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반석정밀공업, 디스펜서 기술 살려 중국시장 도전
  • SolarToday
  • 승인 2014.05.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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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수요 확보 나선다

 

반석정밀공업은 디스펜서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반석정밀공업은 20여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디스펜서 시장의 국산화를 앞당겼으며, 자동화,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까지 진출해 다양한 산업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노력을 진행 중에 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난해에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30% 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반석정밀공업 이승학 대표는 “당사는 설계 과정에서부터 제품의 원가절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는 등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가격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기술력과 품질, 가격 등 다양한 부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시장에서의 신뢰도 역시 높다”고 말했다.

반석정밀공업은 독보적인 태양광 제조장비를 시장에 선보이며, 화려하게 태양광산업에 진출했다. 태양광 셀 모듈 디스펜싱 공정 장비에 사용되는 디스펜서는 국내시장의 90% 이상을 이 회사가 점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잉곳 글루 설비와 프레임 실링 설비다.


잉곳 글루 설비는 기존 웨이퍼 공정에 사용되던 설비를 국산화한 장비로,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TAD-233 2액형 장비는 Can 펌프를 적용해 고비중액 사용에 적합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결정질 태양전지 모듈 잉곳 에폭시 글루잉용 2액형 자동 토출 장치를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이 제품의 경우 외산 설비가 난무하던 상황에서 반석정밀공업이 처음으로 국산화한 것”이라면서,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가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프레임 실링 설비는 기존에 모듈 프레임 본딩 작업의 내구성 한계 문제를 극복하게 해준다.  태양광 모듈 조립라인 디스펜싱 실링공정에 사용되며, 기존 라인에 비해 2배 이상의 생산 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사용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이 대표는 “이들 제품처럼 기존 시장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성능을 가진 설비를 개발 및 생산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태양광시장서 가격경쟁력으로 승부

이 대표는 “현재 태양광산업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국외, 그것도 디스펜서 부분에서 그 양상이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태양광시장의 움직임도 이전과 달리 활발해졌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중국 역시 태양광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지만 살아남은 업체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개선될 태양광산업에 대비하는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태양광 제조장비 신규투자 등이 조금씩 가시화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반석정밀공업은 중국시장 개척에 더 힘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심천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소주와 천진에 지사를 개설했고, 해외전시회 홍보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중국시장에서 중국 및 국외 태양광업체들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가격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원가절감이 가능한 부분에서 최대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우수한 품질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존의 국외 비즈니스와 내수의 비중이 5:5였다면, 앞으론 6:4 정도로 국외의 비중을 지금보다 더 높인다는 것이 반석정밀공업의 향후 비즈니스 목표다.


기술개발 부분에서도 만전 기하는 중

반석정밀공업은 기술개발 동향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당사는 태양광 제조장비 분야에서 태양광 모듈의 흡수율을 높이는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태양광 모듈의 흡수율을 향상하고 외부 먼지 및 오염물질로부터 모듈을 보호하는 획기적인 공정기술 Wet 코팅방식을 새로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Wet 코팅방식을 적용한 태양광 제조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며 관련 특허출원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SOLAR TODAY 하 상 범 기자 (Tel. 02-719-6931 /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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