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낙코리아
  • SolarToday
  • 승인 2012.12.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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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버스 시스템 적용으로 한번에 각 트래커 제어 가능

구 본 장 리낙코리아 팀장


국내외 태양광 추적시스템 산업의 현황은?

국내 태양광 트래커 관련 회사는 20군데 정도지만, 최근에 활발하게 움직이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태양광 시장 자체 업황이 워낙 좋지 않은 데다, 국가 보조금이 없어지거나 축소되면서 국내 태양광 시장도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잦은 고장 및 업체 도산으로 인한 사후 처리 불가능 등과 같이, 트래킹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태양광발전 신규 물량이 있다 하더라도 발전 사업주들은 대부분 별다른 교체 수리가 필요치 않은 고정형으로 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내외 태양광 추적시스템의 기술력을 비교하면?

국내의 경우 트래커의 기술 개발 방향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고정형에서 추적형으로 진행됐다가, 최근에는 여러 가지 이유 등으로 인해 다시 고정형이 대세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는 가격 대비 그다지 효율 향상을 기대하지 못하고 있는 양축형보다는 단축형을 더욱 많이 적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한편, 최근 추적시스템의 기술력은 케이블 통신을 통해 한 개의 제어실에서 모든 트래커를 한꺼번에 제어할 수 있는 효율적인 모드버스 시스템 방식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당사의 경우 기상 센터와 연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어 시스템이 기상 정보를 수신한 후 바람의 상태 변화에 맞춰 미리 전원을 끄거나 수평 상태로 고정시켜 태풍의 영향에 덜 받도록 하는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모드버스 시스템으로는 제어 시스템에 연계된 각 액추에이터의 한 달 평균 발전량 및 동작 상황 등 히스토리(History)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교체 발생시에도 추가 작업 없이 히스토리 내역대로 트래커의 움직임 정도 및 각도 등을 이전 상황과 똑같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국내 태양광 추적시스템 산업의 문제점 및 이를 해결하는 방안이 있다면?

전반적으로 태양광 시장 자체가 위축돼 있는 것이 문제라는 판단이다. 국내의 경우 이러한 시장 침체 외에도 정부의 제도 변화에 따른 다양한 문제 등으로 악재가 겹치고 있어 태양광 업황이 더욱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더욱이 국내 트래커 시장에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국내 트래커 업계의 제품들이 표준화돼 있지 않고 각 업체가 자체적으로 만든 트래커 장비를 납품해 왔으므로 사후 교체 수리시 상호 호환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몇 년간의 시장 침체를 견디지 못한 영세한 트래커 업체들이 도산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태풍 피해 등으로 인해 트래커 수리 및 교체가 필요한 경우 프레임 자체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등 타 제품으로의 적용이 힘들다. 기존에 각 국내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트래커 시스템은 기술 검증을 받지 않았던 것이 대부분이라 사후에 잦은 고생 발생을 일으키고 있고, 최근 더욱 강력해진 태풍의 피해 등으로 인해 트래커 유지 보수 시장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납품한 업체는 이미 도산했거나 타 업체에 교체 문의시 제품 간 상호 호환이 이뤄지지 않아 교체 비용이 2~3중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트래커 시장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점이 국내 트래커 시장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2013년 혹은 향후 국내외 태양광 추적시스템 산업의 전망은?

정부 지원금 증가 및 정책 변화 없이는 큰 변화 없이 계속 침체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당사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분야로 태양광 트래킹 시스템에 적용되는 액추에이터 및 풍력, 펠릿 보일러 등으로 영업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중 지속적으로 태양광 트래커 시장을 두드려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다양한 문제 때문에 국내 사업주들은 트래킹 시스템보다 고정형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외국에서도 당분간은 태양광 관련 시장을 어둡게 전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어, 전 세계적으로 침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태양광 추적시스템 관련 업체로서 귀사를 소개한다면?

당사는 DC 리니어 액추에이터 시장에서 전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덴마크의 액추에이터 전문 제조업체인 리낙(LINAK)의 한국 법인이다.

리낙은 침대 의료장비 및 데스크 시스템, 가구, 산업, 네트워크망 관련 분야를 5개 전략 사업 분야로 잡고 있는데, 이 중 산업 분야에서는 2년 전부터 태양광 트래킹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태양광에 특화된 트래킹용 액추에이터를 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

현재 덴마크, 미국, 중국, 슬로바키아 등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26개 이상의 지사와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귀사 제품만의 독자적인 강점은?

당사가 태양광 트래킹용으로 특화해서 개발 출시한 액추에이터 ‘LA37’의 경우 밀어내는 힘은 최대 1.5톤, 버티는 힘은 최대 4.5톤에 달하며, IP 69K의 방진·방수 등급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10만번의 테스트를 통해 인정 받은 튼튼한 내구성으로 영하 40℃에 육박하는 추위 및 강한 태풍 등에도 견딜 수 있을뿐더러 수명도 25~30년으로 길다. 

앞서 언급한 모드버스 시스템을 적용해 하나의 Master PLC에서 최대 23개의 트래커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기존 제품의 경우 하나의 트래커에 액추에이터와 컨트롤러, 인버터가 각각 필요하지만, 모드버스 시스템을 적용하게 되면 하나의 PLC가 각 트래커를 제어하기 때문에 개별 컨트롤러가 필요치 않으므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손쉽게 제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0.1mm까지 정밀도 높게 제어 가능할뿐더러, 고장시에도 전선 상태만 확인하면 되는 등 유지 보수가 한층 간단해져 사용자의 편의성 및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

2년 전에 출시돼 해외 유수의 기업인 로렌츠 및 대거에너지 등으로 납품 실적이 있는 등 기술력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세계시장 진출 성과 및 향후 목표에 따른 전략은?

당사는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국내 관련 업계에 제품을 소개할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최근 기존 국내 트래커의 잦은 고장 및 업체 도산 등으로 인해 다소 가격이 높아도 내구성 및 기술력이 입증된 제품을 요구하는 업체가 늘고 있으므로 당사 제품에 대한 관심도 현격히 늘고 있다.

따라서 당사는 상황은 어렵지만, 향후 태양광 시장이 좋아졌을 때를 대비해 미리 제품 알리기를 목표로 마케팅 활동에 더욱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당사는 액추에이터 전문 회사로, 전문성을 살려 오로지 액추에이터 한길에 매진하되, 타사 컨트롤러 등 제품 간 상호 호환은 이뤄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최대한 맞추도록 할 계획이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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