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이튼코리아, 로컬라이징으로 국내 ESS 시장 진출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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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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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기술 일직선으로 아시아 ESS 시장 공략

 

About Company

기존의 글로벌 기업들이 연간 10~20%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볼 때 이튼그룹이 가진 저력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현재 북미시장에서 확고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튼그룹은 최근 아시아 에너지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튼그룹은 지난 2013년 11월 이튼일렉트리컬코리아(이하 이튼)를 설립해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Issue Products

이튼이 관여하고 있는 ESS 부문은 PCS에 적용되는 파워인버터이다. 이러한 파워인버터는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적용·양산하고 있는 이튼의 주력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튼의 파워인버터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 2,250kW의 대용량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대용량 PCS는 산업현장에 바로 설치할 수 있는 사례를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대용량임에도 98%라는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튼코리아의 박평원 대표는 “이튼의 PCS 냉각방식은 풍냉식이 아닌 수냉식”이라며, “이러한 우수한 냉각시스템을 통해 인버터의 고효율성을 일정한 기준으로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결과적으로 인버터의 소형화 디자인에 일조하게 된다.


북미 1위의 에너지 솔루션기업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이튼은 그동안 미국 및 캐나다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지금까지 이튼의 ESS 관련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태양광과의 연계를 중요시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리조나 사막지역에 설치한 20MW급의 태양광 ESS 사업이나 최근에 캘리포니아 지역에 진행 중인 ESS 사업 등이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한편, 국내시장에서의 이튼은 당사의 인버터가 가진 다양한 특징을 바탕으로 2015년 하반기에 한전이 추진예정인 F/R용 ESS 사업 참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View Point

현재 이튼이 국내시장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전략은 현지시장화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기업의 역할은 내수기업과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며, “특히, 한국처럼 초기시장의 경우에는 단독적인 사업전개보다는 현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 및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현재 상당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ESS 시장에 주목하며, 사업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튼은 이들 경쟁사들과 당사와의 차별성을 바로 ‘우직한 기술력’으로 꼽고 있다. 박평원 대표는 “이튼은 획기적인 마케팅 전략보다는 혁신적인 기술력만을 내세우는 돌직구 같은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우직한 꼼꼼함과 현지 파트너사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 PCS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MINI INTERVIEW

박평원 대표, 한국 중심으로 북아시아 시장 리드

기존의 이튼그룹이 관리하는 아시아 지역의 조직은 중국, 동아시아, 남아시아, 호주 등 크게 4개 시장으로 분류됐다. 이중 한국은 동아시아 지역에 속했다. 동아시아 시장은 약 17개 이상의 국가로 이뤄져 있다. 이튼은 이렇듯 광대한 아시아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기존의 관리조직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동안 이튼코리아가 담당하고 있는 지역은 북아시아 시장이었다. 이튼코리아가 담당하고 있는 북아시아 시장에는 한국·일본·필리핀·몽골리안·괌 등이 있다. 한국에 자리잡은 이튼코리아가 북아시아 지역 사업을 모두 관할한다는 것은 이튼이 그만큼 한국시장이 가진 성장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는 사실로 해석된다. 박평원 대표는 “이튼코리아는 동아시아 시장을 보다 북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등으로 세분화시켰다”며, “이중, 한국시장은 북아시아 지역에서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현재 ESS 북아시아 시장에서 이튼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지역은 단연 한국이다.

이튼코리아에 따르면, 국내시장은 아시아에서 상당히 높은 에너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 전역에 걸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F/R용 ESS 사업 등과 같이 정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ESS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이는 아시아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시장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사례이기도 하다. 현재 이튼코리아 또한, F/R용 ESS 사업에 참여해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정착과 함께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평원 대표는 “F/R용 ESS 사업은 한전과 정부가 연계돼 있는 일종의 국책사업”이라며, “때문에 사업의 규모면에 있어서도 높은 매력도를 가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레퍼런스 적인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OLAR TODAY 황 주 상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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