싸움이다. 그리고 산업자동화 시스템과의 통합을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산업자동화의 핵심적 역할을 하면서 머신비전이 시장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어디까지 접목되면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9년에 비해 2010년 귀사의 사업성과는 어떤 편이었나?

나임기술 : 2009년 대비 매출액 기준으로 약 70% 이상 성장했다.

다트비젼 : 약 150% 성장했다.

마이크로스캔 : 반도체 경기 활성화 덕분에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비스텍 : 글로벌 위기가 닥친 후 2009년 질적인 성장을 위주로 사업을 개편했고, 2010년 들어서는 전년 대비 약 50% 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할 정도로 호황이었다.

알티에스 : 대기업의 투자로 인해 비전관련 업체들이 호황을 이루고 있으며, 당사도 매출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앤아이피 : 100%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오므론 : 전반적으로 국내 FA 시장의 투자 규모가 컸으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발굴을 통해서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매출 상승이 있었다.

트리비전 :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었다.

파비스 : 약 2.5배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화인스텍 : 작년 한해 2009년 매출의 3배 이상을 달성했다. 운과 시기가 좋았던 덕분이기도 하지만 회사 내적으로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한 인적 투자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직원을 증원했고 이들을 위한 교육 투자의 결과로 이와 같은 고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본다.


2010년 한국 머신비전시장은 얼마나 성장했다고 생각하나? 그리고 2011년을 예상한다면?

나임기술 : 수치적으로 성장률을 표시하기에는 관련 산업분야의 데이터 입수가 어려워 말하기 곤란하지만, 성장한 사실만큼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한민국의 주력 산업군이라고 말할 수 있는 IT 기반의 반도체, 이동통신 단말기, HDTV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LCD, LED 산업, 자동차 산업분야 등의 고도성장에 힘입어 2011년도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트비젼 : 전반적으로 1.5~2배의 성장을 했다고 판단되며, 2011년 상반기까지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스캔 : 한국 비전시장의 인지도는 세계시장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2011년에는 반도체 분야의 소형화에 따른 고해상도 카메라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그 외 각 회사들의 자사 제품 모방 방지를 위해 더 많은 분야에서 비전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바일 시장의 활성화로 이 분야에서도 비전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비스텍 : 업체마다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전 세계적인 성장률에 비해서는 배 이상 성장했다고 본다. 최대 100% 이상 성장한 업체가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곤 한다. 이는 글로벌 위기에 취약했던, 유럽이나 미주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의 경제상황이 많이 좋게 풀렸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2008~2009년 사이 투자를 연기한 제조사들이 2010년 들어 많이 규제를 푼 이유도 있었다고 본다. 2011년은 일본 지진이나 유류가 인상 등 많은 악재가 산재해 있는 실정이다. 2008년 위기 때도 유류가 인상으로 인해 많은 제조업체에서 생산원가가 상승하면서 시설투자를 무기한 연기하는 바람에 많은 동종업체에서 매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이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2010년도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티에스 : 경기의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는 부분이지만 당사에선 꾸준한 매출과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아울러 신제품을 출시해 다시 한 번 머신비전시장으로 진입 중에 있다.

앤아이피 : 주변에서 마이너스 성장한 회사는 찾아볼 수 없어 2010년은 양적으로 50% 이상 성장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2011년도 또한 계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오므론 : 사업 전반에 걸쳐 자동화에 따른 검사 항목이 무엇보다 중요시 됐기 때문에 2010년도에도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2011년도 또한 국내외 투자가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기에 그에 따라 머신비전시장은 더욱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트리비전 : 2009년도에 비해 평균 50% 이상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2011년은 2010년도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 보지만, 최근 일본 지진이 어떠한 형태로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파비스 : 2010년에는 대부분의 비전업체들이 약 2~3배 성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2010년의 경기 상승 폭이 하반기 들어서면서 감소되기 시작해, 2011년 2사분기 이후부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 : 2009년이 워낙 어려운 해였기 때문에 2010년은 2009년 대비 적어도 30~40%는 성장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업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2008년 수준 정도로는 회복했을 것으로 본다. 2009년 경제위기 이후 업체들마다 신성장동력과 같은 산업 육성이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기 위한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인스텍 : 작년 한해 폐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머신비전 업체가 상당한 성장을 했다. 이는 머신비전시장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FPD 및 반도체 분야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이런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




2010년에 비해 2011년 목표는 얼마나 높게 잡았나?

나임기술 : 2010년 매출액 대비 약 60% 이상의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트비젼 : 2010년에 비해 약 130% 정도의 성장목표를 설정했다.

마이크로스캔 : 2011년에는 2010년에 비해 2배 이상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음.

비스텍 : 매출목표는 약 20% 정도 상향해서 잡았다.

알티에스 : 2010년에 비해 약 100% 성장하는 목표를 잡고 있다.

앤아이피 : 약 3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드몬드 옵틱스 : 2010년 후반부터 2011년 초반에 새로운 제품 출시로 인해 2011년에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당사는 2010년까지는 이미징 렌즈 시장에서 미비했지만 외국에서의 성과를 국내에 적용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오므론 : 전년 대비 약 50%의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트리비전 : 2010년도와 동일하게 잡았다.

파비스 : 약 1.2배 상승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 : 정략적인 수치의 목표보다는 새로운 시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잡았다. 비전 검사 영역에서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영상처리 및 검사의 사용자 중심 개발 솔루션과 고속 영상 처리에 적용할 수 있는 실시간 영상 처리(하드웨어 기반) 솔루션이다. 또한 순수한 비전 영역뿐만 아니라 모션 및 자동화를 통합하는 솔루션 개발에도 힘쓸 것이다.

화인스텍 : 작년 대비 3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1년 어떤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것인가?

나임기술 :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면서 기존 제품의 판매 증대를 위해 밀착 마케팅을 통한 내수 수요 증대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따라서 전문 판매 대리점과의 Co-Work 체제를 강화하고, 시너지 창출을 위해 개발자들에게 고객(사)의 니즈에 최우선적으로 귀를 기울이게 하며, 산업 현장에서 클레임 발생시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주는 고객밀착형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또한, 고객(사)의 다양한 제품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을 통한 제품 라인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트비젼 : 기존의 정책과 동일하게 양산제품의 장비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스캔 : 2D & OCR Read, OCV 검사 등과 BGA에 대한 검사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하기 쉽고 콤팩트한 비전 장비 공급업체라는 점을 산업 미디어, 전시회 등을 통해 부각시킬 계획이다.

비스텍 : 기존 업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응해 매출신장을 이뤄내려 한다. 발 빠른 고객의 니즈 파악으로 경쟁 업체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또한,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기존 시장과의 경쟁도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 PPT VISION과의 장기 독점계약으로 안정적인 물건 공급이 가능해져, 이를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알티에스 : 신제품을 출시해 공격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이다.

앤아이피 : 기존 시장에서 요구하는 니즈 외에 신기술 및 신제품으로 승부할 생각이다. 부각되고 있는 각종 신사업과 관련된 전시회에 제품 소개를 할 예정이며, 기존 고객 관리를 강화해 타이밍에 맞는 신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에드몬드 옵틱스 : 신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직접 혹은 간접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비전 파트너십을 강화하려고 노력 중이며 직접적으로 세미나와 제품 홍보를 하려고 한다.

오므론 : 다양한 상품의 라인업 구축 및 이에 따른 애플리케이션 난이도에 따라서 적절한 상품 제안을 하고, 또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해결을 통해서 적용시 동종업계 확대/전파를 하려고 한다. 또한, 현재 주력으로 영업하고 있는 반도체/FPD/자동차/전지 업계 외에도 산업 전반에 걸쳐서 정보파악 및 상품 제안 활동을 할 것이다.

트리비전 : 판매처는 기존 업체에 주안점을 두고, 구매처는 수입 대상 업체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따라서 매출은 안정지향적이고, 구매선은 다양화해 안정적 납기와 가격을 확보할 것이다.

파비스 : 세계화 전략으로 외국 고객 공략에 집중할 것이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 :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그래픽 프로그래밍 언어인 LabVIEW를 이용한 하드웨어 기반(FPGA)의 실시간 영상처리 솔루션(FlexRIO)으로 고객들에게 접근하고자 한다. 또한 손쉽게 영상 및 머신비전 처리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관련 솔루션에도 집중할 것이다. 이러한 전략들이 모두 부가가치가 높고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머신비전 애플리케이션을 노린 것이다.

화인스텍 : 전시회 출품 및 미디어 광고와 더불어 홈페이지를 활성화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웹페이지를 통한 고객 상담 및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들이 좀 더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당사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품질과 성능 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한 차별화된 비전 솔루션을 제공해 앞으로도 화인스텍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지난해 주로 어느 산업 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올렸나?

나임기술 : 자동화 검사장비의 시스템 제조업체, 영상 압축 및 영상 전송 관련 산업분야 업체로의 매출이 증가했다.

다트비젼 : SMT/PCB, LCD, 반도체, LED 장비의 전반적 시장에서 골고루 성과를 올렸다.

마이크로스캔 : 반도체와 자동차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비스텍 : 자동차 부품업체, 식품, 제약 등이다.

알티에스 : 당사 주력 상품으로 MLCC 칩 검사 비전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많은 국내외 업체에 판매할 계획이다.

앤아이피 : FPD 관련 의존도가 가장 크며, 다음으로는 반도체 및 PCB 쪽이다.

오므론 : 현재 집중 투자하고 있는 반도체/FPD/자동차 외에도 태양전지 및 2차전지 업계에서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트리비전 : FPD 산업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

파비스 :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 등이다.

화인스텍 : 반도체 및 FPD 시장의 비중이 높았다.


반도체, FPD 산업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나임기술 : 현재로서는 당사의 전체 매출액 중에서 반도체, FPD 산업분야의 매출은 5% 미만이지만 향후 점진적으로 이들 산업분야로의 매출 증가를 위해 영업/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다트비젼 : 의존도는 10% 이하다.

마이크로스캔 : 현재 90% 이상 반도체 산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모바일 LCD 산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업체에서 비전 활용과 관련해 문의가 와서 샘플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비스텍 : 당사 제품의 특성상, 소형화 되지 않아 의존도가 낮은 실정이다.

앤아이피 :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의존도가 높은 두 산업 외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에드몬드 옵틱스 : 에드몬드 옵틱스 코리아 전체 제품군의 반도체, FPD 산업 의존도는 약 30% 정도다.

오므론 : 약 30% 정도로 생각보다는 크지 않다. 그만큼 반도체, FPD에서 오므론의 지배력을 높여야 하겠지만,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시장 다변화 측면에서는 어느 한쪽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트리비전 : 전체 매출의 50% 정도가 반도체, FPD 산업에서 발생한다.

파비스 : 약 30% 정도의 의존도를 갖고 있다.

화인스텍 : 반도체, FPD 산업의 매출 의존도는 60% 정도다.


귀사가 생각하는 올해의 주력시장은?

나임기술 : 2011년도 역시 반도체, IT, 자동차, 조선, FPD 산업분야의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이들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영업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다트비젼 : 지난해와 동일할 것으로 본다.

마이크로스캔 : 반도체와 LCD 프린트(모바일) 시장이라고 생각하며, 현재 모든 부품에 2D를 넣으므로 이 시장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본다.

비스텍 : 자동차 부품, 식품 등이 주력시장이다.

알티에스 : 국내외 자동화 장비 및 제조생산업체를 주력 시장으로 집중 공략 중에 있다.

앤아이피 : 역시나 FPD 및 반도체가 될 것이며, 솔라 셀 및 배터리 쪽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므론 : 신재생 에너지 산업규모가 대폭으로 증가함에 따라서 그에 따른 태양광이나 연료전지 등의 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일반 상품 포장기계 업계에도 더 많은 정보파악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트리비전 : 당사의 경우 FPD가 주력이 될 듯하다.

파비스 : 태양광, 자동차 등이 주력이라 할 수 있다.

화인스텍 : 자동차 및 철강 산업은 한국의 주요 산업이지만 화인스텍의 매출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다. 올해에는 자동차 및 철강 분야 진출을 통해 매출 다변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업계가 향후 공통으로 집중 공략해야 할 시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나임기술 : 국내 머신비전시장은 이미 외산제품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하에서 국산화 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여야 할 것이며, 경쟁력 확보(품질/코스트 등)를 통해 머신비전의 최대 시장이라고 볼 수 있는 EU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트비젼 :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매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LCD, 반도체 등의 시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향후 솔라셀, LED 장비시장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이크로스캔 : LED, LCD, 반도체, 자동차산업, 솔라셀, 패키징 등의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비스텍 : 태양전지 셀 검사, 로봇 연동 애플리케이션 등을 꼽겠다.

알티에스 : 비전을 이용한 모든 분야에 적용이 확대돼 무한하게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로봇시장의 발전으로 비전 산업도 더욱 발전할 것이다.

앤아이피 : 일부 산업분야에 국한돼 있는 매출 구조를 다방면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특정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므론 :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 집중 공략해야 할 시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트리비전 : FPD와 태양광 산업, 의료장비 계통 등을 꼽을 수 있다.

파비스 :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이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 : 영상 처리와 비전 검사의 고속화와 손쉬운 UI 구성 및 사용자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 환경, 특히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컴퓨팅 프로세스의 병렬화를 영상처리에 어떻게 최적화 시킬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한 숙제라고 본다. 프레임그래버의 하드웨어만 중요시 할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의미다.

화인스텍 : 현재 비전업계는 공장 자동화 및 ITS 분야에 편중돼 있는 편이다. 현재도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실생활에 비전 애플리케이션이 적용된다면 그 잠재력은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화인스텍에서도 실생활에 적용할만한 새로운 시장을 찾는 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활황으로 인해 주변에 신규 업체들이 증가했다고 느끼나? 또는 신생업체 증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나임기술 : 기술력으로 승부하려고 하지 않고 오로지 외산 제품을 도입해 판매가격으로만 경쟁하는 것이 늘어나면 결국 제살깎아먹기 식의 시장으로 전락하기 쉬울 것이다. 국내 토종기업은 결국 경쟁력을 상실해 그 고통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서로 윈-윈하는 상호 보완적인 업계 나름대로의 상생의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트비젼 :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한다.

마이크로스캔 : 최근 활황으로 인해 주변에 신규 업체들이 증가했다는 점을 느끼며, 이로 인해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비스텍 : 몇 년 전에는 많이 증가했다고 느꼈지만, 오히려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이미 수년 전에 생긴 업체들은 다양한 이유로 정리될 업체들은 정리됐고, 생존한 회사들만 외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추세다. 신생업체의 증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정리될 것이라 예상한다.

앤아이피 : 신규 업체들이 증가했다는 부분에 동의한다. 다만 아이템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리셀러로서의 역할은 극히 제한적이며, 시장만 혼란스럽게 한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므론 : 하루가 다르게 신규업체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지만 FA 시장 자체가 보수적인 측면이 있는 관계로, 보다 넓게 멀리 보고 투자를 해야만 이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시장이 활황이라고 너무 쉽게 신생업체들이 증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트리비전 :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파비스 :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본다. 하지만 대부분 3년을 못 넘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영세한 수준(10명 이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업체도 있을 것이다.

화인스텍 : 2010년 비전 업계 전체가 호황을 누리면서 신생 업체 또한 상당수 늘어났다. 신생업체의 증가는 경쟁을 통한 질적 증가의 측면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무분별한 시장 진입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기술력, 전문성이 중요시되는 시장인 만큼 새롭게 비전시장에 진입하는 업체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상태에서 중장기적 사업계획과 비전을 가지고 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업체 수 증가로 인해 가격 경쟁에 있어 더 치열해졌나?

나임기술 : 업체 수 증가로 인해 판매가격 하락은 불을 보듯 뻔한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다.

다트비젼 : 아무래도 경쟁이 많아지면 치열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마이크로스캔 : 그렇다. 하드웨어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에 따른 A/S 기간의 연장을 요구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비스텍 : 가격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 같다.

알티에스 : 그렇다고 보고 있다.

앤아이피 : 그렇다. 판매만 이뤄지고 향후 기술적인 지원이 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메이커 제품의 인식만 나쁘게 한다는 측면에서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본다.

오므론 : 업체 수의 증가 뿐 아니라 업계별 시장 선점 및 사양지정화로 인한 경쟁으로,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트리비전 : 조금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

파비스 : 매우 치열하다. 난이도가 낮은 애플리케이션은 영업을 하지 않을 정도다.

화인스텍 : 비전 업체의 증가로 인해 가격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사실이다. 시장은 경쟁을 통해 성장하지만 이것이 가격 경쟁에만 국한돼서는 안 된다.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기술력 및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업체들도 뒤늦게 한국시장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나임기술 : 국내 반도체, IT, FPD, 자동차, 조선산업의 성장성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신제품 라인업이 다양하고, 품질, 성능, A/S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업체들이 국내시장에 직접적 참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향후 시장을 완전히 잠식하기 위한 진출로 봐야 할 것이다. 국내시장은 첫 시장진입이 어렵지만 진입 후에는 글로벌기업들의 뛰어난 마케팅 능력을 발판으로 시장의 대부분이 빼앗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트비젼 : 한국시장의 독특한 경쟁력을 재평가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마이크로스캔 : 한국 경제의 안정성, 품질, 신용도 향상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비전이 적용되는 산업의 활성화 때문이기도 하다.

비스텍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한국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기존의 삼성, LG 같은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증가와, 현대·기아차의 세계화로 인해 외국공장의 증설이 많이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업체들이 한국을 보는 관점의 변화로도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알티에스 : 다양한 나라에서 모든 사업 분야에 확장을 꾀하려고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앤아이피 : 시장 자체가 적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이며, 지금은 안정화 단계가 아닌 계속적인 성장 단계라 당분간은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에드몬드 옵틱스 : 우리가 이런 업체 중 하나다. 글로벌한 비전시장은 자동차, 전자, Metrology, 생산공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는데 비해, 국내에서는 반도체와 FPD 같은 특정 산업에서만 크게 형성돼 실수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해서 매출의 대부분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인다. 이처럼 한 산업에 집중된 실수요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그 수요가 월등히 많기 때문에 뒤늦게 뛰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업체들은 반도체 및 FPD 전용 제품도 출시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오므론 : 한국의 메이저 고객의 성장이 글로벌하게 주목받고, 그러한 메이저 고객의 외국 진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트리비전 : 한국시장의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신제품 검증의 장이 되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생각한다.

파비스 : 향후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들이 전 세계 넘버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화인스텍 : IT 리딩 국가로서 머신비전의 적용 범위가 넓으며, 반도체 및 LCD 제조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성장세도 가파르다. 이로 인해 글로벌 업체들에게는 상당히 매력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시장과 한국시장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나?

나임기술 : 국내 머신비전시장은 선진국들에 비해 자체적으로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화하는 비율이 매우 낮다. 머신비전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는 대부분의 주요 제품들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라는 차원에서 보면 애당초 그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글로벌 기업들은 풍부한 기술개발 경험과 꾸준한 투자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들을 개발해 국내 판매점 등을 통해 고객(사)들에게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외국산 제품의 국내시장 수입 확대를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노력하는 국내 토종기업들의 수입대체 효과를 헛되이 하지 않는 방안이 관련 산업 모두에게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트비젼 : 성능 대비 가격경쟁력이 좋고, 빠른 개발력을 통한 시장선점을 들 수 있다.

마이크로스캔 : 별 차이는 없으나 현재 한국 기술은 반도체 제조사의 복합 기술 & 융합 추세에 대응하고 있어 선도적 리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비스텍 : 물론 예전에 비해서는 인식전환이 많이 이뤄졌지만,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품질관리에 대한 의식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선진국에서는 불량제품이 발생하기 전에 조치를 취하려고 노력하지만, 일부 업체에서는 소비자 불만이 계속 쌓여 문제가 되기 전까지는 투자를 꺼리는 경향이 남아있는 것 같다. 또한, 자동화 장비로 검사하는 경우 기존 검사인원에 대한 인건비에 비해 일시적인 비용증가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알티에스 : 글로벌시장과 한국시장의 차이점은 기술 공유의 차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시장은 각 업체의 특장점을 강조하고 있어서 기술의 발전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고 본다.

앤아이피 : 고객 접근 방식에 있어서 큰 시각차이가 있다. 제품 및 기술을 우선으로 하는 글로벌시장과 검토단계에서 가격을 고려하는 국내시장은, 장비업체 측면에서는 경쟁력을 가진다고 할 수는 있으나 그만큼의 시행착오는 불가피하다고 생각된다.

오므론 : 기초기술에 대한 한국의 자체 능력은 글로벌 경쟁력에 떨어질 수 있으나, 그만큼 글로벌시장으로부터 요구되는 니즈가 많다고 생각한다.

트리비전 : 글로벌시장이 다양성이 있다면 한국시장은 편중성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파비스 : 한국 자체 모델의 독특한 시장이 구성돼 있다. 디스플레이 등은 한국시장이 넘버원이므로 이에 걸맞은 비전 기술들이 발전해가고 있다.

화인스텍 : 한국시장은 상당히 앞서가는 시장이다. 머신비전이 일반화돼 있는 반도체, FPD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머신비전시장의 트렌드도 한국시장이 이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머신비전시장의 중요한 요소인 카메라, 이미지보드, 라이브러리 등 관련 부품 생산기술이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글로벌 머신비전 업체들과 국내 업체들의 기술 수준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나임기술 : 글로벌 머신비전 업체에 비해 국내 업체는 투자비 부족, 우수 인력 채용 어려움 등으로 인해 기술적 갭 극복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테크놀로지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CoaXPress, PoE(Power over Ethernet) 등의 기술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에 R&D 자원을 집중하는 등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개발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일 것이며, 머신비전 관련 국제 표준화 규격 제정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다트비젼 : 실제적으로 기술수준은 거의 동등한 것으로 판단되나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이크로스캔 : 원천적인 기술 차이는 확연하나, 사용자들의 차원 높은 요구 사항으로 인해 활용도는 국내 업체들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비스텍 : 프로그램의 원천기술은 아직까지는 많이 뒤쳐져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소프트웨어의 운용이나, 하드웨어적인 아이디어는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높은 점도 있다고 본다.

알티에스 : 동등한 기술 수준으로 보고 있으나 향후 글로벌 머신비전 업체들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앤아이피 : 지금은 그 차이가 대부분 해소됐다고 할 수 있으나, 글로벌시장에서 승부하기 위해서는 국내의 메이저급 회사가 더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 본다.

에드몬드 옵틱스 : 부품으로 얘기하면 아직 차이가 많이 난다. 카메라, 보드, 렌즈 등 대부분 제품의 많은 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카메라를 비롯해 렌즈들도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글로벌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게 개발되고 있다.

오므론 : 무엇보다도 글로벌 머신비전 업체들은 역사가 오래됐다. 따라서 그에 따른 원천 기반 기술은 국내 업체들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의 많은 업체들이 서로 경쟁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게 최적화를 잘하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점은 어느 정도 극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트리비전 : 응용분야의 기술은 많이 좁혀졌다고 생각한다. 다만 기초과학에 근거한 부분들은 아직 차이가 있다고 판단한다.

파비스 : 소프트웨어 기술 차이는 하늘과 땅, SI 기술은 중간 정도라 본다.

화인스텍 :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부품 생산에 있어 글로벌 업체들에 비해 기술적으로 미약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많은 발전을 했다. 머지않아 글로벌 업체와 동등한 수준, 아니 그 이상의 기술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머신비전 시스템 구축 및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고객들의 애플리케이션 요구 수준은 글로벌시장과 비교할 때 어느 위치에 있다고 보나?

나임기술 : 요구 수준은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반도체, IT, 자동차, 조선 산업 등은 이미 국내기업들이 글로벌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에, 그러한 완제품 생산을 위한 산업현장의 자동화 기술수준은 오히려 우리나라가 더 앞서 있다고 본다.

다트비젼 : FA 시장만을 판단하면 동일 수준이라고 생각하나 의료장비, 휴먼 사이언스 분야에는 아직 차이가 있다고 본다.

마이크로스캔 : 한국 고객들이 글로벌시장에서의 요구 수준보다 더 상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BGA의 경우 에러가 발생을 하면 현재 에러가 발생한 위치에 마우스를 가지고 가면 해당 볼에 대한 정보를 모두 디스플레이 되길 원한다. 또, 에러 이미지를 저장함으로써 추후에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미지를 가지고 현상 분석을 해 문제 파악에 주력하기도 한다.

비스텍 : 외국 본사나 지사의 모임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곤 한다. 그때마다 느끼는 점은 유독 대한민국만 같은 부품을 검사하는 경우에도 요구수준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지만, 이로 인해 국산 제품의 품질이 외국 제품에 비해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판매자의 입장에서도 더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운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엔지니어의 자질 향상 면에서 좋다고 생각한다.

알티에스 : 아직까지는 한국정서상 국내 고객이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보인다.

앤아이피 : 이제는 한국과 글로벌시장과의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요구 사항은 이미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며, 실제로도 반도체 및 LCD, 솔라 등의 관련된 설비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즉 한국 고객들의 수준은 이미 관련 업종에 있어 이미 글로벌시장의 리더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에드몬드 옵틱스 : 반도체와 FPD 산업에 대해서는 매우 높고 까다로운 수준이다. 특정 용도에 맞는 설정과 사양, 품질에 가격까지 맞춰야 하는 사항이라 쉽지 않다.

오므론 : 한국 고객들의 애플리케이션 요구 수준은 최고다. 또한 많은 고객들이 센서 기술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는 비전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요구 기술 수준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트리비전 :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파비스 : 전반적으로 요구 수준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 : 글로벌시장과 비교했을 때 절대로 뒤떨어지는 위치에 있다고 보이진 않는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상당히 높은 수준의 애플리케이션들을 요구하고 있다. 첨단 기술들이 발전해 부품들이 소형화되고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제품의 질이 높아져 검사해야 하는 항목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비전을 이용한 객관적인 검사 방법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요구사항을 해결하는데 있어 너무 하드웨어 기술에만 치중하는 것도 사실이다. 앞서 언급한 데로 많은 양의 영상처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를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측면에서 찾는 것이 국내 머신비전 장비들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와 기술 발전이 병행된다면 글로벌 3위권도 가능하리라 본다.

화인스텍 : 한국 장비 업체들의 기술력은 이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검사 속도, 검사 정도 등의 요구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최신 시장의 기술적인 트렌드는 무엇인가? 또는 기술적으로 어떤 부분이 발전하고 있나?

나임기술 : 머신비전시장의 최근 기술적인 트렌드는 산업용 카메라 및 PC 성능의 고성능화에 따라 대용량의 영상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처리하고 이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각종 디지털 인터페이스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오늘날 인간의 오감으로 대응할 수 없는 한계를 뛰어넘는 각종 신기술들이 그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본다.

다트비젼 : 시스템 구축비용을 낮추고 성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GigE 인터페이스를 통해 프레임 그래버를 사용하지 않고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추세다.

마이크로스캔 : LED 시장의 확대, 솔라셀, 태양광 축전지, 자동차시장의 하이브리드카 출시 등 기술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즉 모든 소재의 소형화가 이뤄지고 있다.

비스텍 : 고해상도 카메라 및 GigE 카메라, 고속촬영 카메라 등 하드웨어적으로 고성능화된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알티에스 : 솔루션 기술을 들 수 있다. 유비쿼터스와 같이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있어 다양화를 요구하기 때문에 트렌드 역시 다양성을 추구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앤아이피 : 최신 시장의 기술적인 트렌드는 3D 비전과 레이저를 접목한 레이저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한국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비전 솔루션에 대해 평준화를 이루고 있으며, 간혹 발 빠른 몇 개 업체만이 외국에서 수입해 3D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아직은 3D에 대해 수요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레이저 비전과 같은 경우도 현재 시장을 살펴볼 때 3D보다는 조금 늦겠지만 충분히 투자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므론 : 오픈 네트워크 구성 가능 여부가 중요하다. 현재의 머신비전시장은 과거의 단순한 검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생산이력관리 및 근거유지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 검사뿐 아니라 외부 장치들과의 인터페이스, 그리고 누구라도 쉽게 접근하고 다룰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트리비전 : 가장 큰 트렌드의 변화는 속도와 전송량의 증대라고 생각한다.

파비스 : 검사속도가 빨라지면서 전수 검사가 이뤄지게 되고, 품질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 : 최근 시장에서는 카메라가 하나의 센서로 인식되고 있고, 기존의 영상 수집 관련 하드웨어들이 표준 인터페이스(USB, IEEE1394, GigE 등)로 변화하고 있어 손쉽게 영상을 수집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영상 수집뿐만 아니라 영상 처리 기술에도 많은 발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는 고속의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실시간 하드웨어 레벨의 영상처리 분야로써 실시간 영상처리, 하드웨어 기반(FPGA) 영상처리 쪽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인스텍 : 머신비전 검사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고속, 고해상도 검사를 위한 요구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CMOS 센서를 이용한 고속 고해상도 카메라의 개발, 차세대 인터페이스의 발전이 있었다고 본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또는 최신 기술력을 요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나임기술 : 고객(사)의 오퍼레이터 중심에서 사용자에게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OS 디바이스 드라이버의 윈도 7 적용이 일반화되고 있으며, 산업 현장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일체형(카메라+보드+PC 기능) 머신비전 시스템으로의 제품 트렌드가 증가하는 추세다.

다트비젼 : 위에서 언급했듯이 의료장비, 휴먼 사이언스 관련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마이크로스캔 : 최근 모든 OS가 윈도 7으로 넘어가면서 속도향상을 위해 64비트 체제로 변환되는 시점에 있고, 또한 .Net의 활용도가 높아짐으로 인해 최근 추세에 대한 빠른 대응이 힘들어지고 있다. 카메라와 VisionCape 사이에 네트워크 통신을 하는데 있어서 보다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부분은 2D와 카메라를 활용한 OCR, OCV, LDP, BGA 등 기존에 제공하는 분야는 꾸준히 수요가 있으며, 추후에는 3D를 활용한 검사 속도 향상 & 컬러 카메라의 검사 속도향상 사용의 편리성 등에 주력하게 될 것이다.

비스텍 : 데이터매트릭스 코드 리딩, OCR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티에스 : 대체에너지 제품인 태양광에 대한 사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인간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앤아이피 : 최근 증가하는 설비 관점에서 봐야 비전시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이에 근거해 판단했을 때 생산량에 직접적인 고속의 물류 이송 관련 설비가 최근 크게 각광받고 있다. 물류 이송에는 여러 가지의 방법이 있으며, 주로 비전 파트에서는 물류의 위치를 좌표화한 후 정보를 전송해 물류 이송 설비들의 로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기구의 오차들을 비전에서 보정해야 하는 부분이므로 상당한 경험과 기술력이 있어야 한다.

오므론 : 태양광/FPD 업계의 경우가 되겠다. 여기에는 단순 검사가 아닌 얼라인먼트를 위한 메저먼트 성격이 크기 때문에 로봇 인터페이스(스테이지), 그리고 작업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자동 교정(Auto Calibration) 기술 등이 추가되고 있다.

파비스 : 자동차 표면 검사, 대량 생산품 검사(LED), 신성장 업종(태양광) 등을 꼽는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 : 최신 기술력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2차원 영상을 이용한 3D 복원 기술이 있다. 3D 복원 기술은 예전부터 많은 솔루션들이 개발되고 있었다. 최근 들어서는 단순 복원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3D 복원을 하고자 한다.

화인스텍 : 작년까지 LED 관련 수요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2차 배터리 및 솔라셀 관련 애플리케이션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머신비전 업체와 일반 산업자동화 업체들과의 협력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협력이 늘어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나임기술 : 머신비전 시스템은 조명, 카메라, 보드, PC 등이 함께 어우러져 시스템을 구성하는 만큼, 서로 다른 제품 간의 기능 호환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관련업체 간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다트비젼 :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판단한다.

마이크로스캔 : 제품의 품질 향상, 자재의 교체 주기, 불량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 자동화 업체와 협력이 늘어나고 있다.

비스텍 : 기존에는 많은 엔드유저가 각각의 업체에 발주를 주고 업체를 컨트롤 하다 보니, 문제가 많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머신비전 업체 입장에서는 검사를 하기 위한 조건이 충족돼야 하는데, 장비업체 입장에서는 제품이 생산되는 관점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발생한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비전시스템의 공급이 다양한 업종으로 확장돼, 자동화업체와 개발 초기부터 협력해 검사에 최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알티에스 : 산업자동화 업체와 머신비전 업체와의 협력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추세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산업자동화 자체가 인력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생산량을 보증하고 있다고 보면, 제품의 신뢰성을 인간이 아닌 기계(머신비전)가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산업자동화 업체와 머신비전 업체는 상호 의존적인 관계로서 협력해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앤아이피 : 산업자동화에서 차지하는 머신비전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데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현 시점에서 비전을 제외한 자동화는 무의미하며, 이러한 협력은 향후도 계속될 것으로 본다.

트리비전 : 산업 전반에 걸쳐 고급화, 정밀화, 데이터화되는 추세고, 머신비전이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한 분야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파비스 : 머신비전업체들의 목표는 일반적으로 클레임 없는 양산장비 개발 판매다. 초기는 SI로 출발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양산장비 개발업체로 전향해서 쉽고 편하게 많은 매출 상승을 꾀한다. 일반 머신빌더(자동화업체)들은 자체 비전팀이 없으므로, 전문 비전업체에게 외주처리를 할 수밖에 없다. 양산 장비 개발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자체 비전팀을 갖추고 있어서, 비전 하드웨어들만 구입해 자체적으로 비전 프로그램들을 제작 사용한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 : 애플리케이션 요구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단순 자동화뿐만 아니라 비전을 통한 업무 환경 감시, 제품 품질 검사 등 다양한 통합 솔루션들이 요구되고 있고, 이에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각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들을 협력을 통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앞으로 시스템 통합을 위한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화인스텍 : 산업 자동화 시장에 머신비전은 필수가 됐다. 많은 산업자동화 업체들이 머신비전 사업부를 편성하고 있지만 급변하는 머신비전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업계 특성상 기술력, 대응력, 정보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산업자동화 업체들과 전문성을 갖추 머신비전 업체들의 협력이 늘어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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