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탑인프라, 마이크로그리드·에너지저장시스템 신사업 확대
  • SolarToday
  • 승인 2016.07.2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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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 기술 개발로 태양광발전시장 선도한다!

   
 
  ▲ 탑인프라 양홍석 대표  
 
열화상 무선 드론 등 다양한 아이템 개발
탑인프라는 다양한 태양광 관련 제품과 관리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산업계에 핫 이슈로 떠오른 드론을 태양광발전 사업과 연계한 ‘열화상 무선 드론’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 관리용인 열화상 무선 드론을 사용하면, 현장 정밀 조사 시간과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예방 보전 기반 관리시스템과 연동해서 발전소의 발전 효율 저하를 예방하고, 경제성 향상과 수익성 개선 효과가 있다.

이 회사의 예방 보전 기반 관리시스템은 첨단 설비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던 예방 보전 기술을 태양광발전 시스템에 적용했다. 고장 시간을 최소화하고 고장 발생 전에 설비를 점검해 발전 효율 향상이 가능한 기술이다. 기존 시스템에 비해 발전소 점검 비용을 약 50% 가량 절약할 수 있다.
양 대표는 유지관리가 편리하고 고정식에 비해 3~5%의 효율 개선이 가능한 ‘경사가변형’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경사각도 조정형 태양광발전 장치’ 특허 등록을 마쳤다.

탑인프라는 한 번 설치가 되면 관리가 어렵고, 고장 발생시 보수가 불편한 지붕설치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양 대표는 “지붕설치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고장진단 및 예방이 가능한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신호를 분석해 모듈간 이격상태를 원격으로 감지할 수 있고, 자체 개발한 고장 감지 센서로 이격고장으로 인한 손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환기팬의 상태 정보를 모니터링해 고장 유무를 확인하는 지능형 팬도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인버터 용량과 주변 온도 분포에 따라 송풍 용량을 조절하는 스마트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 대비 약 10% 이상의 소비 전력이 절감된다고 양 대표는 설명했다.
이러한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탑인프라의 가장 큰 경쟁력은 오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 시공, 유지관리의 일관된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양 대표는 “일관된 공정 기술은 가격 경쟁력을 향상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신뢰도 높은 사후관리 체제를 갖추는데 일조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높은 기술력과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전문 관리 인력에 의한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이 당사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열화상 드론, 예방 보전 기반 자체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완공 후에도 책임 있는 관리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타사와 차별화된 탑인프라만의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부적절한 민원이 태양광발전 사업 성장 저해해
오랜 시간 태양광발전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일리가 있는 내용의 민원도 종종 발생하지만, 타당성이 없는 민원이 제기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양 대표는 “타당한 내용의 민원 발생 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점을 도출한 뒤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민원은 피해가 입증되지 않았거나 유력한 연구기관에서 피해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사항에 대한 것도 많다”면서, “이런 경우 해당 관청에서 명확히 판단해 대처해야 하지만, 민원에 대한 검토 없이 공사 중지를 명령하고 민원을 해결한 뒤 공사를 진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 열화상 무선 드론을 사용하면, 현장 정밀 조사 시간과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현재, SMP 하락, 한전 계통 연계 미확보, 토지 지가 상승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소규모 태양광 사업이 주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원 발생으로 인해 소요되는 비용이 상당해 상당수 기업이 사업 포기까지 이르기도 한다.
그는 “태양광발전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해 국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라면서, “부적절한 민원과 이에 안일하게 대처하는 해당 관청으로 인해 진정한 의미의 녹색성장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사업의 발전이 저해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전라남도 9개 군을 포함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부에서는 개발행위 허가 운영지침을 재정해 국도, 지방도, 군도 및 10호 이상 주거 밀집지역에서 100~1,000m 이내 발전소 설립을 불허하고 있다”면서, “가뜩이나 한전 계통 연계 용량 부족으로 발전소 부지를 선정하기 어려운 시점에서 이 같은 지침은 발전소 부지 찾는 일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그리드·에너지저장 시스템 등 사업다각화
최근 조금씩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는 있지만,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태양광시장은 불황을 면치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탑인프라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 절감을 실현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왔다.
인버터 내부 청소, 모듈 열화 진단, 발전소 효율 관리 서비스 등 발전 사업주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한 점도 태양광시장의 불황을 타개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뿐만 아니라, 양 대표는 “좁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일본, 중국 등 해외로의 진출을 추진하는 것과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태양광발전과 관계된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일도 경기 불황의 파도를 지혜롭게 타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탑인프라는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에 에너지기술개발 공모 사업인 ‘농공 산단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도서 지역에 구축했던 ‘에너지자립섬’ 사업과 유사하지만, 최초로 도서지역이 아닌 내륙지역의 상업 시설 기반에 구축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국전력의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등 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도 추진 중이다. 탑인프라는 독립된 공간에서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열병합발전 연료전지 등 분산형 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양홍석 대표는 “앞으로 연구소 설립을 통해 핵심기술 개발을 활성화함으로써 친환경적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SOLAR TODAY 홍 보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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