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프라운호퍼연구소, ‘에너지·기후변화 협력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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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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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너지 효율개선, 재생에너지 생산기반 확대 협력

 


이 민 선 기자


독일 프라운호퍼 차세대태양전지연구소는 프라운호퍼 에너지 연합(Fraunhofer Energy Alliance)의 회원기관이며 건축, 광학시스템, 태양전지, 재생가능한 전력공급 장치 등의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서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해 있다.

 

연구소는 지난 2008년 5월 8일 서울시와 에너지 분야 협약 체결을 통해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너지 제로하우스)와 신청사 설계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첫 협약 이후 이번 두 번째 협약에선 서울시와 독일 프라운호퍼 차세대태양전지연구소가 함께 추진한 공공건축물 에너지 설계분야 등의 협력관계를 지속함은 물론 민간분야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등의 분야까지 새롭게 확대된다.

 

구체적인 협약내용은 건물 에너지 최적화와 에너지 효율개선을 위한 협력, 한·독 에너지분야 기술 교류를 위한 합동행사 개최, 분산형(지역형) 형태의 스마트 IT 시스템 도입, 공공 및 민간건물 태양광패널 설치 협력과 분산형 재생에너지 생산 지원 등이다.

 

우선, 프라운호퍼 차세대태양전지연구소는 에너지가 적게 소비되는 ‘에너지 제로빌딩’의 모델을 함께 개발한다. 연구소는 이미 독일에서 이와 관련해 쌓아 온 풍부한 경험과 실질적 성과를 정례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서울시가 적은 돈으로 최대한 건축물 에너지를 효율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에너지 제로빌딩’은 에너지가 적게 소비되는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서 프라운호퍼 차세대태양전지연구소 주도로 독일 국내외에서 진행된 바 있다. 또한 한·독 에너지분야 합동행사 개최를 통해 국내 에너지 절약형 건축 관련 연구소와 독일 연구소 간의 정기적인 기술교류와 국제 동향을 공유한다.

 

분산형(지역형) 형태의 스마트 IT 시스템을 도입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23%에 달하는 독일의 보급 노하우를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태양광 사업 등의 지원에 활용한다.

 

 

공공 및 민간건물 태양광패널 설치 등 분산형 재생에너지 생산 지원을 위해 서울시와 프라운호퍼 차세대태양전지연구소가 공동 노력한다.

 

서울시와 프라운호퍼 차세대태양전지연구소는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향후 3년간 상호협력을 해나가게 된다.

 

체결식은 지난 5월 28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독일 프라운호퍼 차세대태양전지연구소 아이케 베버(Eicke R. Weber) 소장, 독일 빈프리트 크레치만 상원의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후 박원순 시장은 빈프리트 크레치만 상원의장과 8층 간담회장에서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서는 참여 민주주의와 시민 참여정책, 행정의 투명성에 대한 논의와 함께 생태적 변화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정책 공유도 이뤄졌다.

 

한편 시는 서울의 전력 소비량이 국가 전체의 10.3%를 차지하지만, 전력 자급률은 3.0%에 불과해 향후 전력 자급률을 2014년까지 8%, 2020년까지 20%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권민 녹색에너지과장은 “건물에너지 효율화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햇빛도시의 핵심 분야 중 하나”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에너지 제로빌딩을 비롯해 서울시 내 건물들이 에너지를 최대한 적게 소비되는 구조로 운영돼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Focus On>


건국대, 독일 바덴주와 공동연구·산학협력 확대

차세대 태양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교류협력


건국대는 독일 연방 최대 산업도시인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urttemberg) 주의 주정부, 대학, 기업, 연구소 대표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사절단과 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태양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공동연구와 산학협력, 학술교류 등 상호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건국대는 서울시의 지원으로 지난 2009년부터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 위치한 세계적 권위의 태양광 연구소인 프라운호퍼연구소와 공동으로 ‘건국대-프라운호퍼 차세대태양전지연구소(KFnSC)’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차세대 태양전지와 건물일체형 태양전지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하고 있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빈프리트 크레치만 상원의장과 테레지아 바우어(T.Bauer) 과학·연구·예술부 주장관, 튀빙겐(Tubingen)대학 버나드 잉글러(B. Engler) 총장, 오펜브르크 응용과학대학 빈프리트리버(W. Lieber) 총장, 프라운호퍼 ISE 연구소 아이케 베버(E. Weber) 연구소장, 기업 대표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와 한국정부, 서울시 등 국내 기관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24~28일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이번 일정의 마지막 날 건국대와 건국대-프라운호퍼 차세대태양전지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독일사절단을 비롯해 건국대 송희영 총장, 서울시 김상범 부시장, 산업통상자원부 박희재 R&D 전략기획단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안남성 원장, ISE연구소 임찬 소장 등이 참석해 정치, 경제, 학문, 연구 등에 대한 상호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건국대를 대표하는 선도 연구 그룹의 연구 성과를 포스터로 전시해 이에 대한 자유토론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건국대-프라운호퍼 차세대태양전지연구소는 지난 2009년 건국대와 프라운호퍼태양광연구소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차세대 태양전지와 건물일체형 태양전지를 중심으로 지속가능 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공동 설립해 운영 중이다.


SOLAR TODAY 이 민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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