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해당평가서 3연속 1위 기록..."창업·중소기업 자금줄 톡톡"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대형리그'에서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IBK기업은행(행장 김성태)은 지난 2020년 상반기 이후 현재까지 진행된 총 8차례의 테크평가에서 5번이나 1위에 등극하면서 창업·중소기업의 자금줄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테크평가위원회를 열고 20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기술금융은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재무 상태나 신용등급 등이 취약한 창업·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평가서 등급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 등에 우대를 준다.
금융위는 기술금융의 공급·관리를 위해 반기별로 은행의 기술금융 공급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평가는 기술금융 우대금리 지표 신설, 신용대출 지표 및 창업기업 지원 지표 배점 등을 확대·개선 등 기술금융 개선방안(2024년 4월) 내용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대형리그에서는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1·2위에 랭크됐다. 소형리그에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1·2위를 차지했다.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기술신용대출 잔액, 우대금리 등 대부분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두 은행 모두 기술금융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통합여신모형 도입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기업은행은 지난 2020년 상반기 이후 진행된 총 8차례의 테크평가에서 5번이나 1위에 오르면서 '기술금융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2023년 하반기와 2024년 상반기에는 제도 개편을 이유로 평가가 이뤄지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은행은 △2020년 하반기 △2020년 상반기 △2022년 하반기 △2023년 상반기 △2024년 하반기 등 무려 5차례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는 3개 평가 연속 1위를 기록하면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의 버팀목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기업은행은 앞서 1분기에만 중소기업대출을 6조4000억원 늘려 중기대출 잔액 253조7000억원, 중기대출 시장점유율 24.18%로 역대 최대 기록을 낸바 있다.
아울러 금융위는 이번 테크평가 소형리그에서 1·2위를 기록한 부산은행·경남은행에 대해서는 “IP담보대출, 창업기업 지원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 대형리그 대비 기술금융 운영은 다소 미흡하나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술금융 역량을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는 1~2위를 제외한 나머지 순위에 대해서 따로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