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사이언스,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과 신뢰받는 ‘名品’ 브랜드 만들겠다
  • SolarToday
  • 승인 2012.06.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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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 야 기자

 

태양전지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측정 검사장비로 노하우를 쌓아온 맥사이언스는 2008년 기술진입 장벽이 높아 국내 기업들이 쉽게 뛰어들지 못했던 태양광 측정장비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태양광 측정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고객의 입맛에 맞춘 주문형 측정장비로 외산 제품보다 우월한 경쟁력을 확보한 맥사이언스는 지난해 전년대비 45%의 매출실적을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 윤 철 오 맥사이언스 대표이사

 

최근에는 해외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21억원의 투자유치를 성사시킨 윤철오 대표는 “최근 2년동안 국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달렸지만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보다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2여년의 세월동안 측정장비 국산화의 외길을 한걸음 한걸음 묵묵히 걸어온, 그리고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외길을 걸어갈 윤철오 대표를 수원 사무실에서 만났다.

 

태양광 시장이 이래저래 어수선하다. 근래의 태양광 시장동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2011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태양광 산업은 유럽에서 시작한 경제위기와 중국 태양광업계의 과잉공급 상황 등으로 전 산업부문에 총체적인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태양전지 정보 사이트 솔라버즈에 따르면 2010년/2011년 과잉투자로 인해 2012년 침체기를 거쳐 점차 회복해 2014년 84억달러 규모를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본 핵발전소 사고의 영향 및 고유가로 각국의 그린에너지 확보가 가속화 될 경우 2012년 하반기 이후 지속 성장도 예상 가능하며, 중장기적으로 태양광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위상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맥사이언스는 솔라셀 및 모듈 검사장비 시장에서 어떤 활약상을 펼치고 있나?

맥사이언스는 2000년 설립 이후 전자계측과 광학설계 및 측정자동화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8년부터는 국내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태양광 측정장비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계측 및 측정장비 분야의 맥사이언스가 가지고 있는 10여년간의 기술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태양전지 계측장비 내부부품을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태양전지 측정·평가 장비의 국산화 시대를 열 수 있었다. 주문형 계측시스템을 원칙으로 해 고객 편의 중심에서의 시스템 개발 및 제작을 통해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해 태양광 검사장비 매출 성장과 함께 맥사이언스는 최근 3년 평균 전년대비 50% 이상의 매출을 실현했으며, 전체적인 국내 경기가 불확실한 시점에서도 외국 및 국내 투자회사로부터 21억원의 자금유치를 성사시켰다.

 

맥사이언스만의 특별한 성능이나 기능을 자랑한다면?

맥사이언스가 직접 제작하는 제품은 태양전지의 에너지 변환효율 측정에 탁월한 K3000, 파장에 따라 분광감도 및 양자 효율을 측정하는 K3100,EL/PL/LBIC 측정이 한 번에 가능한 태양전지 발광화상측정시스템 K3300,광전기 화학 소자의 광전자 전달 특성을 분석하는 K3400,태양전지의 수명을 측정하는 장시간 신뢰성 검사시스템 K3600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순수 독자기술로 만들었기 때문에 고객의 주문에 따른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측정 검사 시스템을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제공하기 위해 세부적으로는 컴포넌트 및 시스템 콘셉트 디자인, 2D 설계 개발 기술, 광학설계와 분석, 프로그래밍, 측정과 분석기술, 양산라인 적용기술과 자동제어 기술이 적용되어 대기업과 일반 산업체, 태양전지 관련 기업과 정부의 연구소, 대학 연구소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측정 검사의 신뢰성과 효율성, 사용자의 편의성과 외관 디자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명품 장비, 품질과 효용성에 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철저한 사후 관리와 고객 서비스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국내 신규시장 개발을 위한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

맥사이언스가 영위하고 있는 측정장비 분야는 기술표준의 진화나 신규 서비스에 빠른 대응이 필요하며, 축적된 기술과 신규기술이 결합된 분야로서, 광학기술, 하드웨어기술, 소프트웨어 기술, 그리고 SI 기술 등이 복합된 응용분야다. 이는 신규사업자가 동 시장에 진출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국내업체보다는 대부분 해외업체가 맥사이언스 경쟁상대라 할 수 있다.

맥사이언스는 해외업체 대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맥사이언스 장비의 기술적 장점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 납기, 에프터서비스 등 서비스 대응의 장점을 마케팅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특히 서비스 조직 대응 능력이 국내에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는 만큼 시스템 사업부의 운영이 중요한 경쟁력이다.

 

2012년 맥사이언스가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해로 자리매김할 것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특별히 생각하는 R&D 전략이 있다면?

측정검사장비의 핵심기술은 광학기술, 전자/전기기술, 기구설계기술, 그리고 통합 소프트웨어 기술로 이뤄지며, 특성상 선행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타 경쟁사 업체들이 특정부분 연구개발에 전문화하고 핵심기술에 대해 아웃소싱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과 달리 당사는 측정검사 장비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술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는데, 어떤 계획인가?

지난해까지 맥사이언스 매출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이루어졌다. 소극적으로 진행되었던 수출사업계획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2011년 하반기에 해외전략팀을 신설해 본격적인 해외 수출공략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수출전략제품으로 EL/PL/LBIC 측정이 한 번에 가능한 태양전지 발광화상측정시스템 K3300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해외전시회(올해 10회 참여 예정) 및 포톤 인터내셔널 등 해외 유명잡지를 통해 집중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 4개 해외 대리점 및 지속적인 해외 대리점 발굴을 통해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맥사이언스에 투자한 글로벌 투자기업과 연계해 제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명 턴키 업체에 맥사이언스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지난해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안다. 올해 목표는 어떻게 되나?

맥사이언스는 2011년 한해동안 매출액 71.35억원, 영업이익 11.57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율 16.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43.85%, 영업이익 4.7% 증가된 수치다. 이는 2011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유럽에서 시작한 경제위기와 중국 태양광업계의 과잉 공급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단히 노력한 영업성과 결과에 기인한 것이다.

2012년도는 맥사이언스가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해이다. 태양전지분야의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당사는 태양전지 장비 및 OLED 관련 장비 등에 지속적인 역량을 투입해 신규수익을 창출함으로써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3300 EPLB 발광 이미징 시스템

태양전지 내부결함을 측정하는 시스템으로서 전계발광과 광발광 화상검사 뿐 아니라 LBIC를 한 장비 내에서 측정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사용하기 편하게 설계되었다. 태양전지의 특성과 내부결함을 더욱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검사장비로서, 기존의 펄스 구동전원을 이용한 전계발광 측정기능 및 레이저 광조사를 이용한 광발광 LBIC을 통해 미소 면적의 Isc 측정으로부터 전체 셀의 ‘Resistance Mapping’이 가능하고 상대적 효율 분포를 측정할 수 있다.

 

 

 

K3000 태양전지 효율 측정 시스템

태양전지의 효율을 측정하는 시스템으로서 Class AAA급 솔라시뮬레이터, I-V 측정기, 측정소프트웨어, 시료고정장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00% 맥사이언스 개발품이며, 2008년 조사면적 50×50mm2 제품이 출시된 후 현재 조사면적 200×200mm2 제품까지 많은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결정질 실리콘, OPV, DSSC, 박막 등 다양한 태양전지의 효율 측정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고, 고객의 편의성을 반영한 소프트웨어는 외산 장비에 비해 사용이 편리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K5200 태양전지 모듈 발광 이미징 시스템

실리콘 태양전지 모듈의 내부결함을 측정하는 시스템으로서 Si-CCD를 사용한 카메라와 파워미터, 측정소프트웨어, 시료고정장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계발광을 이용해 내부결함을 검출함으로써 태양전지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모듈에 주로 사용되며, 고객의 수요에 맞춰 박막 태양전지 모듈 EL도 측정 가능하게 설계되었다. 또한, 알고리즘을 적용해 인력절감의 효과도 가능하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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