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레벤, 매출신장 기회 확보 및 청년기업인상 수상 등 호재 이어져
  • SolarToday
  • 승인 2015.01.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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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거둔 성과로 내년 매출신장 기대감 높아”

 

김 미 선 기자


미국 전시회 참가해 수주상담 성과

최근 하이레벤이 지난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Solar Power International’ 내 한국관에 참가해 국외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데 이어, 다양한 수주상담 성과를 거뒀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하이레벤은 실리콘 계열 태양광 모듈의 발전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냉각 및 세정기술을 제품화해 개발 및 공급함과 동시에 이와 관련된 O&M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 O&M 전문기업으로, 태양광 모듈 냉각의 중요성과 당사의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당사가 냉각 및 세정 시스템의 선구자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지만, 미국시장은 아직 이러한 시스템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당사는 이번 전시회를 기회로 고객을 확보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해 나갈 수 있는 파트너사를 찾고 그와 함께 제품을 홍보하는 데에 목적을 뒀다”고 밝혔다.


실제로 1,124개의 관련사가 참가하고 약 3만5,000여명이 참관한 대규모 전시회였던 만큼 태양광 모듈 및 냉각시스템 홍보에는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모듈 온도를 낮추면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사실은 알면서도 이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몰랐던 잠재 고객들이나 관련 업계 담당자들도 하이레벨의 제품 아이디어에 크게 놀라는 반응이었다고.


이 같은 관심을 입증하듯 전시회장에서는 직접적인 수주 계약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전시회 후 많은 발전사업주들이 연락을 해 오면서 실질적인 매출신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한 발전사업자는 자신의 공장에 설치돼 있는 1MW급 태양광발전소에 우선 적용해 본 후 그 결과에 따라 점차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하이레벤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전시회를 통한 상담이 매출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구매상담회 통해 BOS 시스템 및 O&M 솔루션 소개

미국 태양광 전문 전시회 참가와 더불어 하이레벤은 국내에서도 구매상담회 등의 행사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쳤다.


지난 11월 17일 하이레벤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개최한 구매상담회에 참가해 공기업 및 대기업 담당자들에게 BOS 시스템과 임대 운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많은 관심과 상담 성과를 거뒀다.


하이레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를 통해 하이레벤의 제품 및 O&M 솔루션을 직접 경험한 관련 업계 담당자들은 BOS 시스템에서 높은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초기 비용의 부담을 줄여주는 임대 운영 시스템에 대해서도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 업계 관계자의 경우 모듈의 출력 감가율을 줄일 수 있는 태양광 모듈 냉각기술은 태양광발전소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는 매우 획기적인 시스템이라며 극찬했다”고 밝혔다.


하이레벤은 현재 BOS 시스템을 통한 태양광발전소 O&M 서비스를 80MW 규모 가까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 2차 임대 운영 사업자를 모집 중으로,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100MW 이상 BOS 시스템을 통한 태양광발전소 O&M 서비스 사업을 추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관련 하이레벤 기술, 기술개발과제도 선정돼

하이레벤은 또한 IoT 기반 빅데이터 기술을 주제로 한 당사의 관련 기술이 최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및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기술개발과제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뤄냈다고 밝혔다. 


우선 산업기술평가원 기술개발과제로 선정된 기술은 ‘IOT 기반 분산형 전원 통합센서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환경영향 정량화 기술개발’로, 이 과제는 분산형 전원 원격/자동 관리 시스템 개발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유지관리 설비 효과, 환경 요인별 영향 정량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 과제를 통해 하이레벤은 태양광발전소 내 인버터와 연계돼 발전소의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과 함께, 환경 모니터링용 통합센서 개발(모듈 온도, 대기온도 등의 발전량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를 검출하는 센서) 및 태양광발전 원격 조정 BOS 운영을 통한 BOS 효과의 분석기술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레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술개발과제에는 2014년 11월 1일부터 2016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총 3억8,000여만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하이레벤이 독자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되며, 이 기술이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출력 향상으로 인한 수익성 강화로 분산형 전원 보급 확산에 일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분산형 전원의 효율적 관리도 가능해진다.


한편, 에너지기술평가원 신재생에너지개발사업에 선정된 기술은 ‘IoT 기반 빅데이터를 이용한 태양광발전 관리운영 기술’로, 지난 11월 13일에 기술개발과제로 통과됐다.


이 기술개발과제를 통해 하이레벤은 빅데이터 수집기술로는 IoT 기술을 기반으로 통신기능을 포함하는 센서 및 통합 쌍방향 플랫폼을 개발하게 되며, 수집된 빅데이터를 ICT 기술을 이용해 실시하는 저장 및 공유하는 기술과 함께, 저장 및 공유된 정형/비정형 빅데이터들을 각 용도에 따라 분석하는 기술 등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분석 후 정량화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상용화 및 사업화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서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 프라이싱 전략을 파이낸싱에 접목해 발전사업자가 부담 없이 제품을 적용하고, 동시에 스마트그리드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전력 제공 주체와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안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운영 관리 기술은 수집되는 많은 데이터들을 분석함으로써 태양광발전의 미래이자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라면서, “이번 과제를 통해 기술적인 측면은 물론 경제적·산업적 측면, 사회적 측면 등에 걸쳐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개발과제 역시 하이레벤이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할 계획으로 2014년 12월 1일부터 2017년 9월 30일에 걸쳐  진행되며, 약 21억원의 연구비용이 투입된다. 

 

<People Inside>

하이레벤 유 상 필 대표이사

‘청년기업인상’ 수상의 기쁨 안아

 

태양광 애프터시장 개척정신 높게 평가

지난 11월, 하이레벤의 젊은 리더인 유상필 대표가 ‘2014 대한민국 벤처 창업대전’에서 청년기업인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유 대표는 “태양광산업 자체도 불모지에 가까웠던 국내 초기 태양광시장부터 형성되기 어려운 애프터 마켓을 타깃으로 매우 발 빠르게 시장을 예측 및 전망하고 움직여 온 개척정신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면서, “최근 이러한 노력이 하나둘 결실로 맺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벤처 성공이 공학도로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보람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결심, 안정적인 연구원 생활을 정리하고 창업을 선택했다.


2008년 회사 설립 이후 국내에 선행 사례가 없는 태양광 패널 냉각을 통한 BOS 장비 개발을 목표로 수압을 이용한 제트분사를 통해 태양광 패널 표면을 냉각 및 세정하는 장치인 ‘Sunup’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그 후 2012년 한 금융 대기업의 16개 태양광발전소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BOS 장비 임대사업이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척해 투자 유치하는 등 사업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한층 큰 성장 기대되는 하이레벤의 2015년!

한편, 하이레벤은 2015년에는 보다 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2014년은 하이레벤에 있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됐다”면서, “매출은 가파르게 상승했고, 새로운 사업모델인 BOS 임대사업도 본격적으로 론칭했으며, 일본시장에서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국외 진출에 있어서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하이레벤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에는 보다 큰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2014년 성공적으로 론칭한 BOS 임대사업 모델을 일본시장에 도입해 세계시장 진출에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일본에 이어 유럽과 미국시장으로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 대표는 “당사의 제품은 신규 발전소뿐 아니라, 기존 발전소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매우 넓다”면서, “향후 당사는 태양광 O&M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에 기반을 둔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사업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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