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씨 코스닥 상장, 글로벌 백시트 전문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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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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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희 기자


태양광 백시트 전문기업 에스에프씨가 코스닥에 상장됐다. 에스에프씨는 지난 11월 10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써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세계 최고의 백시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발전 전략을 밝혔다.

지난 22년간 특수필름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에스에프씨는, 6년 전 자체 개발한 태양광 백시트 생산을 시작으로 국내 최고의 백시트 생산 기업으로 자리잡아왔다. 뿐만 아니라 현재는 세계 시장의 5% 점유율을 자랑할 정도로 큰 성장을 이뤄왔다. 그러나 에스에프씨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더 큰 발전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원기 에스에프씨 대표는 “현재 에스에프씨는 세계 최대의 태양광 모듈 생산국인 중국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2005년 세계 모듈 시장의 10% 생산에도 미치지 못했던 중국이 올해 50% 수준을 넘어 앞으로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에스에프씨 역시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스에프씨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889억원, 영업이익은 14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수출 비중은 86%에 달한다. 그리고 수출의 98%가 중국 시장에 집중되어 있다. 박 대표는 이어 “올해는 시장 불황으로 인해 매출액이 지난해와 비슷한 800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홍성공장 준공에 이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내년에는 올해 대비 5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에스에프씨의 2012년도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에스에프씨는 지난 5월 시장 1위 사수를 다짐하며 홍성에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백시트 생산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1만6,236m2 대지에 3GW 수준의 실 생산 능력을 갖추고 세계 백시트 수요량의 30% 선까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백시트 생산에 있어 무엇보다 에스에프씨가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품질이다. 지난 6년간의 경험을 통해 겪어왔던 실패와 개선의 노력은 현재 태양광 시장에서 큰 경쟁력이 되어줄 중요한 무기가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에스에프씨의 세계무대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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