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격 SMP와 REC 시대의 태양광발전사업 대책
  • SolarToday
  • 승인 2015.09.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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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적인 요인 : REC와 SMP
REC : 현재 REC 판매창구는 전력거래소 거래와 기준가격 거래 2가지가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전력거래소 거래가격이 기준가격 거래가격에 비해 심하게는 kWh당 20원이 높다. 그러나 이 가격은 매년 시장과 연동해 하향곡선을 그리므로 REC 판매는 계약연도의 해당 반기 기준가격으로 12년간 매입해주는 기준가격 거래가 훨씬 더 유리하다. 그러므로 REC 판매는 전력거래소 거래는 일시적이고 한시적이어야 하므로 기준가격 거래를 채택해야 한다.
그런데 그 기준가격이 매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항간에서는 시민발전협동조합을 중심으로 100kW 이하 소규모 발전소는 FIT를 적용해 줄 것을 관련 담당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는 RPS 시장에서도 맹점이 됐다. 우리나라도 국가적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태양광발전사업자, 태양광산업 종사자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SMP : SMP는 계통한계 가격이다. 매 시간대에 전력수요의 피크를 담당하는 발전기의 발전원가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LNG 발전원가를 적용하고 있으므로 SMP는 유가와 연동하게 되어 있다. 그 이유는 LNG 발전에 사용되는 LNG의 가격이 유가와 연동되기 때문이다. 현재 SMP는 불과 1년 전에 140원/kWh이던 것이 유가가 반 토막 나는 바람에 심하게는 80원/kWh대로 떨어진 때도 있었다.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현재와 같은 저유가 시대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견해는 어디에도 없다. 비록 현재가 저유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SMP의 가격은 110원/kWh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SMP의 거래 방법도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한국전력과 거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력거래소와 거래하는 방식이다. SMP 거래는 전력거래소와 거래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그 이유는 한국전력의 SMP 가격 산정방식은 전월 30일간, 24시간 평균치를 적용하고 있어서 심야 시간대의 저가격 SMP가 반영되는 반면, 전력거래소는 발전시간대인 주간대에 상대적으로 높은 SMP를 적용하고 있다. 이 가격 차이는 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SMP의 차이가 현저하게 나는 지역은 제주도로 이 지역 SMP는 주간이 130원/kWh대인 반면 한전과 거래하면 80원/kWh대의 육지 SMP를 적용받게 되므로 kWh당 50원의 차이가 나게 된다. 아래 표는 유가 상승에 따른 SMP 전망치를 나타낸 것이다.

내부적인 요인 : 사업비용 절감과 유지관리
사업비용 절감 : 사업비용에는 인허가 비용과 시공비가 포함된다. 인허가를 내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토지를 구입해야 되며, 가능하면 토목비용이 들지 않거나 토목비용을 포함한 지가가 저렴하고 인근에 한전의 3상 선로가 지나가는 부지를 매입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전기사업허가나 개발행위허가를 신속히 진행하고 시공사와 계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공비용 중 제일 큰 항목은 모듈 비용인데, 굳이 고가의 브랜드 모듈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시공을 맡길 때는 직접 시행하는 기업과 계약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시공비에서 절감 효과를 보게 되면 비록 REC와 SMP가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수익률은 6%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여라도 저가격의 덤핑가로 제안하는 부실회사의 현혹에 빠지면 나중에 유지관리비용이 감당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지관리 : 태양광발전소는 유지관리만 철저히 하더라도 수익률은 3~5%까지 올릴 수 있다.

태양광발전시스템의 기술적 검토와 솔루션 제안
수익과 비용에 연관된 제반 사항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졌으면 다음은 태양광발전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문제점에 대한 솔루션에 대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
모듈의 출력 검토 : 모듈 출력의 저하 요인을 다각도로 검토한다. 이를 위해 각 발전소의 연평균 발전시간을 연도별로 산출하고 이를 시뮬레이션해서 검증한다. 검증단계에서 동일 위도와 환경조건의 타 발전소와 비교 분석한다.
인버터의 성능 및 출력 검토 : 인버터 성능과 출력을 검토할 때에 체크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입력 최저전압이다. 최저전압이 높을 경우, 첫 번째는 일출과 일몰 시에 발전종지가 빨리 이뤄져 최대 3%의 성능저하를 가져 오게 된다. 그러므로 각 발전소의 최저 종지전압을 조사하고 대책을 수립한다. 두 번째는 여름철 고온 시간대인 12~13시 사이에 인버터가 정지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스트링의 구성과 모듈 전압특성을 조사해서 이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도 점검해서 대책을 세운다.

접속함의 성능 검토 : 실시할 수 있는 항목에 대해 조사하고 그 대책을 수립한다. 접속함의 경우, 역저지 다이오드의 내량이 적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검사해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 또 SPD의 내압이 낮을 경우, 화재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접속함 SPD의 내압이 스트링의 최대 발생전압보다 1.2배 정도 높은 지를 검사하고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
생산 발전량 및 매출 발전량 로스 검토 : 발전량 로스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듈의 경년 열화나 손상, 음영, 모듈의 경사각 손실, 모듈과 접속함간 스트링 전선 손실, 접속함과 인버터간 직류간선 손실, 인버터 손실, 송전변압기 손실 등 총 7가지 항목에 대해 조사하고, 각 기기의 사양을 적용해서 손실을 이론적으로 계산한 것과 비교해 그 대책을 세운다. 특히, 각 발전소의 음영분석을 수행하고 가변고정식인 경우에는 각도 조정시기를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서 최적의 조정 시기를 결정한다. 간혹 이상이 있는 스트링은 출력을 저하시킬 수도 있으므로 각 발전소의 스트링을 전수 조사해서 이에 대한 대책도 수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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