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애플리케이션 대응 가능한 토털 센서 솔루션 공급
  • 월간 FA저널
  • 승인 2011.07.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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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크코리아 김 명 호 부장

산업자동화 하면 생각나는 회사가 목표

2002년 독일 SICK와 합작으로 설립된 회사 씨크코리아는 공장자동화 설비에 사용되는 각종 산업용 센서, 안전센서, 바코드 스캐너, 엔코더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다양한 종류의 센서를 공급하고 있지만 특히 고가의 센서 제품군에서 강한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씨크코리아는 주로 항만, 물류, 철강, 제지, 포장분야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씨크코리아가 취급하는 센서 제품군은 어떤 것들이 있나?

씨크코리아는 센서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6개 제품군으로 분류하는데, 근접 및 포토 센서, 안전 센서 및 컨트롤러, 자동인식(바코드 리더, 레이저 스캐너 등) 센서, 하이퍼포먼스 센서(콘트라스트, 칼라, 레이저, 초음파), 압력/온도/유량 센서 등이다.


SICK는 센서 제품 라인업 전반에 걸쳐 연간 30~50가지 가량의 신제품을 계속해서 소개하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근접, 포토 센서류부터 레이저 스캐너, 안전센서와 컨트롤러까지 센서류 전반에 걸친 라인업을 갖춰, 각 컴포넌트의 유기적인 통합으로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에도 대응 가능하다는 것은 씨크코리아의 가장 큰 특징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콘트라스트, 칼라, 레이저, 초음파 등의 하이 퍼포먼스 센서, 바코드 리더, 레이저 스캐너 등의 자동인식 센서의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본사인 SICK의 센서 제품군이 주로 고가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제품군은 신규 업체들이 뛰어들기가 쉽지 않다. 반면 근접 센서, 포토 센서 등의 저가형 센서의 매출 비중은 미미한 편이다. 작년부터 비중이 늘어나고 있지만, 전체 비중에서는 아직까지 낮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고객들도 씨크코리아를 고가의 센서를 주로 공급하는 회사로 생각하는 편이다.


고가 시장에만 주력하고 있나?

몇 년 전부터 SICK에는 변화가 불어오기 시작했다. 본사에서 유럽이나 북미쪽 시장은 이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들 시장은 저가 제품의 비중이 크다보니 어떻게 시장 비중을 높일지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작년부터는 싱가포르 공장을 만들어서 저가형 센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로우엔드를 타깃으로 삼아 가격과 성능이 맞춰져 있다. 이제 저가형 시장도 주목하는 것이다.


본사는 한국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의 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한국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다. 때문에 씨크코리아가 이러한 성장에 발맞춰 한국 시장에서 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시장을 선점한 일본 업체들의 압박을 효과적으로 이겨내는 것이 향후 성장의 관건일 것이다.


최근 씨크코리아의 성장 폭은 어느 정도인가?

2010년 씨크코리아는 2009년에 비해 30% 넘게 성장했다. 올해는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 목표치는 20% 정도다.


최근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산업이 있다면?

2차 전지 및 태양광 산업과 같은 대체 에너지 산업을 포함한 전자산업에서의 수요가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안전 센서의 매출 동향은 어떤 편인가?

국제금융위기로 신규투자가 급격히 감소됐던 2009년도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비중은 10% 정도다. 우리나라 안전 센서 시장을 크게 보면 자동차 산업, 전자 산업 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씨크코리아는 대부분 자동차 산업에서 매출을 일궈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공략할 시장이 많이 남아 있다. 일본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전자 산업도 앞으로 할 일이 많다.


전반적으로 안전 센서 매출이 더욱 상승하려면 애매한 국내 법규가 바뀌어야 할 것이다. 유럽이나 북미 등에 비해서 규정이 느슨하다고 본다. 강제적으로 안전 센서를 설치해야 하는 곳이 많지 않아 시장은 아직까지 크지 않다.


머신 비전 관련 시장에서의 성장세는 어떤가?

제품 중에 스마트 카메라가 이미 공급되고 있었는데, 관련 국내 시장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비전 센서인 Inspector라는 제품이 출시됐고, 이를 통해 이쪽 시장을 차근차근 공략하는 중이다.


가장 의존도가 높은 산업 분야는?

씨크코리아는 전통적으로 제철, 물류 등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리고 반도체, LCD 등을 포함한 전자 산업과 자동차 산업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 시장에선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하이 퍼포먼스와 자동인식 부분에서 매출 비중이 높다. 일본 업체들이 강세를 띄고 있는 시장이라 올해는 이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생각이다.


국내 센서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이 어떤가?

아직까지는 많이 성장하는 단계며, 이제 저가시장에서 고가시장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것 같다. 아직까지 국내 시장의 대부분이 저가 시장이라 국내 업체와 중국공장을 가진 일본 업체가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면서 그에 대응하는 고급기술의 도입과 그에 따른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안전 센서 분야에서 안전 매트를 대체하는 안전 레이저 스캐너, 자동인식 분야에서 2D 코드의 사용증가에 따른 이미지 코드 리더 도입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처럼 기존에 저가형 제품으로 버티던 애플리케이션도 제대로 된 고가 애플리케이션으로 넘어가는 추세가 강해지면 시장에 변화가 거세질 것으로 본다.


최근 센서 기술 중에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 있다면?

국내에는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IO-Link나 AS-Interface와 같은 버스 기술이 센서류 말단에까지 적용되기 시작하는 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는 온/오프 신호만 받던 센서들이 이들 기술을 통해 데이터와 파라미터 조정 등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올해 마케팅 전략은?

영업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면서 확실한 효과를 보여주는 발로 뛰는 전략을 늘려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 관련 인력을 25명 정도 충원했다. 올해부터는 이로 인한 상승효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씨크코리아의 비전은?

산업자동화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산업자동화’ 하면 우선 떠올릴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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