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나미 피해지역에 한국 기자재로 태양광발전단지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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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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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STX솔라, 일본에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건설한다!


이 주 야 기자


한국남동발전과 STX솔라가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지난 12월 6일 한국남동발전 본사에서 남동발전 장도수 사장, STX솔라 최진석 사장, 센다이 아오바카이 이시즈키 마사미 사장, 부국증권 전평 사장, 한국발전기술 채형주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태양광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한국남동발전은 사업 총괄, STX솔라는 EPC 총괄, 부국증권은 자금조달, 한국발전기술은 발전 운영, 센다이아오바카이는 부지확보 및 인허가를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중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83만평 부지에 45MW급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며, 향후 연간 1만9,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66만M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해 일본 동부전력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센다이시는 지난해 일본에 닥친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도시 중 하나다. 최근 복구에 한창인 센다이시가 한국 컨소시엄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선택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공동개발협약 체결로 국내 발전사 및 민간기업이 순수 국내 기술력 및 자금력을 바탕으로 일본 현지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더 나아가 단순한 발전단지 건설뿐만이 아니라 운영 및 판매 사업까지 모두 전담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침체된 세계 태양광 시장과 대조적으로 일본 태양광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으로 특히, 지난해 원전사고 이후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일본정부 역시 차세대 신재생에너지원으로써 태양광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발전차액지원제도(FIT)에 따른 보조금 지급에 나섰다.


STX솔라 최진석 대표는 “최근 STX솔라의 태양광 모듈이 일본 전기안전환경연구소(JET)로부터 기술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일본 태양광발전단지에 자사제품을 공급하는 쾌거를 올렸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일본 태양광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 TIP


STX솔라, ‘눈·비’에 강한 태양광 모듈 개발

독일 연구소, STX 태양광 모듈 발전효율 감소 ‘제로’ 인증

고효율 및 안정성 확보한 제품 생산해 태양광 업계 선도할 것


STX솔라가 태양광 모듈의 발전효율 감소현상 제로화를 달성하며 독일 태양광 연구소의 인증을 받았다. STX솔라는 태양광 모듈에 침투되는 눈, 비에 의한 부식 등으로 발생하는 발전효율 감소현상(PID : Potential Induced Degradation)을 0%로 줄이는데 성공했으며, 지난 11월 24일 독일태양광연구소(Fraunhofer CSP)를 통해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증을 위해 STX솔라는 독일태양광연구소를 통해 온도 50도, 습도 50%, 직류 1000V 등의 환경에서 장시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STX 태양광 모듈의 발전효율이 전혀 떨어지지 않음을 인증받았다.


발전효율 감소 ‘제로(0)’ 기술은 STX솔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도 일본 및 한국의 업체 5곳만 인증 받은 최첨단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고효율은 물론 고신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술척도로 여겨진다.


한편, 지금까지의 태양광 시장에서는 태양광을 얼마나 많은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지의 여부인 ‘광변환 효율성’만이 업계의 큰 관심사였다. 그러나 태양광 제품이 외부 환경에 노출돼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효율이 감소하는 문제는 업계의 큰 골칫거리였다. 업계에서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가 ‘발전효율 감소 제로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솔라 최진석 사장은 “미래 시장확대를 예상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분에 이번 기술인증이 가능했다”며, “STX솔라는 오는 12월부터 모든 모듈 제품에 ‘발전효율 감소 제로화’ 기술을 적용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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