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파워, 에너글 솔루션 통해 태양광 모니터링 및 관리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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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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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연계 등 차별화된 태양광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시장 개척!

 

김 미 선 기자

 

전력 IT기업 벽산파워, 태양광 모니터링 사업 진출

 


전력 IT 전문기업인 벽산파워는 지난 30여년 동안 전력설비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온 벽산엔지니어링의 전력사업 부문과 10년 전통의 IT 개발 전문기업인 보체웹이 만나 2009년에 설립한 기업이다.


설립 후 곧바로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등록됐으며, 2010년 1월에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에너글(Energle)’을 출시하면서 에너지 관리를 위한 전력 IT 전문기업으로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에도 포천시청 및 이천시청, 시흥시청 등에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IHD 시범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실적을 쌓았으며, 2012년에는 지능형전력망 사업자를 취득하면서 한국전력거래소 지능형수요관리 사업자로서의 역량도 확보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에스피브이 등 태양광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태양광발전소 모니터링 및 관리사업에도 뛰어드는 등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을 한층 확대하고 있다.


Q벽산파워의 주요 에너지 사업 분야는?

벽산파워의 주요 에너지 사업 분야는 크게 수요반응 서비스, 에너글 솔루션 사업,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수요반응 사업의 경우 지난 4월 개정된 전기사업법을 기반으로 앞으로 수요자원이 전력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에너글은 벽산파워가 자체 개발한 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으로, 사무형 빌딩에서부터 가정 및 상업시설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와 관련해 에너글 솔루션 사업의 확장 모델로 태양광 모니터링 및 관리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정부가 지원하는 전력저장장치(ESS) 및 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AMI) 등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에도 참여해 벽산파워의 노하우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Q벽산파워의 태양광 비즈니스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당사의 태양광 사업 분야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에너글’을 통한 태양광 모니터링 및 관리 비즈니스다. 에너글은 스마트 에너지 관리 솔루션(Smart EMS)의 일종으로, 빌딩 및 공장, 가정의 에너지 관리 및 원격 제어를 통한 효율적인 통합 에너지 관리를 가능케 한다.


예를 들어, 건물의 경우 구조에 따라 전체, 층별, 구역별, 실(방)별, 개별 부하별로 세부 계량(과금) 및 제어를 가능하도록 하고, 사용 용도에 따라서도 부서별, 개인별 세부 계량 및 제어도 가능케 한다. 또한, 조명 및 전열, 공조, 냉난방 등 기존 에너지 설비는 물론 태양광, 지열, 풍력 및 ESS 등 신재생에너지도 관제하며, TOU 및 CPP, RTP 등 다양한 한전 요금제에 대응해 요금관리 기능도 수행한다.


특히, 태양광 분야에서는 태양광발전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 및 누적 발전 현황, 상태 현황을 표시하며, 누적 및 순시 발전량과 온도 및 센서 등의 데이터, 그리고 태양광 패널의 채널별 감시를 통해 한층 정밀하게 발전 현황을 모니터링 및 관리한다. 


웹 모니터링 방식으로 인터넷만 연결되면 장소 및 장비에 제한 없이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중앙 서버를 통해 다수의 발전소를 한 번에 중앙 관리한다. 즉, 다수의 태양광 고객을 클라우드 개념으로 원격 모니터링 및 관리하며, 이를 PC 및 모바일 기반으로 연동해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픈 소스(oBix) 기반의 플랫폼을 사용해 향후 ESS 및 기타 신재생시스템과 연동하는 데에도 무리 없기 때문에 ESS 등 태양광 연관 사업과의 에너지 생산 및 효율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Q태양광 산업 분야와 관련해 타사와 차별화되는 강점이 있다면?

최근 주목받고 있는 IoT(Internet of Things)는 다양한 통신방식은 물론 SNS 기반의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 벽산파워는 국제 표준에 입각한 에너글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코자 한다.


현재 IoT 서버 개발이 완료돼 수용가를 대상으로 실증 중인 상황으로, 이 제품과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에너지 분야 내 IoT가 사회적으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 중에서도 태양광 모니터링은 IoT의 최적 활용 분야라는 판단이다.


건물이나 공장 내 태양광 생산량에 대한 원격관리 및 효율적 사용을 편리하게 할 뿐 아니라, 안정된 통신방식으로 데이터의 축적 및 이력 확인 등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태양광과 ESS을 연계할 수 있는 당사의 태양광 모니터링 및 관리 솔루션을 생각해 보면, IoT 기술이 이 분야에서 창출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크다고 본다.

 

Q태양광 분야에서 벽산파워의 성공 전략은?

 

당사의 태양광 비즈니스는 단순 모니터링 서비스만이 아니다.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안정적 전기 생산 및 유지보수의 효율성까지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개별 시스템으로 보지 않고 ESS 및 기타 시스템과의 연동으로 보는 것도 당사 솔루션의 특징으로, 로컬의 연동에서 그치지 않고 외부 시스템과도 연동할 수 있다. 일례로, NOC(Network Operation Center) 등 제3의 중앙 센터와 연동, 전력거래소나 에너지관리공단 등 상위 관리기관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이는 태양광을 활용한 부가 사업모델 개발 및 활용방안 확장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례로는 태양광을 활용한 전력 수요관리 등을 들 수 있겠다.


이처럼 당사는 태양광 모니터링이라는 부분에서는 후발주자지만, 그만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에 더욱 질적으로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해 인정받고자 한다.


Q향후 국내외 태양광 산업의 전망과 관련한 벽산파워의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벽산파워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College of Canyon을 비롯해 10개의 대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글 실증단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무실형 빌딩과 쇼핑몰 등에도 추가로 솔루션을 적용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

특히, 에너글은 개방형 국제표준인 OBIX 기반의 플랫폼으로 올해 UL 인증 및 OpenADR2.0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로써 당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3대 민간 전력사업자인 SCE, PG&E 및 SDG&E의 솔루션 공급자로 등록되면서 수요반응 및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타깃으로 미국 내 여러 파트너사들과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국외 태양광 모니터링 사업을 확대할 계획할 계획으로, 특히 IoT 연관사업과 연계한 태양광 모니터링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가고자 한다.


Q중장기적으로 벽산파워는 어떤 회사를 지향하는가?

전력산업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당사는 다양한 에너지 IT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양광에 IoT 기술을 접목한 태양광 모니터링 솔루션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


이는 당사가 그동안 주력해 왔던 ESCO 및 에너지효율화 등의 사업과도 무관하지 않은 영역으로, 스마트그리드나 IoT 기술이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는 지금 당사는 그동안 축적한 기반 기술 및 노하우를 통해 태양광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 신사업 모델 개발하며 시장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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