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전력망협회는 지난 2월 20일 개최된 제5회 정기총회에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스마트그리드가 ‘전력망’과 ‘정보통신’이 결합된 융·복합 산업임에도, 이를 국문화한 ‘지능형전력망’은 전력에만 국한된 이미지가 강하고 산업계에서도 ‘지능형전력망’보다 ‘스마트그리드’를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혼동을 줄이고자 창립 당시 명칭인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로 협회명을 재변경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LS산전 구자균 부회장이 지능형전력망협회 제3대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구자균 회장은 2009년 초대 회장에 선임된 이후 스마트그리드 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쳐왔다. 구자균 회장은 앞으로 3년의 임기 동안 스마트그리드 분야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우암코퍼레이션, 비츠로테크, 유호전기공업 등 3개 회사가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이와 더불어 협회는 올 한 해 동안 확산사업 촉진을 위한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포럼은 확산사업 중심의 표준개발을 추진해 개발된 표준의 사업적용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확산사업 추진을 앞둔 기업들이 국내외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국외 구축사례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확산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일본 스마트그리드 시찰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인 55명이 참가하는 시찰단을 통해, 일본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관람 및 케이한나 스마트그리드 실증도시를 견학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협회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던 수출연계형 인력교류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성장 잠재력이 큰 개발도상국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의 기반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구자균 협회장은 “올해는 확산사업 촉진을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보다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 산업계 모두가 협력한다면 스마트그리드는 우리나라 에너지 분야 창조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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