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전선, ‘고품질’을 향한 우직한 연구개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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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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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낳는다!”

대하전선의 하병철 대표는 “산업이 위축되면서 신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 또한 연기되거나 중단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때일수록 시장이 살아날 시기를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당사는 최고 품질의 제품 개발을 위해 파격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 대표가 강조하고 있는 대하전선의 태양광 제품군. 도대체 얼마나 자신이 있기에 이렇게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일까. 그 궁금증을 안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대하전선 본사를 찾았다. 그리고 아직 업계에는 알려지지 않은 대하전선만의 기술 노하우 및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파악해봤다.

대하전선, 태양광업계에는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회사에 대해 소개한다면?

케이블, ESS, FFC, 태양광 정션박스 등 4개의 사업군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 본사에 1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멕시코, 중국, 헝가리, 슬로바키아, 러시아 등의 국외지사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대하전선은 전 제품군에 있어서 직접 개발, 생산, 영업, 사후서비스를 진행함으로써 타사대비 차별화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순수 국내 제품 개발 및 생산이라는 점에 있어서 ‘Made In Korea’의 자부심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도 남다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데, 대하전선에서 공급하는 정션박스의 경우 고객이 원하는 스펙에 최적화된 상태로 조립이 가능하다.

대하전선 브랜드의 가치 및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

대하전선은 자동화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제품 개발, 생산 방법, 그리고 포장에 이르기까지 자동화를 통해 표준화된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이는 곧 생산성과도 직결되는데 어느 지사에서 생산하든 균등한 품질의 제품군을 생산해 내고 있으며, 이는 곧 높은 생산성으로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모든 전산 시스템도 ERP를 도입했다.

이 외에는 타사의 경우, 제품 생산에 있어서 일부분은 아웃소싱을 하기도 하는데 대하전선은 모든 생산공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는 대하전선을 이끄는 회장님의 경영가치에서 비롯되는 부분으로서 이를 통해 작지만 큰 기업 ‘강소기업’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사업 영역 중 태양광산업과 관련해 정션박스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는데, 제품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면?

대하전선에서 생산하는 정션박스의 경우 원자재 업체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스펙으로 공급 가능하며, 이를 위해 다이오드, 케이블 등의 부품벤더도 각각 4곳 이상으로 구성하고 있다. 정션박스의 커버 또한 글로벌 업체들과의 직거래를 통해 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구성하고자 했다.


또한, 구성마다 인증을 따로 받아 각각 판매가 가능하며, 인증 또한 TUV, UL 듀얼 인증을 받았다. 듀얼 인증을 통해 고객들의 원가절감을 돕고자 했다. 이 외에도 지그 없이 원터치 방식으로 보다 쉬운 체결방식을 구현했으며, 면접촉으로 저항 최소화 실현, 납땜 또한 솔더링을 통해 화재 위험을 극소화했다.

접착력에 있어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압축을 하는데 있어서 균등하게 50%의 압축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있어서 대하전선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다이오드 또한 삼각형 구조로 구현함으로써 열의 간섭에 있어 분산력을 높였다. 이런 작은 것까지 세세하게 신경을 썼다.

한 가지 추가하자면, 커버 또한 벌집 구조로 만들어 외부 온도, 충격 등에 있어서도 높은 내구성의 제품군을 만들었다. 충격완화 구조로 만든 것인데, 이와 같은 작은 차이가 결국엔 큰 차이를 나타낸다고 믿는다.

타사대비 높은 경쟁력의 제품군 생산에 있어 특히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차별화된 제품군을 개발하고자 전 세계 글로벌 브랜드의 정션박스 제품군을 분석하고 이를 벤치마킹했다. 그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대하전선의 제품군으로 발전소를 구성하면, 녹색기술제품인증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또 하나는 본사 옥상에 자체 시스템을 구축했다. 테스트하면서 데이터 축적을 계속하고 있다.

내구성 확보를 위해서도 자체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인시험 또한 공인시험소(구미전자정보기술원, 영남대 내 TUV 시험실 랩)에서 꾸준히 시험을 진행함으로써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션박스 제품군으로는 국내 최초로 UL 인증을 확보한 업체가 ‘대하전선’이다.

대하전선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중장기 활동계획을 언급하자면?

외산 제품에 뒤지지 않는 국산제품을 만드는 게 목표다. 태양광산업은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반드시 살아날 것이며 필수불가결한 산업이라는 확신이 있다. 대하전선은 정션박스 제품군만을 생산하고 있지만 부품소재 분야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태양광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대하전선의 브랜드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찾아가는 영업을 하고 있지만, 향후 업체들이 우리를 찾아오는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부단히 브랜드를 알리고 보다 나은 제품군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본에 충실한 제품군을 만들고, 고객들의 니즈에 대해 끊임없이 분석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션박스는 태양광발전소에 있어서 하나의 부품소재로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 제품군을 완제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완제품으로서의 태양광 정션박스가 최고의 품질,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일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대하전선은 현재 전 세계 4개의 생산법인과 5개의 판매법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미국, 멕시코에 메인 비즈니스가 있고, 베트남에도 법인을 만들고자 한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각을 넓혀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전 세계 넘버원 정션박스 브랜드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SOLAR TODAY 이 서 윤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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