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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에너지자립섬에는 201kW급 태양광발전과 10kW급 풍력발전시설이 들어섰다. 두 발전시설에서 일일 생산하게 될 전력은 1120kWh 규모로, 마을에는 800kWh 가량을 공급한다.
또 야간 등에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없을 경우 1일 정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900k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설치됐다.
이들 시설 설치에 든 사업비는 모두 26억8,600만원으로, 지난해 정부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확보한 국비 8억4,500만원과 도비 2억5,000만원, 민자(한화) 15억9,100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에너지자립섬 구축 사업 완료에 따라 죽도 주민들은 화석에너지 없이 신재생에너지로만 전력을 생산해 사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죽도는 연간 발전용 경유 사용료 8,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7톤을 줄여 연간 4만1,000그루(1그루 당 0.005톤)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재지변 등 비상상황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장기간 가동하지 못할 경우에는 기존에 사용해 온 디젤발전시설을 활용한다.
충청남도 윤종인 행정부지사는 “죽도 에너지자립섬 구축은 청정에너지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도내 첫 ‘화석연료 독립 공간’이라는 상징성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 남당리 서쪽에 위치한 죽도에는 22세대 70여명이 거주 중으로, 마을회관과 해수담수화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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