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 1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35만2,736kW의 전기 생산

시민 출자자가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는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대체에너지를 적용한 발전소를 세운 후 그 발전전력 판매 수익금은 참여시민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주는 시민참여형 발전소 건설 조합이다.

이 조합의 경우, 지난 2013년 국내 협동조합으로는 처음으로 지역 도서관 옥상에 햇빛발전소 1호기를 준공했으며, 지역사회에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대체에너지로서의 햇빛발전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

햇빛발전소 준공과 관련해 조합 측은 “조합원들은 부지 임대기간 동안 발전소 앞에 출자자들의 이름을 현판으로 걸어놓을 만큼 참여의식과 자부심이 크다”면서, “배당 후 잉여금은 지역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백명의 조합원들이 수익금을 지역에서 재소비하기 때문에 경제 선순환 구조가 확립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태양광시공사업을 수주한 광명전기의 경우에도 이번 사업은 의미가 남다르다는 설명이다. 광명전기 측은 “1984년 안산산업단지에 입주한 이래 지난 30여년간 안산지역에 터를 잡고 있는 당사로서는 안산시 청정에너지 공급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누구나 참여 및 사용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통해 에너지자립 실현에 일조하고, 주민 네트워크를 통해 안산지역뿐 아니라 타 지역 시민햇빛발전소 건설사업 참여 확대로도 이어져 시너지가 더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OLAR TODAY 편집국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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