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기업지원 통해 대경권 태양광 ‘장비’ 수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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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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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지역사업평가원 김 태 진 PM

전방위 기업지원 통해 대경권 태양광 ‘장비’ 수출 주도

 

이 주 야 기자

 

 

지난 2009년 7월에 설립된 대경지역사업평가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지역사업의 효율적 평가관리를 위해 지난해 2월 대경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과 대구·경북지역산업평가단을 통합해 새롭게 출범했다.


그린에너지실을 총괄하고 있는 김태진 PM은 “대경지역사업평가원은 ‘Frontier Spirit’을 통한 대경지역의 세계적 선도 산업화 조성으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해 세계 속의 선진 클러스터 구축에 공헌하는 한편, 대구·경북 ‘Community Life’ 구축으로 기업의 수익 및 수출 증대, 지속적인 고용창출을 촉진해 지역사회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세계가 주목하는 대경권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또한 “지역산업에 대한 ‘Creative Solution’ 제공으로 대경권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창조적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대경지역내 ‘Innovative Cluster’ 형성으로 대경지역사업평가원이 번영과 혁신의 주체이자, 지역의 경제발전과 국가의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요한 핵심지원기관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경권 태양광 산업생태계 묶는 통합운영위원회 구성하다!

대경권의 우수한 신재생에너지 기업발굴 통한 산업생태계 조성

대경지역사업평가원은 지역의 우수한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을 발굴해 기술개발을 통한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관기관들과 함께 기술지원, 사업화지원, 인력양성 등의 산업생태계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수행기업 협의체, 유관기관 협의체, CEO 및 인사책임자 협의체, 권역간 연계협의체, 대중소기업 정보교류회, 산학연 총괄 및 실무협의체 등의 네트워킹을 통해 우수기업 DB화, 지역우수인력풀 구축, 상호정보 공유, 애로사항 해소, 공동 R&D 발굴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기술개발과제의 사업화 성공 위해 통합 패키지형 지원 강화

 

 

3차년도는 2단계 마지막 연도이므로 예산 75억3,000만원을 지원해 기술개발과제의 사업화 성공을 위해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과제의 개별 특징을 잘 분석해 각각의 과제별로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경북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지역의 유관기관과 함께 참여기업들의 경제적 성과달성을 위해 통합 패키지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전년도에 시범 실시한 결과 기업지원기관의 개별적인 지원 프로그램보다 다수의 지원기관이 기업의 수요를 공유하고 지원을 위한 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해 서비스를 제공해 더 큰 성과를 창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3차년도에는 공동수요조사, 공동사업공고, 그리고 통합운영위원회 운영을 통해 보다 큰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태양광 밸류체인 기업 매칭 코디네이터 되다!

태양광 장비 수요처 발굴 위한 연계 및 개발제품의 전시·홍보 강화

대경권은 태양광 장비중심산업의 수요처를 발굴하기 위해 ‘연계강화’를 중시하며 과제 참여기업, 지자체나 유관기관의 독립적인 지원사업 참여기업, 그리고 권역간 연계협의체를 활용한 타 권역 관련사업 참여기업 등 Supply-Chain을 연계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지속하고 있다.


또한, 개발제품의 전시·홍보강화를 위해 국내외 유명 전시회에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유망한 기업이나 자체 참여가 어려운 영세한 경우에는 공동홍보관을 제공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단순한 전시회 참가에 그치지 않고, 사전기획을 통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기업 상담회를 개최해 수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즉, 지역사업의 관리와 평가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함은 물론, 지역의 유망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매를 위해 두 배로 뛰고 있다.


중견·중소 장비기업과 수요기업 컨소시엄 구성

사업화 과제는 고효율화장비, 저가화장비, 수명연장장비, 생산효율개선장비라는 4가지 유망상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고효율화장비 개발은 셀 및 모듈 효율향상 장비개발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 저가화장비 개발은 핵심장비의 국산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분야, 수명연장장비 개발은 고품질 소재제조 장비개발을 통한 품질 경쟁력 확보, 그리고 생산효율개선장비 개발은 생산수율 및 생산성 제고 장비 개발을 통한 생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분야로 구분된다.


또한, 참여 기업들은 대부분 중견·중소기업으로 구성되며, 수요기업을 컨소시엄에 포함하도록 해 개발된 제품이 생산설비에 직접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태양광 제조 및 공정장비 국산화 통해 세계 경쟁력 확보하다!


태양광 및 연료전지산업 집중 육성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벨트 형성

지자체 최초로 솔라시티를 표방하고 있는 대구는 최근 낙동강 태양광발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해 태양광 및 연료전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경상북도 역시 낙동강 태양광부품소재벨트 조성사업 추진 등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서 관련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나노융합실용화센터의 태양광 테스트베드, TV라인란드 영남대학교 태양광시험센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나노융합실용화센터,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경북·대구·포항테크노파크 등의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유망기업들이 김천-구미-칠곡-대구-경산-영천-포항으로 이어지는 신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산업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구·경북의 태양광발전소 신규설립 건수는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일사량과 배전설비 등의 발전 인프라가 전국 최고수준이며, 특히 전국 평균일사량이 4,900MJ 수준인데 비해 진주-대구-안동을 잇는 태양길의 평균 일사량은 5,900MJ로서 경제성이 중요한 발전사업자의 입장에서 가장 만족할 만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경권의 차별화 전략은 태양광산업을 수출주도형 구조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관련기업의 세계 경쟁력 확보는 필수이므로, 이를 위해 제조 및 공정장비의 국산화, 그리고 개발된 신제품 수출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달성되면, 대경권은 충청권, 호남권, 동남권 등 국내 관련기업들의 국외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장비의 신뢰성 및 시장성 확보 위한 국외시장 개척

대경지역사업평가원의 태양광사업은 장비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장비는 신뢰성 확보를 위해 장기간의 시험과 평가가 요구되며, 시장성 확보를 위해 내수시장보다는 국외시장 개척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단기간에 사업화 성과가 이뤄지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기술개발 기업과 수요기업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하도록 유도했으며, 대경권·충청권·호남권 태양광 테스트베드 및 유관기관을 모두 활용해 개발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장비와 시생산품에 대한 시험과 분석을 병행했다. 또한, 국내외 유망 전시회 참가와 국외바이어 초청 기업상담회, TRISOLAR, 권역간 비즈니스상담회 등을 개최해 조기성과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시장 및 국내 태양광 성장과 함께 대경권 활기 되찾다!

 

김태진 PM은 국내 태양광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2010년 이후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 태양광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현재 태양광발전 단가는 화석연료발전 단가보다 상대적으로 높으나, 그 하락속도가 가장 빠르다. 분석에 의하면 향후 5년 안에 석탄발전 단가와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국내 주요 태양광 기업들의 실적은 2012년 대비 대부분 개선됐으며, 2014년에는 실적 개선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산업은 시장 수요 증가와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공급량 감소로 공급과잉의 상당부분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2013년에 38.7GW로 전년대비 26% 증가했고, 2014년에도 최소 20% 이상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내 태양광 설치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소규모 및 가정용 수요를 늘리고, RPS 기준을 시장에 맞게 잘 보완해 나간다면 세계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국내 태양광산업과 함께 대경권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SOLAR TODAY 이 주 야 기자 (juyalee@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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