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에스파워, “SMP 하락으로 태양광발전시장 흔들, 제도적 장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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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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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헤지로 안정적 수익률 보장하는 태양광발전사업 각광

   
 
  ▲ 에스파워 김재건 대리  
 
타 업체와 비교해 귀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면?
에스파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자본 조달 능력과 기술 분석 능력, 그리고 안정적인 O&M 서비스 제공이다. 이는 태양광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필수요소다. 당사는 시작 단계에서 원활한 자본 조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사업성 분석에 대한 시뮬레이션 툴과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검토 단계부터 철저한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외 O&M 서비스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발전사업 사후 유지관리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에스파워는 O&M 서비스를 통해 발전소 사무관리 위탁업무, 발전 설비의 정기적인 진단 및 보수 서비스, 발전량 보증제도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발전량 보증제도를 통해 발전소의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해주며, 이는 에스파워만이 제공하는 업계 유일의 특화된 서비스이기도 하다. 태양광발전사업은 사후관리가 잘 이뤄져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운영 관점에서 차별화된 O&M 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태양광발전사업이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 조언한다면?
재테크 수단에는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하나는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높은 투자 상품과 다른 하나는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낮은 저축과 같은 비투자 상품이다. 태양광발전사업 투자는 엄밀히 말하자면 투자 상품의 범주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유형의 투자 자산(발전 설비)에 투자하는 상품이란 점에서 증권 및 채권과 같은 무형의 자산에 투자하는 일반 금융 상품과 차이가 있다. 유형의 투자 자산에 대한 필수 보험 가입 및 O&M을 통해 투자 자산 손실위험의 리스크 헤지(Risk Hedge)가 가능해, 원금 보장이 안 되는 금융 상품과 달리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실제로 이러한 안정적인 수익률과 리스크 헤지의 매력 때문에 금융 시장의 여러 기관에서도 조 단위로 투자할 만큼 인기가 높은 투자 상품군에 속한다.

또한, 태양광발전사업은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보여준다. 태양광발전사업에서 일사량은 수익과 직결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과거 일사량 데이터 통계치를 참조하면 미래 일사량의 예측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나타난다. 이런 객관적인 신뢰성을 바탕으로 미래 현금 흐름을 정확히 추정할 수 있고, 그로 인한 수익성 변동의 위험이 적기 때문에 태양광발전사업이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 경상남도 함안 휴게소에 설치된 에스파워의 태양광발전소  
 
최근 금리 하락으로 자본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회가 발생했다. 이 기회를 활용한다면 현시점이 적절한 투자 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설 착공시에는 우량 시공사를 선택해 책임 준공을 통해 발전 설비의 공사에서 오는 부도 및 시공 위험을 최대한 제거해야 하며, 시설 운영시에는 인지도 및 해당 산업 신용도가 우량한 O&M 업체를 선별해 발전설비의 사후관리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에스파워에서도 투자자를 위한 태양광발전소 분양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최근 태양광발전사업 투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또한, 기준 금리 하락으로 기존 금융 투자 상품의 매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10% 안팎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태양광에 대한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귀사의 중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소개해달라.
에스파워는 중장기적으로 자체 태양광발전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20MW의 발전소 용량 확보가 목표이며, 장기적으로 100MW의 발전소 설립 및 인수를 통해 에스파워의 기업 상장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투자자를 위한 태양광에 특화된 투자 상품을 만들어 펀드와 같은 금융 상품처럼 소액 자본으로도 다양하게 태양광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한 자본 유치방안 등에 대해 논의 중이며, 투자자가 자유롭고 다양하게 태양광에 투자하고 보다 쉽게 자금 회수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연구 중이다. 엘론머스크가 설립한 솔라씨티(Solarcity)의 경우처럼 독자적으로 에스파워만의 투자 채널을 조성해 투자자들에게 자유로운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에너지산업 조성을 꾀하면서 투자자들과 함께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 현황과 향후 활동 계획은?
최근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O&M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미주법인으로 에스서비스(S-Services. Inc) 설립이 완료된 상태다.
최근 일본에서는 오이타현 소재의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에서 1,634억원의 EPC 수주를 달성한 에스에너지와의 협업을 통해 O&M 영업망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현재 상업 운영 중인 일본 도조 프로젝트(33MW)를 포함해 국내외 173MW의 발전소를 운영관리 중에 있다. 도조 프로젝트와 같은 대규모 유틸리티급 운영에 대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O&M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충청남도 공주 휴게소에 설치된 에스파워의 태양광발전소  
 
정부 관계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정부는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예비 전력율을 22%로 유지해야 한다고 역설했지만, 우리나라 전력 소비의 증가율은 정부의 예상보다 작다. 소비량 대비 높은 예비 전력율 때문에 최근 SMP는 65원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양광발전사업에 있어 전력 판매단가는 무엇보다 수익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변동성 위험을 어느 정도 완화시켜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 같다. 그 예로 SMP와 REC 결합 계약은 좋은 장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계약의 특성은 SMP와 REC를 합쳐서 정해진 단가에 계약을 하고 SMP가 떨어지면 떨어진 만큼 REC를 높여서 팔 수 있다. 반대의 경우에도 동일하다. 이는 장기적으로 가격변동성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줘 안정적인 태양광발전사업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 미세먼지 이슈로 인한 정부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발표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바람대로 신재생에너지가 육성되기 위해서는 정책의 구체적인 검토 및 계획이 선행돼야 한다. 무엇보다도 실제 관련 기업의 목소리를 담은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SOLAR TODAY 홍 보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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