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1] 시장 변화 발맞춰 진화하는 ‘Expo Sola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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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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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코리아, STX솔라 등 태양광 대표 글로벌 기업 총출동


SOLAR TODAY 특별취재팀


2013년 태양광 시장은 주요 국가로 부상하기 시작한 일본, 인도,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인해,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의 파워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확인케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일본 및 중국,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태양광 시장의 중심축에 있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국내외 대표 태양광 기업들 총망라

이번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는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꾀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참가와 더불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막강한 ‘Korea Power’를 떨치고 있는 국내 대표 태양광 기업들의 참가가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태양광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화큐셀코리아를 필두로, 고효율·고신뢰성 등과 같은 기술 차별화를 통해 태양광 산업 불황을 정면 돌파하고 있는 STX솔라의 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화큐셀코리아의 경우 태양광발전소 개발, 건설, 운영 등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STX솔라는 태양광발전시 눈이나 비에 의한 부식 등으로 발생하는 발전효율 감소현상을 제로화한 고품질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이들 제품에 대한 참관객 및 바이어들의 기대가 뜨겁다.


최근 태양광 셀 및 모듈 등 제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약진하고 있는 국내 셀 및 모듈 제조업체들의 참가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세계 최초로 400Wp급 모듈을 개발하고 국산 장비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면적 생산라인을 구현함으로써 최대 100~120MW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탑선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국산 모듈의 저력을 보여줄 계획이며, 독일 선진 생산설비 구축 및 노하우를 이전 받아 긴 수명과 안정적인 고성능·고품질 태양광발전용 모듈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모듈 제조회사인 쏠라리버도 최근 개발 출시한 소형 모듈 및 고효율 모듈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인 중국의 티안웨이 뉴 에너지 홀딩스도 이번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해, 고효율 실리콘 웨이퍼를 비롯 PID Free 실리콘 셀 및 정격출력 250W 이상의 모듈과 신기술 MWT 모듈 등을 국내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를 대표하는 인버터 기업인 다쓰테크는 최대 전력 변환 효율이 97%이며, MPPT 효율은 98% 이상인 무변압기형 단상 3kW 인버터를 비롯해, 10kW~1MW급 삼상 태양광 인버터를 전시함으로써 국내 인버터 제조 기업으로서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며, 부식에 강한 알루미늄 태양광 모듈 프레임 및 설치 구조물로 최근 일본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태양광 구조물 전문 기업인 대영금속도 참가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도 통하는 ‘Made in Koera’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내보이고 있다.


주거 환경 개선과 건축 문화 발전을 위해 고기능·고품질의 시스템 창호를 생산하고 있는 이건창호는 c-Si, a-Si, CIGS, DSC 등 4종의 태양전지를 접목한 BIPV 시스템을 협찬 전시하며, 이와 더불어 커튼월 전문 업체인 알루이엔씨는 최적화된 BIPV 시스템을 위해 직접 개발한 박막형 모듈과 함께, 이 모듈을 창호 기술에 적용한 고품질 태양광 창호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듈 생산에 필요한 모든 원자재뿐 아니라, 발전사업 개발부터 시공 및 유지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관리 시행 중인 태양광 종합 솔루션 기업인 엘에스티에너지는 태양광 인버터 및 태양광 구조물, 방수 시스템 등을, 유니테스트는 IGBT 반도체 소자를 사용해 PWM 방식 전력 변환으로 고효율 특성을 가지는 자체 개발 태양광 인버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경금속 구조물 제작 분야에서 45여년의 역사를 가진 태양광 모듈 지지대 전문기업인 슐레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해 고품질 알루미늄 및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한 다양한 태양광 모듈 지지대 시스템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화학업체인 일본 신에츠화학의 국내 투자로 설립된 한국신에츠실리콘은 태양전지용 실리콘 접착제 및 실리콘 포팅제, 방열 시트 등을 전시 출품하며, 미국 SCI와 PMI의 한국 지사인 KCMC는 SCI사의 고효율 캐소드를 비롯해 PMI사의 평면형 및 로테이터블 형상의 각종 타깃 재료 등을 전시한다.


태양광 장비기업들의 약진 두드러져

이번 전시회는 무엇보다 태양광 장비기업들의 대대적인 출전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양광 실리콘 생산에서 모듈 생산까지 개별 및 턴키 장비를 모두 확보하고 있는 슈미드는 수평 습식 공정장비인 알카리텍스처링 장비 및 몬트랙 시스템 등 150여년의 기술력이 집약된 장비를 선보인다.


공정 개발에서부터 장비 제작 및 최종 제품 생산까지 운용, 이송, 검사를 포함한 모든 Wet Processing 솔루션을 제공 중인 리나는 이번 전시회에 Batch 장비 및 인라인 장비, 웨이퍼링 장비 등 다양한 장비를 소개할 예정이다.


라미네이터와 시뮬레이터 분야에서 일본은 물론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닛신보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해 주력 제품인 모듈 라미네이터와 시뮬레이터, EL 검사장치 등을 선보여 고객 이익 창출을 위한 기술력 및 노하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태양광 및 반도체 테스트 장비 업체인 온테스트는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 모듈 분석이 가능한 필드테스트 및 가속시험 측정 장비 등을 전시할 예정이며, 세계적인 프린터 및 스캐너, 프로젝트 전문 생산기업인 엡손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태양광 모듈 검사 장비 중의 하나인 SCARA 로봇을 선보여 많은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를 대표하는 태양광 장비 전문 기업인 아론은 태양전지 CF 자동 본딩 장비를 출품해 관련 업계에 원가를 한층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며, 하나머시너리의 국내 에이전트인 내외커머셜은 폴리실리콘부터 잉곳 가공에 이르는 최고의 장비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 세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독일의 팀테크닉은 고성능 스트링거 제품의 기술력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태양광 케이블 및 전기 전자기기 내부 배선용 내열 조사 전선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는 대륙테크놀로지를 비롯해 계통연계형 태양광 가로등 및 미니 태양광 세트 제작 업체인 두리계전, DEHN사의 솔라 서지 보호기 및 WAGO사의 태양광 전용 단자대 등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만희기전, 태양광발전용 트래커 개발에 성공한 백광플라텍, 그리고 계측기기, 모듈 테스터 및 메모리 컴포넌트 테스터, 와이어쏘(Wire Saw)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맥사이언스 등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 및 기술력을 뽐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회는 기존 B2B 중심의 전시회에서 진일보해 기업과 고객이 함께하는 B2B, B2C 중심의 전문 태양광 전시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솔라 하우스를 비롯해 솔라 트레일러 등 태양광 응용 제품을 한데 모은 ‘솔라빌리지’ 체험관도 꾸밈으로써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는 소식이다.


이 솔라빌리지 체험관에는 태양광 주택 제작업체인 에코홈테크를 비롯해, 얇고 유연한 필름 형태의 태양전지를 활용한 태양광 모자 및 태양광 텐트, 태양광 충전기 등 다양한 태양광 응용 제품을 제작해 공급하고 있는 광명전기, 국내 최초로 태양광 파고라를 제작한 림빈, 독립형 및 계통연계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설계 및 제품을 개발 공급 중인 솔라라이트 등 태양광 응용 제품 관련 전문 기업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충청북도,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및 충남테크노파크 등 지자체의 참여도 두드러질 예정이다. 그 가운데 특히 충청북도는 특별 홍보관을 구성해 충북 도정의 3+1 프로젝트 및 솔라밸리 비전 등을 홍보할 예정이며, 이 홍보관을 통해 태양광 투자 유치 설명회 및 솔라밸리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외를 망라한 태양광 기업들은 이번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함으로써 한국에서의 태양광 시장 성장 가능성은 물론, 한국과 가까운 일본 및 중국에서의 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대를 모색할 계획으로, 이번 행사는 평소 손쉽게 접할 수 없는 세계 유수 기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남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을 열고 네트워크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유럽 태양광 시장의 축소로 세계 태양광 시장의 패러다임이 아시아 국가로 이동해 왔고, 셀 및 모듈 제조에서 태양광발전 및 시공으로의 무게 중심 변화 추세에 발맞춰 태양광발전시스템의 구매 및 수요 패턴도 하반기로 집중되고 있다. 이로써 9월에 개최되는 이번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태양광발전 구매 및 사용자 중심의 실질적인 바이어 상담 성과 창출로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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