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장 독일 인정받은 국산 디지털 카메라 기술력 자랑
  • 월간 FA저널
  • 승인 2011.09.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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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엠아이테크 황 준 식 팀장

발 빠른 위기대응, 2년 무상 A/S, 컨설팅 서비스도 경쟁력


2000년 4월 설립된 아엠아이테크는 국내 기술력을 자랑하는 고해상도 산업용 디지털 카메라 제조회사로, IEEE1394, USB 2.0, CameraLink, LVDS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 제품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수출유망회사로 인정받았으며, 한국산업은행의 벤처투자유치에도 성공한바 있고, 카메라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독일의 NET사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았을 정도로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산업용 디지털 카메라 제조사인데?

삼성테크윈의 개발 아웃소싱에서 시작했는데, 이 시장에서 대부분 수입하고 있는 고가의 산업용 카메라를 국산화해보고자 했다. 그렇게 우리 회사에서 개발된 제품들은 외국 유명 산업용 카메라 제조업체의 제품과 성능은 동일한 수준이면서 국산화로 가격을 크게 낮춰 국내외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산업용 카메라 시장은 아날로그방식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는 과정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당사는 국내시장 최초 진입과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자신한다.


취급하는 제품군은?

아엠아이테크는 고속·고해상도 산업용 디지털 카메라를 전문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당사의 디지털 카메라는 일반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산업용 장비와 기타 광범위한 부문에서, 사람의 시각으로 감지할 수 없는 동작과 영상을 포착할 수 있다. 특히, 고속, 미세동작, 고화질 영상을 원하는 첨단 산업현장에 쓰이고 있다.


산업용 디지털 카메라의 주 응용분야는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부문의 고속 영상 데이터 처리분야로 머신비전, 반도체 검사장비 등과 품질검사 부문의 선적 전 검사 장비 등이다. 또한 교통 감시 관리용, 현미경 및 의료용 장비, 일반 산업장비 분석용, 바코드 인식기, 광학식 문자판독기 등 그 사업영역은 실로 다양하다.


당사는 카메라와 PC의 IEEE1394a, USB 2.0, CameraLink, GigE, SDI 등과 같은 인터페이스 기술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고해상도 산업용 카메라 모델을 제조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 관련 액세서리도 일부 취급하고 있다.


가장 잘 팔리는 주력 제품은?

현재는 IEEE1394a 방식의 카메라가 가장 많이 팔리는 주력제품이나, 향후 GigE 방식과 기타 방식 카메라의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EEE1394 카메라는 현장에서 불안하다는 인식이 꽤 있어 GigE 방식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영세한 장비업체들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부족으로 아직까지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IEEE1394가 아직까지 GigE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 신규로 시작하는 경우 이러한 부담이 없어 GigE 수요가 많은 편이다.


기술적인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다고 보나?

점차 고화소, 고기능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고해상도, 고속의 요구로 인해 인터페이스도 적합한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래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15M급에 15프레임 이상 나오는 제품 등을 개발 중이다.


이런 제품을 만들기 위한 클린룸도 갖추고 있다. 점차 고화소로 가다보니 클린룸은 필수다. 기존의 산업용 카메라는 픽셀 사이즈가 크다보니 웬만한 이물질도 드러나지 않아 클린룸이 필요치 않았다. 허나 이제는 픽셀 사이즈가 작아지다보니 클린룸 없이는 고화소 카메라를 제작할 수 없는 상황이다 .


경쟁사에 비해 강점을 꼽는다면?

산업용 카메라가 설치된 현장에서는 제품의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24시간 돌아가는 현장에서 기계가 정지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아엠아이테크는 국내에 연구소와 공장, A/S 등 모든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발 빠른 위기대응이 가능한 기업이다. 이는 생산능력을 극대화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2년 무상 A/S를 제공해 고객에게 향후 발생하는 비용부담을 최소화한다.


특히, 카메라뿐 아니라 전체 시스템 차원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우리가 규명해주는 경우가 많다. 카메라 문제가 아니지만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알려주는 컨설팅까지 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만족하는 것이다.


주로 노리는 시장은?

기존의 아날로그 카메라를 대체하는 시장보다는 새롭게 디지털 카메라를 적용하고자 하는 쪽을 주로 공략하고 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강점이 다르기 때문에 아날로그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고객들은 충분한 메리트 없이는 굳이 디지털로 갈아타지 않으려 한다. 물론 이러한 고객 측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길 원하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 진출 현황은?

당사는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던 디지털 카메라를 국내에서 개발·공급해 외화대체 효과를 내는 동시에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물량을 늘리고 있다. 주 수출 시장은 유럽 및 미국, 일본이며, 2004년 이후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주시장의 확대를 위해 2007년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시장개척에 적극 대처하고 있으며, 일본·중국·동남아 시장 개척에도 가일층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를 위해 유럽·일본·미국 등 주요 시장의 유명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당사 제품의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매출 비중은 내수 70%, 수출 30% 정도이며 후자를 더 늘릴 계획이다.


매출 현황은 어느 정도인지?

2010년은 목표했던 만큼은 아니나, 2009년에 비해 약 40%의 성장을 했다. 올 상반기는 전반적인 시장흐름이 불투명하게 시작해 우리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상태지만, 신제품 출시 등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으로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목표는 높게 잡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작년 정도의 성장을 유지하면 성공적일 것 같다. 주문 자체가 그만큼 감소한 상황이다.


시장 정체에 어떻게 대응하고자 하나?

회사 매출의 70% 정도가 산업자동화시장의 매출일 정도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올해 시장이 위축된 상황이라 타 산업군으로의 매출을 점차 확대해가고 있다. 2010년에는 산업자동화시장이 메인이었다면, 2011년은 산업자동화 장비시장을 근간으로 하고, 생활방범과 도로방범 등의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점유율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더불어 다양한 산업군의 비전 적용을 위한 컨설팅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는 카메라 전문업체지만 많은 고객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그 이유는 카메라보다는 부가적인 요소들 때문에 불량 발생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우리가 컨설팅 아닌 컨설팅을 하게 셈이다.


2011년의 목표는?

반도체 및 LED 등 기존 산업자동화시장에 편중된 것을 타개하고, 타 산업군으로의 비중을 확대해 나가는 것과 함께 다양한 산업군으로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장기적인 비전은?

국내에도 점차 경쟁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한 발 앞선 시장분석 및 대응과 성실한 고객응대를 한다면 국내 최고의 카메라 전문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수년 내 상장을 목표로 전 임직원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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