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지투파워 '맞손'…액침냉각 기술 기반 ESS 개발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7.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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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침냉각형 ESS 신제품 개발한 지투파워와 협력…열 관리 설루션 분야 선도
액침냉각형 ESS 개발 및 사업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S-OIL 신종철 윤활영업부문장(왼쪽)과 지투파워 김영일 대표이사가 협약을 체결하고 서로 악수하고 있다./사진=에쓰오일
액침냉각형 ESS 개발 및 사업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S-OIL 신종철 윤활영업부문장(왼쪽)과 지투파워 김영일 대표이사가 협약을 체결한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에쓰오일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에쓰오일(S-OIL)이 액침냉각 기술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을 통해 열 관리 설루션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에쓰오일은 스마트그리드 전문 기업 지투파워와 함게 액침냉각 기술 기반의 ESS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쓰오일의 액침냉각유 '에쓰오일 e-Cooling Solution'을 적용해 지투파워가 인공지능(AI) 제어 기반의 액침냉각형 ESS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데 따라 이뤄졌다. 

앞서 에쓰오일은 지투파워가 수행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긴밀한 기술 협력이 지속돼 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액침냉각형 ESS의 연내 상용화와 공동 사업화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우선 지투파워의 액침냉각형 ESS는 기존 공랭식 대비 화재 및 폭발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특히 S-OIL의 저점도∙고효율 액침냉각유와 AI 기반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운용에너지를 최대 30% 절감하고, 충·방전 효율은 약 10% 향상시켰다.

아울러 배터리 모듈별 열 발생을 정밀 제어함으로써 화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에쓰오일과 지투파워는 향후 ESS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ESS 시장에서 액침냉각 기술의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성장 열관리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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