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미국 400MW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1단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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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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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양광시장에서 토대 마련해 북미시장 공략 가속화

 

이 민 선 기자


OCI는 미국 태양광발전 자회사인 OCI솔라파워(Solar Power)를 통해 지난 2012년 7월 텍사스 샌안토니오시의 전력공급회사인 CPS에너지와 맺은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PPA)의 첫 번째 발전소인 41MW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하고 본격적으로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또한 OCI는 ‘Alamo II’로 불리는 2단계 프로젝트인 49MW 중 일부인 4.4MW 규모 발전소를 올해 1분기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착공해 건설 중에 있다고 밝혔다.

41MW 규모 태양광발전소인 ‘Alamo I’은 태양을 추적하는 최적 기술로 꼽히는 양축 추적식 트래커를 채용한 태양전지 패널이 총 16만7,000개가 사용됐으며, 국제 규격 축구장 160개를 합한 면적인 180만m²(약 54만평)의 부지에 건설됐다. 이 발전소는 샌안토니오시의 6,6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며, 약 5만7,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통해 약 1,200만그루의 잣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수목 대체효과를 거두게 된다.


OCI 관계자는 “OCI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만들어가는 기업 중 하나로 큰 사명감을 갖고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다. 당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린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촉진시켜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갈수록 높아지는 전력난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장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를 바란다”며, 이어 “당사의 미국 태양광발전사업이 계획대로 착실히 추진돼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앞으로 미국 시장에 제대로 안착할 때까지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OCI는 지난 2012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CPS에너지와의 400MW 규모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을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미국 태양광발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더불어 이번 프로젝트를 교두보로 미국은 물론 캐나다, 중남미 등으로 태양광발전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지난 2012년부터 서울시와 부산시, 전라북도 등과 MOU를 체결해 총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서울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 서울에서는 최대 규모인 5MW급 태양광발전소 준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발전소 건설을 시작했으며, 지자체와 협력해 전국 곳곳에 다양한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계속하고 있다.



OCI RE사업부 김 택 중 부사장

“태양광발전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


최근 지난 몇 년간의 태양광산업 침체가 회복되는 조짐이 확연해지고 있다. 태양광 패널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의 반등세와 더불어 국제 태양광시장의 수요 증가가 이를 증명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폴리실리콘 전문기업으로서 OCI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OCI는 최근 시장 회복세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며, 올해는 더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에 OCI의 RE사업본부 김택중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실적과 국외 진출 로드맵, 그리고 올해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OCI의 사업 성과는?

지난해는 폴리실리콘 국제 가격이 제조원가 이하에 머무르는 등의 이유로 OCI 역시 매출 하락을 겪었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기반 활동 강화 전략을 통해 우량 거래선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량을 확보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샌안토니오시 태양광발전 전력공급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미국시장의 가능성 및 향후 계획은?

텍사스주를 비롯한 미국 서남부 지역은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광발전의 경쟁력 확보에 최적의 지역이다. 미국 내의 신재생에너지 추진 정책과 각 에너지 주체들의 경향을 분석한 결과 미국시장은 유럽을 대체하는 신흥 시장으로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OCI는 미국에 운영 중인 태양광발전 전문 자회사인 OCI솔라파워를 통해 미국시장은 물론 캐나다를 아우르는 북미시장과 브라질 등 중남미시장에 장기적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기대효과는?

이번 프로젝트는 샌안토니오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공기업인 CPS에너지에 OCI가 400MW의 전력을 향후 25년간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OCI는 샌안토니오시를 비롯한 현지에 태양광발전소를 2016년까지 건설하고 이를 운영해 샌안토니오시의 7만여가구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 1단계로 41MW 규모의 발전소를 알라모 지역에 건설해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 OCI는 샌안토니오시 전력 공급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실리콘 전문기업으로서 최근 본격적으로 발전, 시공사업에 진출했다. 사업 진출 계기와 향후 계획은?

발전시장 진출은 OCI에 있어 폴리실리콘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해 OCI의 강점 분야를 확대하고자 하는 전략적 선택이었다. 이를 통해 태양광발전사업의 활성화가 폴리실리콘 시장 확장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OCI는 태양광발전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미국, 중국, 한국 등 전 세계를 향한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매출의 25%를 에너지 분야에서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향후 국외 진출 로드맵은 어떻게 세우고 있나?

새로운 사업 기회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한국,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 모든 지역이 고려대상이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부터 자국의 태양광산업 재건을 목표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중국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국 서부지역은 산업 발달로 인해 에너지 수요는 많음에도 불구하고 원전이 위치한 동부 해안지역과의 근접성이 떨어져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광활한 대지를 보유한 중국 서부지역은 태양광발전에 유리한 자연조건을 구비하고 있어 대규모 프로젝트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탐색할 계획이다.


올해 태양광 산업전망과 이에 따른 중장기 계획은?

전반적으로 지난 2여년간의 침체기를 벗어나며 다소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가격면에서는 과거와 같은 수준의 높은 가격대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따라서 OCI는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강구와 더불어 지속적인 고객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다. 


SOLAR TODAY 이 민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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