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융복합상품, 도심 속 마르쉐에서 만난다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4.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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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농부시장 마르쉐, 도시 소비자 대상 직거래 장터 개최
4~5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서울 각지에서 진행, 29개 농업경영체 참여
농부시장 마르쉐 / 사진=연합뉴스
농부시장 마르쉐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사)농부시장 마르쉐와 협업해 지역의 우수 농촌융복합상품을 도시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장터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오는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서울 각지에서 진행되며, 전국 8개 시·군의 29개 농업경영체가 참여한다.

행사는 계절 농산물과 발효식품, 지역 특산 가공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꾸려지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시장 형태로 운영된다.

첫 행사는 4월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경남 밀양의 농업경영체 4곳이 참여해 딸기 크림 찹쌀떡, 딸기 카스텔라, 딸기 주스, 사과 주스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행사는 5월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오목공원에서 개최된다. 경기 남양주와 경남 거제·거창의 농업경영체 11곳이 참여하며, 녹각영지버섯, 배즙, 단호박 잼, 사과버터, 작두콩차, 유자 드레싱 등 다양한 농산 가공품이 전시·판매된다. 특히, 거창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사과로 만든 젤리, 차, 요거트바 등도 소개된다.

세 번째 장터는 5월 1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광장에서 열린다. 강원 정선과 전북 완주 지역의 7개 농업경영체 및 생산자협동조합이 참가해 산더덕청, 곤드레 맛장, 고구마 가공식품, 과일 젤라토, 수제 식초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행사는 5월 24일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진행되며, 전북 김제와 경남 고성의 7개 농업경영체가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미숫가루, 장아찌, 볶음 땅콩, 전통주, 막걸리, 꽃·허브 농축 음료(코디얼) 등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행사에 앞서 참여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열고 상품 전시 및 판매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행사 종료 후인 6월에는 성과 분석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홍보 및 판매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2012년 설립된 (사)농부시장 마르쉐는 생산자와 소비자, 자원활동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소통형 시장으로, 단순한 판매를 넘어 문화 공연과 전시,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최소영 과장은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 제고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판로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과 농가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4월말부터 시작되는 농부시장 마르쉐 장터 일정 / 자료=농촌진흥청
4월말부터 시작되는 농부시장 마르쉐 장터 일정 / 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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