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대전시교육청, 학교 태양광 설치사업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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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3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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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옥상에 태양광 설치해 찜통교실 날려요”

   
 
  ▲ 한국전력은 학교 태양광발전사업을 위해
대전시교육청과 MOU를 체결했다.
 
 
공기업 최초로 시행하는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
한국전력은 이번 태양광발전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우선 과학적 진단장비를 활용해 학교 수전설비 점검을 연 1회 실시한다. 이 점검은 열화상 차단, 초음파 진단, MOF 중성성 누설전류 측정 등을 통해 이뤄지며 기타 수전설비 점검관리 기술지원과 사후관리 등도 할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 절약을 위한 한전 ESCO 사업 참여에 우대 혜택을 줄 계획이다. ESCO 사업내용은 노후된 다소비 에너지시설물을 교체 지원하고 에너지요금 절감분을 투자비로 회수한 후 절감수익은 사용자(학교)측에 자동 귀속시키는 사업이다. 대상설비로는 냉난방 시설, 보일러, 공조기구, 조명기구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 자유학기제 및 현장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우선 선정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태양광설비를 설치한 학교는 한전의 전력설비 견학과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 학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사례  
 
전기요금 감면·온실가스 감축 및 고용창출에 효과
한전에 따르면 학교 옥상 태양광 설치 사업으로 학교는 100kW 설치시 최소 약 10%의 전기요금을 감면할 수 있다. 더불어 2,000개교에 200MW를 설치하면 온실가스를 연간 12만톤 감축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산업계는 태양광 설치로 인해 7,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약 3,600억원의 시장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 김시호 부사장은 “이번에 체결하는 한국전력과 대전시 교육청간 MOU는 학교 태양광발전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에너지산업 발전과 학교 복지 실현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규고용·경기활성화·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기여
한국전력은 이번 사업으로 인해 신규고용 창출에 따른 경기활성화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임대료 및 신재생에너지 체험 학습장 제공으로 교육복지 실현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학교 옥상 태양광사업은 2017년까지 2년 간 총 2,000개교에 200MW를 목표로 2단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2016년에는 1,000개교에 100MW를, 2017년 역시 1,000개교에 100MW를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건설 및 운영은 한국전력 및 발전6사 공동출자로 햇빛새싹발전소(SPC)를 설립해 SPC에서 건설·운영한다. 학교선정은 참여의사와 지역별 안배를 고려해 전국 2,000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며 이는 전국 1만1,466개교의 약 18% 수준이다.

SOLAR TODAY 박 규 찬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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