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복합곡물단지 조성 본격화…농진청,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6.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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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단지를 식량 자급 확대와 안정적 원료곡 공급의 시범 모델로 육성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해 기술실용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 마련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민관 협업이 시작됐다. 농진청은 20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간척지농업연구센터에서 생산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업무협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농촌진흥청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민관 협업이 시작됐다. 농진청 관계자들이 20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간척지농업연구센터에서 생산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개최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농촌진흥청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농촌진흥청은 20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간척지농업연구센터에서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립식량과학원,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영농법인 및 농기계업체 등 관련 기관과 단체가 참석해 협력 방안과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제2차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종합계획(2024~2043)’에 따라 조성 중인 사업으로, 한국농어촌공사 김제 새만금사업단이 새만금 7-1공구 800헥타르(ha) 중 499ha 규모에 밀, 콩, 고구마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초 식량작물을 전문 재배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 상반기 공모를 통해 ▲한마음(239ha, 일반), ▲송주(137ha, 청년), ▲좋은 일을 더하다(123ha, 피해농어업인 참여형) 등 3개 영농법인을 선정,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농을 개시했다.

고종철 국립식량과학원 간척지농업연구센터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들은 이날 협의회를 통해 단지를 식량 자급 확대와 안정적 원료곡 공급의 시범 모델로 육성하고 미래 농업 융복합 거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정기 협의체 운영을 통한 기술자문 및 정보교류 △영농계획 공유 및 현장 애로사항 공동 대응 △간척지에 적합한 수입대체 작물 도입 △정밀 토양 분석을 활용한 양분 관리기술 △드론 및 위성 기반 스마트농업 기술 실증 확대 등 다양한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아울러 협의체 구성을 기반으로 향후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단지의 안정적인 정착과 기술 실용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고종철 센터장은 “기관 간 역할 정립과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새만금 간척지에 적합한 영농 모형을 마련하고, 국가 식량안보와 농생명산업 기반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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