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유압장비시장 미래, 모션 컨트롤 기술이 위협
  • 월간 FA저널
  • 승인 2011.07.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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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4억달러, 2017년 20억달러 수익 기대

산업용 유압장비시장은 현재 성장할 대로 성장한 상태이며, 이제 전기 드라이브 같은 전기-기계, 정전기 방지 솔루션이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유압장비를 대체하는 상황에까지 도달했다. 이러한 솔루션은 산업용 유압장비에 비해 효율성이 높고 저렴하며 리드 타임(상품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www.motors.frost.com)의 새로운 분석 자료인 ‘유럽의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용 유압장비시장(European Hydraulic Equipment Markets for Industrial Applications)’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10년 14억1,51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2017년에 이 수치는 20억1,580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불경기의 영향으로 유럽의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용 유압장비시장은 2009년에 수익이 31.8%나 감소해서 13억1,880만달러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주요 실수요자 부문에서 투자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유압장비의 내구성과 성능 개선에 제조업체들이 과감히 투자했지만, 이 시장에서 수익은 새로운 장비 설치보다는 주로 기존 장비의 부품 교체로 인한 것이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프로그램 매니저인 시바쿠마르 나라야나스와미(Sivakumar Narayanaswamy)는 “제조업체들은 정확도와 효율성 개선을 위해 유압장비와 전기 컨트롤 시스템을 통합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와 발전은 유압장비 수요를 유지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어느 정도까지는 전기 시스템과 유압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 유압장비시장의 수익 유지에 도움이 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션 컨트롤 기술 분야에서 급속한 기술적 발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유압장비 애플리케이션이 향후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것이 현재 지배적인 견해다.


신규 투자보다 유지보수 및 대체 움직임 강해

유압장비는 현재 많이 설치돼 보급률이 높은 상황이고 따라서 교체나 보수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된다. 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주된 요인은 유압 실린더와 보조 장치들이 노후화와 부식됐기 때문에 발생하는 누수 문제다. 경기 침체시에 많은 실수요자들은 새로운 장비의 설치를 무기한 연기하고 대신 보수나 부품 교체에 투자했다.


나라야나스와미는 “고압 애플리케이션을 제외하고는 정확한 성능과 재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디지털 제어와 환경을 제공하는 전기 드라이브와 모터의 사용이 늘면서 기계화된 공정에서 유압 시스템의 사용은 현재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기로 조작되는 장비는 자동화 장치에서 높은 수준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격 압력과 저가 수입품과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이 시장은 향후 인수 합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들은 아시아 제조업체들과의 저가 경쟁과 마진율 감소라는 악재를 어떻게든 견뎌낼 가능성이 높다.


나라야나스와미는 “대형 다국적 기업들은 제품 품질 개선과 현지 생산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의 협력이나 합병을 선택하는 방향을 취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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