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K-water, 창조적 물관리 통해 세계적 물 전문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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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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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물’ 자원 이용해 차별화된 신재생에너지원 보급에 기여



이 민 선 기자


K-water는 수도 및 수자원시설 등 풍 부한 ‘물’ 자원을 이용해 태양광, 풍력, 조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RPS 제도와 관련해서도 의무공급자로서 2009년 충남 부여 석성정수장에 176.4kW 규모의 태양광 개발을 시작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을 포함해 17개 사업장에 약 4.59MW를 건설 및 운영하고 있으며, 비태양광 분야에서는 22개의 소수력발전소, 2개의 풍력발전소를 운영 중에 있다.

K-water는 100% 신재생에너지 발전만 하기 때문에 비태양광 분야 의무공급량은 없고 태양광 의무공급량만 부여받았으며, 자체건설 등의 노력으로 2012~2013년 100% 의무이행을 완료했다.


K-water는 1,300MW 전체 에너지발전시설을 법에서 정한 순수한 신재생에너지원을 바탕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서 지난해를 기준으로 비태양광 현물시장에서 74%에 육박하는 일반 REC를 공급하는 국내 1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혀오고 있다.


이에 대해 K-water의 김능근 팀장은 “당사는 수력 등을 통해 일반 REC를 발급받고 있으며, 비태양광 현물시장에서 지난 2012년에는 약 95%, 지난해에는 74%의 일반 REC를 공급하며 활약하고 있다”며, “공급자의 입장에서 당사는 100% 현물거래를 통해 RPS 제도의 조기정착 및 현물시장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K-water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RPS 제도 운영기관 표창을 받으며 RPS 제도 활성화를 위한 K-water의 공을 인정받은 바 있다.


‘Water’로 승부건다!

RPS 의무공급자로서 K-water는 무엇보다 ‘물’자원에 집중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분야에서는 2011년 국내 최초로 합천댐에 100kW 규모의 수상태양광 실증플랜트 건설을 시작한 이후 1년간의 실증 연구 결과를 통해 관련 기술을 한층 발전·보완했으며, 지난 2012년에는 합천댐에 500kW 규모의 상용화모델을 건설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합천댐에 100kW 규모의 연구용 추적식 수상태양광을 건설·운영 중에 있다.


이 외에도 K-water가 운영 중인 건축물 옥상, 정수장 등 12곳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등 수상과 육상 태양광발전을 병행해 RPS 제도에 대응하고 있다.


김 팀장은 “최근 수상태양광사업은 환경적 안정성 우려와 REC 가격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당사는 관련업계와 협업체계를 구축, 공동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시공단가 30%까지 절감이 가능한 표준화된 원가절감형 수상태양광 모델을 연구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과 비태양광의 통합 통한 개발수요 창출 필요

현재 계속되고 있는 RPS 의무량의 과도한 증가, 미이행에 따른 과징금 부과가 핫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김 팀장 또한 이에 대한 입장을 언급했다.


그는 “제도 시행 이후 균형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라는 본연의 취지와는 다르게 별도 이행량을 할당한 태양광이 유독 활성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로서는 태양광과 비태양광으로 나뉜 장벽 자체가 추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장애물이 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의 통합을 통한 새로운 개발수요 창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팀장은 “아직 제도 시행 초기단계의 상황에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논의과정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하다”며, “사업자의 입장에서 RPS 제도는 FIT에 비해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어 불리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제도가 점차 안착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발전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Water와 Energy가 융합된 신재생에너지원의 개발에 집중!

일부 시장경제논리가 반영된 RPS 제도에 대해 김 팀장은 당장은 사업개발 환경여건의 악화로 발전사들의 고충이 상당하겠지만 향후 반드시 이러한 부분의 개선책이 나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은 경제성의 논리로 파악해서는 안 된다. RPS 제도 또한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시행해왔던 정책으로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개선 및 정착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순수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국내 1위 사업자로서 K-water는 올해 공기업으로서 국가 정책에 부응하는 다양한 공공사업의 개발 및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김능근 팀장은 “새로운 수상태양광 모델 개발은 물론이고 소수력, 조력 외에 온도차에너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Water와 Energy가 융합된 신재생에너지원의 개발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더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


SOLAR TODAY 이 민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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