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박차
  • 박현우 기자
  • 승인 2025.06.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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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안정성 리튬 금속 음극 시트로 고에너지밀도 구현
차세대 리튬금속 배터리 파우치셀용 음극시트 샘플 제작

[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아이엘(대표 송성근)은 차세대 리튬 금속 배터리 파우치셀용 고안정성 음극 시트의 양산을 앞두고 샘플을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휴머노이드용 배터리 셀 샘플 사진 [사진=아이엘]
휴머노이드용 배터리 셀 샘플 사진 [사진=아이엘]

아이엘은 독자적인 표면처리 및 증착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리튬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하는 보호층 기술을 개발해 국제특허(PCT) 출원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리튬 금속 음극의 가장 큰 난제였던 수명 저하와 단락 위험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아이엘의 리튬 금속 음극 시트를 적용한 셀은 코인셀 수준의 자체 테스트에서 300 사이클 이상의 수명을 보였으며 5C의 C-rate(1시간 내 5배속 충·방전 속도)에서도 양호한 사이클 성능을 보여 고속충전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특히 고체 전해질뿐 아니라 액체 전해질과도 정합성이 뛰어나,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 금속 배터리 양쪽 모두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엘의 리튬메탈 음극시트 기술은 궁극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로봇은 구조상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간효율이 높고 고에너지밀도와 경량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리튬 금속 기반 파우치셀이 필수적이다.

아이엘은 이러한 시장의 니즈를 반영해, 리튬 금속 배터리 파우치셀용 고안정성 리튬 금속 음극시트 양산 및 공급망 확보를 위해 샘플 제작을 완료했다.

아이엘 관계자는 “현재 본 기술과 관련된 핵심 특허들의 해외출원을 추가로 준비중으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폴리머 전해질, 액체 전해질 등 다양한 전해질 물질과의 정합성을 검증하면서 파우치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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