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다쓰테크, 일본 현지 인버터 메이커와 신제품 공동 개발로 시장 진출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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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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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쓰테크 관계자는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엄격한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당사는 개발 능력 및 품질 관리 능력 향상에 주력하는 한편, 지난해 8월부터는 일본 태양광 인버터 메이커와 공동 개발에 착수하는 등 본격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쓰테크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주택형 ESS 시스템 도입시 설치비의 약 30%를 정부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있는 한편, 2012년부터 시행된 FIT 제도 매전금액은 2015년 현재 29엔/1kW로 당초 시행 원년의 매전금액이었던 40엔/1kW보다 10엔 이상 하락돼 수익이 현격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다쓰테크 관계자는 향후 일본 태양광시장은 지역발전사와의 계통연계형 발전에서 ESS 발전시스템으로 시장 트렌드가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MW 이상의 메가솔라급 프로젝트는 2020년을 기점으로 감소되지만, 1MW 이하 상업용 및 저압계통 시장은 한동안 감소되다가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10kW 미만 주택용 태양광시장의 경우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다쓰테크는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판매망을 구축 중으로, 이를 위해 인버터 대리점 및 시공업체와의 협업 체계를 확립했으며, 독립형 및 ESS, 마이크로인버터 등 틈새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일본 내 판매가 가능한 사양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일본 현지 인버터 메이커와의 신제품 공동개발도 진행 중이다. 폐쇄적이며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일본인들의 특성상 외국기업들의 독자적 진출 실적은 미약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일본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태양광 업계에 다쓰테크가 강조하는 바는 세 가지다. 한꺼번에 모든 걸 이루려는 성급한 접근은 지양하고 단계적으로 진척사항을 체크해 신중히 접근하라는 것이 그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완벽한 품질 및 A/S 관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며, 어렵더라도 한국교민이 아닌 일본 업체와 직접적으로 협상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그 세 번째다.


다쓰테크 관계자는 현지에서 경험해 본 결과, 현재 일본 태양광시장이 단순 태양광발전에서 축전지를 이용한 ESS 시스템으로 전환돼 가는 만큼 향후 배터리 업체들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의 경우 태양광산업의 역사가 한국보다 긴 만큼 이미 20년 전부터 설치돼 노후화됐거나 효율이 떨어진 태양광발전설비를 유지보수하는 O&M 시장도 활성화됨으로써 관련 업계 간 경쟁도 뜨겁다는 설명이다.

최근의 FIT 매전금액 하락 및 타 국가 브랜드에 보수적인 일본인의 특성, 그리고 진입장벽이 높다는 등의 장애요인은 있지만, 다쓰테크는 일본 태양광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이에 대해 다쓰테크 관계자는 “일본은 꾸준히 성장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로, 특히 현재 전면 가동 중단 중인 50여개의 원자력발전소가 재가동하지 않는 한 일본 태양광시장은 굳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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