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자연채광으로 실내를 밝히는 기업, 현창네오텍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절약과 환경개선 추구하는 선두기업

하 상 범 기자

2007년 설립된 현창네오텍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기획 컨설팅, 분석, 설계, 시공, 유지보수를 Non-Stop Work System으로 제공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자연채광시스템을 개발해 건강한 환경 구축과 에너지의 획기적인 절감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과 기술제휴를 맺고 있으며,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자체 기술을 개발하면서,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현창네오텍의 ‘태양광 자연채광조명시스템’은 태양광 유입이 어려운 실내까지 하드웨어를 이용해 부족한 자연광을 도입시켜 자연광인 태양광을 들여오는 시스템이다. 알루미늄 파이프를 통해 유입된 자연광을 실내로 보낸다.

자연에너지 중에서 가장 규칙적으로 공급되는 태양광을 사용하며, 높은 반사 효율을 갖고 있어 흐린 날에도 조명이 가능하다. 별도의 전기적 변화 과정 없이 태양광을 그대로 조명에 사용하는데 전송효율이 85% 이상이라고 한다. 설치공간에 대한 제약도 적다. 지하공간, 지붕, 건물벽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건축물에 적용하기 쉽다. 다양한 디자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아파트, 상가, 공원 등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도 자연채광조명시스템이 가진 장점이다.

박경우 대표는 “태양광 자연채광조명시스템은 일조량이 부족한 흐린 날씨, 비가 오는 경우에도 자연광을 균등하게 실내에 공급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조명에 비해 태양광 자연채광조명시스템을 거쳐 실내로 들어오는 태양광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게 되며, 태양광에 포함된 자외선을 통한 실내 살균 효과도 선사한다. 사용자는 조명을 교체하는 것만으로 근로환경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조명과 에너지, 건강을 모두 해결하는 태양광

현창네오텍이 태양광을 주된 조명 수단으로 삼은 것은 자연광의 이점을 실내까지 들여오자는 판단에서다. 태양광 자연채광조명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조명기구 사용이 줄어듦으로 인한 에너지 절감 효과다.

태양광 자연채광조명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연간 조명에너지의 35% 이상을 절감할 수 있으며, 조명기기 사용시간 감소로 등기구 수명이 연장된다. 또 유지보수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박 대표는 면적 5,000㎡의 공장에 메탈할라이드 램프 250W의 공장등을 대체해 34개 자연채광시스템이 1년 동안 300일, 1일 7.3시간 사용될 경우를 예로 들어 태양광 자연채광조명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효과를 설명했다.

박 대표는 “자연채광으로 인해 조명기구 사용이 줄어 절약되는 전기 절감량은 13만3,043kW에 달하며,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1,716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명기구 수명연장으로 얻는 이익은 1년간 204만원, 교체비용 절감액도 160만원에 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총 2,080만원의 이익이 사용자에게 돌아가게 되며, 절약되는 13만3,043kW의 전기는 소나무를 1년간 2만3,162 그루 심는 것과 같은 효과와 맞먹는 수준에 해당된다. 에너지절약을 실천하면서 동시에 환경보호의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연광이 가진 이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인공광은 인체가 기본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 요구되는 많은 파장이 부족하다. 그러나 자연광은 이들 파장을 모두 가지고 있는 연속 스팩트럼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인체는 자연광 아래서 신체리듬을 유지하게 돼 있다”면서, “신체리듬은 인체의 온도, 지각과 면역작용과 같은 적절한 작용을 하게하는 호르몬의 생성과 분비를 포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자연광은 인체에 유용한 성분인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인체 비타민 90% 이상이 피부 태양노출로 생성된다. 그는 “최근 발표된 의학논문에 따르면 태양광은 계절성우울증(SAD)의 효과적인 치료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천이나 흐린 날씨에도 실내에 밝은 빛 전달

태양광 자연채광조명시스템은 덕트형, 헬리오스텟, 광케이블 방식으로 구분된다. 덕트형 자연채광조명시스템은 다양한 형태의 수광부를 가지고 있으며, 적용성이 뛰어난 무게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수광부에서 빛을 전달, 확산시켜 채광을 극대화하며, 필요에 따라 광량을 조절하는 컨트롤러가 부착돼 있다. 전체조명의 70%까지 대체가능하며, 전시장, 공장, 대형마트, 체육관 등 대규모 시설 조명에 적합하다.

헬리오스텟 자연채광조명시스템은 고정식 채광시스템과 태양추적장치를 이용한 집광시스템으로 태양의 위치 변화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자연채광을 목적으로 고안된 시스템이다. 광전송 효율의 최대화된 시스템으로 광전송 설비가 간단하며, 다른 응용시스템으로 변형이 가능하다. 태양광 추적을 위한 동력을 얻기 위해 태양전지를 활용한다. 광전송을 위한 광전송 공간 및 가시거리 확보가 필요하며, 평행광 확보를 위해 집광부 위치 및 선정과 정밀한 컨트롤이 요구되는 장비다.

광섬유 자연채광조명시스템의 집광부는 외부에 설치될 수 있으며, 태양빛을 집중하고 모으기 위해 광학렌즈를 배치한다. 쉽게 설치가 가능하며 건축물의 본래 모양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설치할 수 있다. 자연광을 끌어오는 광케이블은 여러 개의 가느다란 광섬유로 이뤄져 있다. 높은 광이송률 때문에 태양빛은 빌딩의 여러 장소로 효과적으로 다다를 수 있다. 산광부는 전달된 태양광이 제공되는 특정 공간의 외관, 목적, 미적인 면에 맞도록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제품들 모두 시간대별 태양의 고도변화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조명 범위의 유지가 가능하며, 조명을 필요로 하는 공간이 요구하는 만큼의 빛을 이송할 수 있다.

현창네오텍은 태양광 자연채광조명시스템 뿐만 아니라 태양광을 활용한 실내녹화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벽면녹화시스템이 그것으로 자연광이 부족한 지하공간에 자연채광시스템의 유입으로 식물의 지속 가능한 생육환경을 조성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실내에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녹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설치된 지하 공간의 공기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박 대표는 “현창네오텍은 모듈 패널형 벽면녹화시스템 개발로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증대시켰으며, 자동관수 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식물이 생육하는데 적정한 토양수분환경을 조성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벽면녹화시스템은 덕트형 자연채광시스템을 이용해 식물에게 필요한 적정 광량을 자동 공급한다. 태양광이 부족한 공간에서도 식물의 건전한 생육이 가능하게 된다. 모듈형 패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식물의 생육상태가 불량한 부분을 교체할 수 있으며, 자동점적관수시스템을 통해 식물의 수분관리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지하 주차 공간, 지하철역 내 등의 지하 공간에 적합하며, 차량의 유동으로 인한 오염된 먼지를 효과적으로 정화해 줌은 물론 여름철 환기부족으로 주차장 내부의 과도한 온도 상승을 막아주게 된다. 주거 공간, 사무 공간, 건물 로비 등 실내 공간에 입체적으로 식물을 도입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각적 만족과 오염물질 흡착, 공기정화효과를 제공하게 된다.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성장하는 현창네오텍

현창네오텍은 기술개발을 통한 신제품 공급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대구청소년자립생활관에 냉방시설을 지원한 데 이어 2010년에는 구미에 위치한 경운대 건축학부와 산학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재학생들에게 현장실습 및 인턴십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