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코, 발전사업 전문기업 ‘럭스솔라’ 설립하며 EPC 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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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16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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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C 사업 역량 확대 등 사업 다각화 통해 최고 매출 달성 견지!

   
 
  ▲ 럭스코 박지홍 이사  
 
1998년 현대중공업 협력사로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진출한 이래 럭스코는 고효율 모듈, 인버터 등으로 구성한 발전 시스템 및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명실공히 태양광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서 명성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 럭스코는 그동안 태양광시장에서 쌓아온 고품질 이미지를 바탕으로 EPC 사업부문에서 역량을 강화하고자 발전사업 전문기업 ‘럭스솔라’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럭스코 박지홍 이사는 “당사는 발전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기존 개발 부지를 포함해 신규 부지 발굴 및 개발행위허가 진행 등을 통해 충주 4MW, 강진 1MW, 합천 1.5MW, 해남 1MW 등을 포함해서 총 10MW 이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추가 부지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EPC 사업 본격 진출
지난해 럭스코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한해를 보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의 주력 사업이었던 태양광 모듈 사업에서의 매출 확대와 더불어 사업역량 다각화를 모색하고자 EPC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기 때문이다. 박 이사는 “당사의 모듈이 타사 대비 우수한 발전량을 보장함으로써 고객들 사이 자연스럽게 입소문 마케팅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럭스코 모듈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비교우위의 플러스 출력 특성 홍보 및 고객 만족을 통해 지난해 태양광 모듈 매출액 380억원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 경상북도 문경 소재 럭스코 공장 전경
이와 같은 성과는 럭스코의 차별화 전략에서 기인하는데, 박 이사는 “럭스코 모듈을 적용하고 있는 발전사업자들에게 사전 점검제 및 빠른 사후 대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손실의 최소화 및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에 일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주목할 만한 점은 럭스코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활동이다. EPC 사업 진출은 물론이고 O&M, 태양광용 수배전반 개발, 모듈 OEM 생산 등 말 그대로 태양광 전문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확인케 한다.

EPC 사업으로는 지난해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40MW 이상의 지속적인 발전사업 확대를 계획 중이며, 국내 최대 수상 태양광발전소(6MW)인 상주 수상 태양광발전소 O&M 업무 계약을 통해 올해는 자사 발전소를 포함해 총 20MW 이상의 O&M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럭스코는 태양광용 수배전반 사업에도 진출했는데, 박 이사는 “당사는 창사 이래로 15년 이상 확보해온 고신뢰성 선박용 수배전반 기술을 태양광에도 접목시켜 경쟁력 있는 태양광용 수배전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듈 제조 전문기업으로서의 꾸준한 연구개발 진행
지금까지 나열한 올해 추진하고 있거나, 혹은 추진 예정에 있는 럭스코의 활동만도 숨가쁘다. 하지만 새로운 영역으로의 진출과 동시에 기존 사업영역에서의 활동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이사는 “모듈 제조 전문기업으로서의 본래의 역할에도 충실할 생각”이라면서, “태양광과 관련해 지난해 3건의 정부과제가 성공적으로 종료됐으며, 현재 2건의 정부과제를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당사에서는 정부과제 외에 신규 모듈 개발과 모듈 특성 개선에 지속적인 연구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kW ESS
럭스코는 최근 개발 완료된 고온환경 특화 모듈과 제설기능 적용 모듈을 올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ESS 및 독립형 태양광 시스템 개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이사는 “부산의 기술연구소에서는 ESS 및 독립형 태양광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에 있는데, 현재 3kW, 5kW ESS 개발을 완료하고 30kW ESS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500W ~1kW 소형 독립형 시스템 개발도 완료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ESS 및 독립형 시스템은 향후 자사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럭스코는 자체 모듈 및 ESS, 독립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개발은 물론이고, 기존에 지속해 왔던 OEM 모듈 생산도 꾸준히 진행하며 지난해에는 약 60MW 규모 생산 성과를 거뒀다.

달라지는 국내 태양광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
한편, 럭스코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내 태양광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태양광 전문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박 이사는 “올해부터 태양광 및 비태양광 시장통합이 진행되는 만큼 당사는 모듈 판매와 EPC 사업에 주력하면서 자체 발전소의 경우, 대용량(단일용량 1MW 이상)을 위주로 진행해 발전 구매사와 REC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시장 통합은 태양광시장의 활성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비태양광이 2012년 64.7%, 2013년 67.2%, 2014년 78.1%를 이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태양광은 2012년 95.7%, 2014년 94.9%, 2014년 95.9% 등 매년 100%에 가까운 이행율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5년치 구매물량이 미계약으로 남아있는 상태로 향후 태양광시장 활성화에 대해서는 당연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의 적체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는데, “1MW의 물량을 구매한다고 가정할 때, 100kW의 태양광 물량 10개를 구매하는 것보다 1MW급 1개로 추진되는 대형 발전소 물량을 구입하는 것이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므로, 이에 따른 소규모 태양광 물량이 적체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서, “아울러 상대적으로 비태양광 부분의 가격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국내 vs. 해외시장 균형 있는 활동 준비
올해 럭스코는 그동안 국내시장 중심으로 활동했던 영역을 보다 확장해 해외 태양광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국내외에서 균형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포부이다. 우선, 국내에서는 앞서 언급한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과 더불어 태양광 대여사업도 추진하고자 하는데, 박 이사는 “현재 국내 주택 태양광시장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사업이 아닌 자부담 사업으로서 검증되지 않은 모듈 사용과 더불어 A/S 발생시 사후관리가 되고 있지 않은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면서, “당사는 검증된 전국 협력사를 통해 사후관리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 선정을 위해 신규 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태양광 대여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750W 독립형 태양광 인버터
또한, 럭스코는 국내 사업과 더불어 해외 태양광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국내 시장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는데, 베트남 등 미개척 해외 태양광시장 진출을 통해 기존 태양광 모듈 판매와 더불어 EPC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미 베트남 현지 법인(LUXCOVINA) 설립을 통해 5MW 태양광발전 사업 허가 획득 및 60MW 사업 승인을 진행 중이며, EPC 사업뿐만 아니라 모듈 납품 또한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전사 최고 매출 달성의 해 ‘2016년’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태양광 분야에서 럭스코의 활동 영역은 제조에서부터 발전사업, 그리고 유지보수에 이르는 서비스 영역까지 태양광 전문기업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다. 박 이사는 “당사의 모듈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우수한 부자재 사용, 또한 플러스 출력 정책을 통한 뛰어난 발전 특성을 가진 만큼 고객들의 신뢰도가 타사 대비 월등하다”고 설명했다.

그의 언급처럼, 럭스코는 모듈 전수검사와 두 번에 걸친 EL측정 등 철저한 내부 품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격 출력대비 평균적으로 +5W 이상의 모듈을 생산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선박용 수배전반의 노하우가 접목된 태양광용 고신뢰성 수배전반을 활용해 보다 안정적인 태양광발전 시스템 구현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EPC 사업까지 진출함으로써 태양광 전문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박지홍 이사는 “올해는 태양광사업부의 1,000억원 매출 달성을 통해 전사 최고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모듈 매출 확대 및 EPC 사업 강화, 그리고 OEM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 달성을 위해 보다 구체적으로 럭스코는 올해 1분기 품질 및 가격 경쟁력 모두를 확보한 차세대 태양광 모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제품을 통해 국내외에서의 매출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다.

또한, 자체 모듈, 수배전반을 적용해 EPC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EPC 사업 부문의 규모 또한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박 이사는 “럭스코는 ‘Making Attractive Place’라는 회사의 미션 달성을 위해 전 사원이 하나돼 작게는 회사 내에서, 크게는 우리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SOLAR TODAY 이 서 윤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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