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씨코리아, 오지를 위한 에너지자립 솔루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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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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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솔라, 태양광 집광과 빗물 정수 통해 전기·식수 동시 해결

▲ 티앤씨코리아 장규화 대표이사
레인솔라는 비가 올 때는 태양광패널을 이용해 빗물을 집수하고 맑은 날엔 태양광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비로, 하루 4시간 일조량을 기준으로 24kW/h의 발전량을 보이는 태양광패널 22장, 48m2 규모의 집수면적을 갖춘 대형 물탱크, 정수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태양광패널로 생산된 전기 중 1kW/h는 정수기를 가동하는 데에 활용되고 나머지 23kW/h는 ESS에 저장돼 주민들이 가정용 배터리를 가지고 와서 전기를 충전하는 데에 사용되고, 이는 약 가정용 배터리 20개 정도를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며, 정수 시스템의 경우 1시간에 1.2톤을 정수할 수 있는데, 이는 약 600명이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즉 레인솔라는 1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40가구 규모의 마을에 문명생활의 필수 조건인 전기, 식수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자립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레인솔라의 특징에 대해 티앤씨코리아의 장규화 대표는 “전기와 식수는 문명과 생존의 기본이다. 그런데 개도국의 오지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이러한 것을 누리질 못한다. 목이 마르다고 하천수를 그냥 마시거나 빗물을 그냥 마시는 사람도 많으며, 아프리카의 한 오지 마을에 사는 주민은 휴대폰을 충전하려고 시내까지 왕복 6시간을 걸어 다닌다”고 언급하며 레인솔라는 생존의 필수적인 위생적인 식수, 인간의 활동을 연장할 수 있는 문명화, 경제활동의 시작점인 전기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에너지자립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레인솔라는 운송, 전개, 사용법은 물론 비용까지 저렴하다. 레인솔라는 특별한 조립작업 없이 40피트 크기의 해상컨테이너에 선적시키면 전 세계 어디든지 쉽게 보낼 수 있으며, 현지에선 단지 태양광패널만 펼치면 바로 사용 가능하며, 복잡하게 작동하는 구동부위도 없고, 일반인 누구나 반년에 한 번씩 정수 필터를 간편하게 교체하는 것 외에는 보수작업을 시행할 필요가 없기에 유지보수도 간편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레인솔라는 세계물포럼에 방문한 아프리카, 동남아, 칠레, 페루 참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재 티앤씨코리아는 코이카와 같은 원조사업을 진행하는 공익기관에 레인솔라를 원조품목으로 공급하는 방안, 에너지섬 프로젝트와 같이 식수와 전력원이 동시에 필요한 장소를 대상으로 한 마이크로 그리드 분야 사업을 주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UN의 원조·구호물자를 조달하는 UN조달본부와도 논의를 진행해 조달등록절차를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이러한 상황에 비춰 보아 내년도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답하는 한편, 태양광에너지는 아직까진 비용적으로는 부담되는 선택이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는 분야이므로, 정책입안자들이 이를 감안해 비용 절감을 위한 정책을 전개하길 바란다고 당부의 한마디를 덧붙였다.

SOLAR TODAY 지 준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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