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임직원과 ‘커피 한 잔의 여유’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5.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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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with CEO’ 타운홀 미팅 통해 소통
지주사 패밀리십 및 ‘소통, 공감, 경청’ 강조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달 24일 대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진행된 지주사 임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바리스타 체험을 하고 있다. / 사진 =  iM금융그룹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달 24일 대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진행된 지주사 임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바리스타 체험을 하며 커피를 내리고 있다. / 사진 = iM금융그룹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 증진을 위해 함께 커피를 내리며 대화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iM금융그룹은 지주사 직원들과의 소통 증진의 일환으로 iM뱅크 제2본점에서 ‘COFFEE with CEO’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 중 하나로 ‘소통’, ‘공감’, ‘경청’을 꼽은 황병우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iM금융그룹에 따르면 황 회장은 그동안 임직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방법을 고심해 왔다며 ‘커피’라는 매개체를 활용해 CEO와 직원 간 거리감을 좁히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는 지주 직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팀을 나눠 바리스타 체험을 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커피 프랜차이즈이자 ‘GCS(글로벌 커피 스쿨)’ 인증 교육기관인 ‘커피 맛을 조금 아는 남자’ 아카데미를 통해 드립커피를 직접 내려보고 시음하는 원데이클래스 체험을 하며 자유롭게 소통했다.

황 회장은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가까이 다가갈 방법을 고민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애정하는 커피를 떠올렸다”며 “늘 직원들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소통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공감하고 경청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바리스타 체험 이후 진행된 타운홀 미팅 시간에는 사전에 받은 질문을 토대로 CEO와 임직원들은 약 1시간가량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일방적 소통이 아닌 쌍방 소통을 위해 CEO가 질문에 대해 코멘트하면 직원이 화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대구 맛집 ▲사내 소모임 ▲세대공감 ▲소통 방식 ▲지주사 역할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나눴다.

미팅 중간중간에는 단순히 질의응답만이 아닌 질문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실험과 디지털 게임 등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황 회장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지주사 직원으로서 계열사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과 추진력, 임직원들 간 패밀리십을 강조했다. 

그는 “지주사가 창립된 지 14년이 됐는데, 지주 직원들의 피땀과도 같은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주 직원들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서로서로 이해하며 가족과 같은 느낌으로 업무에 충실히 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iM금융지주는 지난해 9월에도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마술 공연 등 CEO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문화 활동 행사인 ‘Talk & ART’를 체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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