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패널, 지붕형에 적합한 솔라루프로 태양광시장에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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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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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높이고 시공비 낮춘 아이템으로 점유율 넓힐 것!”

 

에스와이패널의 홍영돈 대표를 만나, 솔라루프의 장점 및 태양광 관련 비즈니스에 대해 들어봤다.

 

김 미 선 기자


지난 2011년 솔라루프를 시장에 출시해 신재생에너지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한 에스와이패널은 건축물 외벽 패널 제조업에서는 이미 정점에 이룬 기업 중 하나다. 1994년에 쌍용실업을 설립해 패널 품목의 판매 시공업을 해온 홍영돈 대표는 당시 현장에서 직접 건축 공사를 하며 몸소 느낀 문제점을 개선할 목적으로 2001년부터 직접 패널 제조업에 뛰어들어 에스와이패널의 역사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그 후 십수년이 흐른 지금, 작은 중소기업으로 시작한 에스와이패널은 전국에 11개의 생산물류기지를 건설하고, 우레탄 및 글라스울, EPC 등 단열 충전재를 이용한 큐브메탈 패널, 솔라루프 패널 등 외벽 패널 분야 내 전 품목을 생산 공급하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건축물 외벽 패널 제조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굴지의 외벽 패널 제조업체, 태양광 산업에 뛰어들다!


에스와이패널은 솔라루프를 개발 출시하면서 태양광 산업으로 뛰어들었다. 홍 대표는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시 지붕의 유휴 부지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REC 가중치를 1.5로 부여하는 등 활성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지붕의 특성상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함으로써 우려되는 하중이나 누수 등의 내구성 문제가 예견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새로운 대체품 시장이 형성되리라 예측해 솔라루프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스와이패널이 솔라루프를 시장에 선보인 지는 올해로 3년째가 되는데, 이들은 기존 지붕형 태양광발전시설에서 적용돼 온 일반 패널 방식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에서 서서히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솔라루프’, 지붕형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최적


불소 코팅 및 우레탄 단열 구조로 내구성 높여

솔라루프는 루프의 강도를 강화하고 모듈 부착시 이격거리를 두기 위해, 폭 1m 내에 50mm 높이의 산 모양 돌출부 3개가 일정한 폭으로 나열돼 있는 구조로 돼 있다. 이 같은 산 구조로 인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도 표면에 바로 붙지 않고 그 높이만큼 떨어지게 돼 자연대류현상이 발생함으로써 태양광 모듈이 냉각되면서 발전 효율도 한층 높아질 뿐 아니라, 패널 자체의 강도도 기존 패널보다 한층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솔라루트는 0.5t의 불소 코팅 철강에 우레탄 단열 구조를 취하고 있어 기존 루프 대비 단열성 및 내구성이 높은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일반 루프의 경우 폴리에스테르 실리콘 도장이 기본 사양인데, 이 폴리에스테르 실리콘과 당사의 불소 코팅은 내구성 측면에서 많은 차이가 보인다”고 말했다. 기존 폴리에스테르 실리콘이 10~15년의 내구연원 보증을 받는 반면, 불소를 코팅한 솔라루프의 경우에는 20~25년 정도의 내구연원 보증을 받기 때문에 기본 사양부터 크게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단열재 적용에 있어서도, 솔라루프는 일반 스티로폼을 적용한 기존 루프 시공방식과는 다르다. 일반 스티로폼을 단열재로 적용한 경우에는 강도가 약할 뿐 아니라, 화재 발생시 불이 빨리 옮겨 붙고 유독가스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에 반해 솔라루프 시공시에는 난연 우레탄을 적용하므로 불이 잘 옮겨 붙지 않아 한층 안전할 뿐 아니라, 단열성과 내구성도 더욱 강화됐다.


수분 침투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외부로의 노출 최소화

홍 대표는 “일반 루프를 이용해 옥상 및 지붕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한 경우 단기간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향후 수년 후에는 내구성 측면에서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 루프 설치시에는 앵글이나 각 파이프에 구멍을 뚫고 브래킷(Bracket)을 대고 체결하는데, 여기서 문제는 체결 후 수분 방지 등을 위해 덧바른 실리콘이 마르면서 약간의 진동에 의해 일부가 갈라지거나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건물은 뒤틀림 현상이나 태양광 패널에 대한 풍압 때문에 미세한 진동 등에 꾸준히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오랫동안 계속되면 실리콘이 갈라질 뿐 아니라, 브래킷 체결 부위의 홀이 점차 넓어져 슬롯 홀(Slot Hole)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갈라진 실리콘 틈 사이로 수분이 침투하면 넓어진 슬롯 홀 안으로도 물이 새어들게 돼 습기가 차는 등 건물의 전체적인 수명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홍 대표는 “일반 루프 사용시 갈라진 실리콘과 슬롯 홀 발생 등으로 미세한 누수가 발생하면 수년 후 큰 문제가 발생할 염려가 있다”면서, “그에 반해 솔라루프를 적용하면 구조상 외부로 실리콘 및 체결 부위 구멍이 전혀 노출이 되지 않아 수분 침투 등과 같이 건물에 악영향을 미칠 염려가 적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대표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에스와이패널은 10년 보증서를 고객에 제공해 솔라루프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도 한층 높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라루프 적용시 만에 하나 누수가 발생한다면 시설은 물론 건물 등에 끼친 피해를 모두 보상해 주는 ‘10년 보증서’를 고객에 제공하고 있을 정도로, 솔라루프의 기술력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도각 및 방위각 조절로 시공성 및 호환성 높여

홍 대표는 시공성 및 호환성도 개선함으로써 그 어떤 고객사 및 시공사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솔라루프를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태양광발전에 있어 발전 효율을 가장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은 모듈 각도가 지면과 30°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당사는 이를 위해 최대한의 발전 효율을 이끌어 낼 수 있고, 시공자들이 각자 원하는 각도에 맞춰 시공할 수 있도록 솔라루프 기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솔라루프는 각도에 따라 세 가지 표준품으로 제공되는데, 홍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이 세 가지 타입의 솔라루프만 있으면 시공사 및 고객사가 원하는 모든 각도에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더욱이 이 제품은 일반 루프 대비 가격 경쟁력도 더욱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일반 루프 방식은 시공시 이미 체결돼 있는 부분을 다시 뜯어내고 각 파이프와 태양광 패널을 순서대로 올려야 하는 등 체결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재료비 및 인력비가 추가돼 시공비가 높아지는 데 반해, 솔라루프의 경우 추가 체결 작업이나 별도의 각 파이프가 필요치 않아 시공비가 한결 줄어들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사실 업그레이드 전까지는 솔라루프가 혁신적인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호환성과 시공성이 부족해 실제 적용시 다소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이제는 개선을 통해 호환성 및 시공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향후 더욱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지붕형 태양광시장 더욱 늘어날 것!


현재까지 에스와이패널은 부산에 소재한 동영물류센터 및 천안에 소재한 U-CITY, 그리고 아산에 소재한 한성티앤아이 등 전국 10여개 현장에 약 5만여㎡ 규모로 솔라루프를 설치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홍 대표는 솔라루프를 적용한 고객사 중 한곳은 신축공장 지붕 위에 자체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면서, 일반 루프에 설치할 경우와 솔라루프에 설치할 경우의 가격 및 내구성을 비교한 후 결국 솔라루프를 선택했던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 결정 과정에서 회사 측 의사결정권자가 지붕에 구멍을 뚫어서 태양광발전설비를 고정하는 기존 방식은 장기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는 건물 내구성에 누수 등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스스로 판단하기까지 6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됐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그는 시간이 소요된 만큼 고객사의 만족도도 크다고 덧붙였으며, 향후 이처럼 솔라루프를 적용해 내구성은 높이고 시공비는 낮춤으로써 만족감을 얻게 될 고객사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홍 대표가 이 같은 기대감을 보이는 이유는 국내 상황상 앞으로는 지붕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적용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든 공공기관의 경우 신축 및 증·개축 건물에는 총 에너지사용량의 12%를 신재생에너지로 설치해야 하고, 서울지역의 경우 민간에서도 총 공사비의 3%를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갖춰야 하는 등 국내 지붕형 태양광시장은 계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홍 대표는 “일반 평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대신 유휴 부지인 공장지붕이나 건물 옥상을 활용하게 되면, 가중치가 높아 수익률도 크고,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도 높일 수 있게 된다”면서, “향후 지붕형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가 확대되는 만큼 당사의 태양광 분야 아이템인 솔라루프의 적용 실적도 한층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향후 지붕의 유휴 부지 활용을 적극 권장하는 정부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면서, 지붕 패널의 시장은 약 200만㎡고, 이 중 솔라루프로 약 20만㎡가 설치될 것으로 보고 있기에 2016년부터는 연간 20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라사업팀 신설해 원스톱 서비스 제공


한편, 에스와이패널은 고품격 토털 패널, 신재생에너지, 종합건축자재 등 3대 핵심사업군을 통해 ‘사람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10% 이상 높여주는 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에스와이패널의 SY는 ‘Sun of Youngman’ 즉, ‘젊은이의 태양’을 나타내는데, 여기에는 젊은이에게 희망을 주는 태양 같은 기업이 되고자 하는 홍 대표의 마음이 담겨 있다. 그 이름이 의미하듯 건축물의 외벽 패널 아이템으로 시작된 기업이 이제는 태양광 산업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가고 있다.


홍 대표는 “당사는 솔라루프 패널 공급뿐 아니라, 최근에는 태양광발전설비를 직접 시공하는 솔라사업팀을 신설해 종합적인 전문 컨설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솔라루프를 통해 발전 및 시공업체의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 제공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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