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9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1%대 강세로 출발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쏠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9.70포인트(0.61%) 오른 2853.56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1.04% 상승한 2841.39에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73억원, 기관이 434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31억원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우가 3%대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KB금융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중공업등도 약세다.
업종별로는 증권(6.16%), 오락문화(3.45%), 금융(2.94%), 유통(2.68%), 건설(2.44%), 기계장비(2.41%), 전기가스(1.98%) 등이 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09포인트(0.54%) 오른 760.31에 거래됐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0.42% 오른 759.38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억원, 75억원씩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66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54%), 휴젤(0.31%), 리가켐바이오(0.09%), 펩트론(5.21%), 리노공업(3.82%) 등이 강세고 에코프로비엠(-2.49%), HLB(-0.57%), 에코프로(-1.98%), 레인보우로보틱스(-1.22%), 파마리서치(-0.63%), 클래시스(-1.03%) 등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3.02%), IT서비스(2.91%), 통신(2.62%), 운송창고(2.34%), 기타제조(2.22%), 비금속(1.51%)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기기(-0.12%), 화학(-0.05%) 등은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금융계의 한 전문가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이후 코스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면서 "일각에서 '이재명 랠리'가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 코스피 3000 돌파 시점을 보면 본격 랠리가 어느정도 이어질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