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내산 닭고기 엄선해 만든 냉동치킨부터 소스‧볶음면 등 선봬
1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서울 성수서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 운영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김홍국 하림 회장은 맥시칸이 야심차게 론칭한 ‘냉동치킨 간편식’에 대해 “하림 유통구조에서만 나올 수 있는 ‘초신선’ 도계 닭으로 만들어 육질이 다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마련된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 기자간담회 현장에 직접 나와 “하림이 (신제품을) 먼저 하면 다른 회사들도 따라하는, 마치 업계 선도기업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맥시칸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양념통닭을 만든 브랜드”라며 “닭고기 산업을 발전시킨 하림이 맥시칸과 함께 옛날 양념치킨을 회상하며 냉동치킨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특히 “하림은 초신선을 지향하는 회사다”라며 “오직 하림의 유통구조에서만 가능한 초신선 닭은 가공 후 냉동을 했다 하더라도 고기 육질부터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림은 이날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맥시칸의 맛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냉동치킨’과 ‘소스’를 선보이며 냉동치킨 간편식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하림 측은 “이번에 론칭한 냉동치킨은 약 40년의 전통을 이어온 맥시칸의 양념치킨 레시피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치킨 전문점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맥시칸 순살 치킨’과 ‘맥시칸 봉치킨’으로, 크리스피와 핫크리스피, 허니버터, 갈릭양념 등 4종 구성으로 각각 출시됐다.
하림에 따르면 크리스피 순살·봉치킨과 베트남 고추로 매콤한 맛을 낸 핫 크리스피 순살·봉치킨은 고온에서 짧게 튀긴 뒤 오븐에 한 번 더 구워 기름은 줄이고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허니버터 순살·봉치킨은 우유버터와 벌꿀로 만든 꿀 소스가 들어가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갈릭양념 순살·봉치킨은 고추장과 케첩, 간장을 조합한 매운 양념에 마늘을 넣어 감칠맛을 끌어 올렸다.
하림 관계자는 “집에서도 치킨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원육의 퀄리티에 특히 집중했다”며 “순살 치킨 제품은 100% 국내산 닭다리살만을 사용해 한 입에 꽉 차는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봉 치킨 제품은 국내 냉동치킨 제품 중 보기 힘든 국내산 냉장 닭봉을 원료로 사용해 차별화를 뒀다.
일반적으로 닭가슴살, 닭다리살과 같은 뼈 없는 부위는 냉동과 냉장 사이의 맛 차이가 크지 않지만 닭봉처럼 뼈가 붙은 부위는 원육의 상태에 따라 조리 시 맛과 육즙에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이에 하림 관계자는 “냉동 닭봉은 조리 과정 중 핏줄이 팽창해 터지면서 핏물이 살에 스며들어 식감이 퍼석해지거나 뼈 색상이 어두워질 수 있는 반면, 냉장 닭봉은 이러한 현상을 최소화해 육질이 부드럽고 촉촉하며 자연스러운 뼈 색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하림은 소스 3종 역시 냉동치킨 간편식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별도로 선보였다.
소스 3종은 1985년 론칭한 맥시칸의 그 시절 레시피를 재현한 ‘1985 양념치킨 소스’, 국내산 냉장 마늘과 양파를 황금비율로 배합해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단맛이 살아있는 ‘오리지널 양념치킨 소스’, 베트남 고추를 넣어 달큰하면서도 화끈한 매운맛을 자랑하는 ‘매콤 양념치킨 소스’ 등이다.
하림은 모든 소스를 맛과 향의 변질 없이 끝까지 즐길 수 있도록 유리병에 담았다.
이외에 하림은 이날 냉동치킨, 소스 외에 양념치킨 특유의 맛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별미 제품, '양념치킨 볶음면'도 함께 선보였다.
하림 측은 이번 신제품의 연간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잡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 걸쳐 이날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림은 냉동치킨 론칭을 기념해 1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장하다 하림 맥시칸’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맥시칸 양념치킨이 탄생하던 그 시절의 감성을 담은 레트로 콘셉트로 꾸며지며, 신제품은 물론 당일 도계해 직접 튀긴 치킨까지 현장에서 맛볼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