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하이레벤의 장비 임대 사업, 추가 수익으로 사업주에게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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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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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출력 향상시키는 BOS 제품, 태양광발전소 빌트인이 목표!

   
 
  ▲ 하이레벤 유상필 대표  
 
지난해 태양광사업 관련 주요 실적 및 성공 사례를 소개해달라.
2015년에는 본사 제품 SUNMAX의 시장 내 보급 확산을 위해 임대 펀드 250억원을 조성했으며, 장비 임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발전 사업주에게 장비를 무상으로 설치해 주고, 발생하는 추가 수익을 사업주와 분배하는 방식의 이 사업은 임대 기간 6년이 끝나면 장비를 사업주에게 양도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태양광발전 사업주의 입장에서는 별도의 사업비 없이 장비를 무상으로 설치하고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기존의 태양광발전사업 구도에서보다 수익성이 좋아 선호도가 높다. 특히 요즘처럼 SMP 가격이 떨어진 환경에서는 이와 같은 추가 수익이 사업주에게 큰 매력으로 여겨질 수 있다.
또한, 일본 큐슈지역에 설치한 1MW 발전소 3곳에서의 성공적인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일본 내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타 업체와 비교해 귀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면?
업력 9년의 필드 데이터와 운영 실적이 타 업체나 후발주자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TUV 등 공인기관에서의 인증 실적과 150여개에 달하는 국내외 관련 기술 특허들은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누적 150MW에 달하는 제품 설치 용량은 타 업체와 차별화되는 사업 경쟁력이다.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과 개선되길 바라는 점은?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O&M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경쟁사들이 서로 근거 없는 루머로 상대를 깎아내리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런 일은 태양광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신기술 개발 등 새로운 시도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산업을 육성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선진국의 사례를 먼저 찾는 사대주의 역시 국내 태양광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최근 태양광발전사업이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 조언한다면?
예전에는 태양광발전이 구동부가 없기 때문에, 타 발전 설비에 비해서 유지관리의 필요성이 낮다고 알려졌었다. 하지만, 최근 O&M에 따라서 발전 실적의 차이가 많이 난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이레벤의 출력 향상 BOS 제품은 유지관리에 O&M 장비로서 포지셔닝될 수 있다. 단위면적당 에너지 출력 밀도를 높이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당사 제품의 적용을 제안한다. 단기적으로는 출력을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듈의 과열로 인한 열화를 방지하는 부수적인 효과로 발전설비의 내구성도 높일 수 있다.

   
 
  ▲ 일본 가고시마에 위치한 하이레벤 BOS 구축 사진  
 
개인이나 기업이 태양광발전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자 할 때, 주의할 점은?
역시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들고 싶다. 태양광발전사업은 15~20년 간 외부환경에 설비가 그대로 노출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태양광발전 모듈의 과열과 적설, 오염 등은 출력 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수익과 직결된다.

귀사의 중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소개해달라.
국내 태양광발전시장이 다시 비약적으로 확장되고 있고, 정부의 정책 의지도 어느 때보다 확고해 보인다. 이에 발맞춰 태양광발전 출력 향상 BOS 제품들의 보급률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장이 커질수록 다양한 기술과 장비들의 적용이 확대될 것이며, 특히 유지관리 시장에 있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한 하나의 흐름이 될 것이다. 따라서 태양광발전소를 설계하고 기획하는 초기단계에서 이러한 태양광발전 냉각/세정 BOS 등이 함께 고려되고 빌트인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장기적인 사업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급률과 저변 확대로 마치 자동차에서 내비게이션이 빌트인 돼 나오듯이, 태양광발전소에서도 BOS 장비가 빌트인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해외시장 진출 현황과 향후 활동 계획은?
지난해 일본 큐슈 남부 2곳, 북부 1곳에 레퍼런스 사이트를 설치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국내와 같은 임대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가정용 제품의 판매도 6MW 이상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가정용 및 100kWp 이하의 소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시장은 하반기 이후부터 자재 양판점 및 태양광 프로젝트 위주의 제품 보급에 힘쓸 예정이다.

귀사에서 생각하는 태양광시장의 향후 전망과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국내 태양광발전시장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태양광발전시장이 지금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이미 규모의 경제에 진입한 태양광 모듈, 인버터 등의 분야 이외의 ESS나 BOS, 스마트미터 등에 대한 개발이 활발히 일어나야 한다. 태양광발전의 보급 확산으로 인해 촉진될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기술이 한국의 기존 IT 기술과 융합된다면, 고부가가치를 일으키는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체계 구축이 앞당겨질 것이다.

   
 
  ▲ 하이레벤 BOS의 노즐을 통한 냉각수 분사 사진  
 
정부 관계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지금은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을 거론하고 있는 시점이며, 혁명기에는 반드시 에너지원의 변화가 수반된다. 차세대 에너지원은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이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차량에는 엔진뿐만 아니라, 각종 보조 장치가 필요하다. 당사가 집중하고 있는 태양광발전 BOS 제품 역시 틈새를 노린 보조 장비에 해당한다.
이러한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의 보급과 확산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태양광발전시장에 국내의 기술과 제품을 진출시킬 수 있다.

물론, 태양광시장의 난항을 예상하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성장통은 어느 산업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태양광 관련 기술은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와 스마트그리드로 불리는 차세대 전력공급망의 핵심을 이룰 것이다. 이를 위해 모두 태양광산업의 성장을 응원하는 일에 한마음, 한뜻이 됐으면 한다.

SOLAR TODAY 홍 보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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