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탑솔라, 기획부터 O&M까지 전체 과정 수직계열화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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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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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태양광 재테크 위해서는 토털 컨설팅 기업 찾아야해

   
 
  ▲ 탑솔라 오형석 대표  
 
지난해 태양광사업 관련 주요 실적 및 성공 사례를 소개해달라.
당사의 현재 누적 시공 용량은 약 250MW이며,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70MW를 시공했다. 침수 및 염해, 지반이 취약한 부지에 안정적인 구조물 설비가 가능토록 염전형 구조물 등을 개발 적용, 국내 최초로 전남 영광에 154kV 송전선로 연계 태양광발전소 3MW급 5기를 건설했다.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구내에 세계 최대 1.83MW 해양 수상태양광발전소를 착공해 완공하기도 했다.
이 두 발전소는 모두 154kV 송전선로 연계 태양광발전소로서, 현재와 같이 배전선로 연계가 제한돼 있는 환경에서 태양광발전의 돌파구를 입증한 쾌거라고 평가받는다.

또한, 시공과 O&M 사업에 있어서 우리나라 최초로 계절에 맞춰 태양광 모듈의 경사면을 바꿔줌으로써 출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경사가변형 구조물 등을 개발·적용했다. 하수처리장 최대 규모인 대구 태양광(7.65MW)과 두 번째로 큰 빛고을신재생(6.82MW), 천안하수처리장 설비 등 약 1,000여개가 넘는 발전소를 건설했으며, 약 120MW가 넘는 태양광발전소를 계약·관리하고 있다.

타 업체와 비교해 귀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면?
기업부설연구소를 필두로 기획조정실, 재무경영실, 솔라사업본부, 건설사업본부, 기전사업본부, 경영고문, 기술고문 등의 조직으로 구성된 당사는 태양광발전사업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PF 및 완공 후 REC 계약 및 판매, O&M, 기술서비스, 민원 응대까지 태양광발전사업의 A부터 Z까지 일괄 처리하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국내 유일의 태양광발전 전문기업이다.

현재와 같이 REC와 SMP 가격이 열악한 시점에서 태양광발전소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고출력 모듈의 채용, 고효율 인버터의 선정, 신뢰성 높은 기기 적용, 고효율 전선 시공, 음영회피 설계,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구조물 채용, 목표 출력제 O&M 시행 등으로 타사 발전소 보다 5% 이상 높은 출력을 내는 발전소 시공 및 O&M을 지향하고 있다.

   
 
  ▲ 탑솔라가 전라남도 해남군에 그린솔라 태양광발전소을 설치했다.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하면서 애로사항 및 개선되길 바라는 점은?
현재 REC는 반등하고 있지만 SMP는 전년 대비 반 토막이 나는 등 수익성 악화로 인해 사업주들이 투자를 지연하고 있으며, 여기에 한전 계통연계용량 부족, 지자체의 개발행위 난항 등이 주요 문제로 보인다.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체적으로 사설변전소를 건설해 대규모 태양광 단지를 조성하는 것인데, 대기업을 제외하고 실제 시공 가능한 업체가 한정돼 있다. 또한, 가중치 0.7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시공 업체 간 건설비용 하락 경쟁을 가속화해 REC 하락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SMP는 시장 가격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이므로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REC는 관계 당국의 개입이 가능한 부분이 있으므로 이를 조정해 태양광발전사업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2018년부터 늘리기로 한 의무할당량을 올해나 2017년부터 조기 시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사료된다. 특히, 계통연계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방침에 부응해 한국전력이 탄력적으로 응대해 주기를 바란다. 개발행위 문제에 있어서도 개별 지자체의 과도한 재제에 대해 국토부의 통일된 지침이 수립돼 예측 가능한 태양광발전사업이 되기를 희망한다.

최근 태양광발전사업이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 조언한다면?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관련법에 따라 생산된 전력은 100% 한전이 구매하게 돼 있어 아직은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단순 전력판매만으로는 적정 사업성을 확보할 수 없다. 태양광발전사업은 6개월마다 가격이 변동되는 특수한 사업이다.
따라서 성공 노하우의 첫 번째 키워드는 ‘속전속결’이다. 이를 위해서는 직접 기획부터 설계, 시공, REC 계약 및 판매, O&M 등이 수직계열화된 기업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올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로 1MW 이하 발전소 계통연계는 숨통이 트일 전망이지만, 여전히 1MW 이상은 계통연계가 어려운 시점이다. 이 경우에 송전선로 연계 경험이 있는 EPC사를 접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이나 기업이 태양광발전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자 할 때, 주의할 점은?
최근 태양광발전사업이 20~30년 간의 노후 생활을 편히 보낼 수 있는 노후 대책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시작한다고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획부터 시공 및 유지관리까지 직접 시행하는 EPC사를 선정하는 것이다.

안정적인 수익 보장과 장기적인 유지보수 등의 이행이 가능한 견실한 업체를 만나야 한다. 자칫 저가 시공에 현혹됐다가 시공 후 유지관리비가 지나치게 많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시기를 놓쳐 REC를 제값에 계약하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설계 미숙으로 안정성에 문제가 있거나 발전 출력 저하로 곤혹을 치루는 경우도 있다.

   
 
  ▲ 탑솔라가 설치한 광주 빛고을 태양광발전소 전경  
 
귀사의 중장기적인 사업계획을 소개해달라.
태양광발전 전문 업체로서 초석을 다진 탑솔라는 현재 국외시장 개척 및 비태양광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 등을 마친 상태다.
올해부터는 태양광발전 전문 기업에서 도약해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2020년에는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풍력발전 등의 분야에서도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7년에 개설될 ‘분산자원 중개시장’에 대비해 사전 연구 사업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관련한 공동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태양광발전사업 분야에 매진해 육지를 넘어서 수상 태양광 분야에서도 국내를 대표하는 시공 업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20년이 오기 전에 연간 200MW 시공을 목표로 전진할 것이다. 양적인 부분만 아니라 철저한 품질 관리와 가격 관리, 사후 서비스 등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SOLAR TODAY 홍 보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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