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영 KAI 사장 내달 1일 조기 사퇴…임기 약 3개월 단축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6.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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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병 부사장, 사장 대행 체제로…임기 9월까지지만 새 정부 출범에 사의 표명
강구영 KAI 사장이 2일 경남 사천 충혼탑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 한국항공우주산업
강구영 KAI 사장이 2일 경남 사천 충혼탑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내달 1일 조기 사퇴한다. 

30일 KAI 관계자는 "강 사장이 내달 1일, 임기를 약 3개월 남겨두고 퇴임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 사장은 새 정부 출범 첫 날인 지난 4일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당시 강 사장은 KAI 최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을 방문해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주요 사업 현안을 점검하며 인수인계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가 시작된 지난 2022년 9월 취임한 강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9월까지이지만 새 정부 시작과 함께 사의를 밝힌 것이다.

강 사장은 공군사관학교 30기 출신으로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장, 공군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 1세대 시험비행 조종사로 국산 훈련기인 KT-1, T-50 개발에도 참여했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인들의 모임인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 포럼'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KAI는 차기 대표이사 선임 때까지 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KAI는 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현재 사내이사로 등재된 고정익 사업 부문장인 차재병 부사장을 사장 대행으로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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