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아시아 태양광 비즈니스 ‘빅 마켓’, 일산벌 달군다!
  • SolarToday
  • 승인 2016.09.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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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 SOLAR 2016’ 주요 참가기업 ‘BEST 22’ 줌인!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아시아에서 하반기에 개최되는 태양광 전시회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는 탑솔라, 럭스코, 제이에스피브이 등 국내 태양광 기업은 물론 트리나솔라(Trina Solar), JA솔라(JA Solar), 징코솔라(Jinko Solar), GE파워컨버전(GE Power Conversion) 등 해외 다국적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한국 태양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지난해 15여개국에서 200여개사가 참가했으며, 중국·일본·미국·유럽·중동 등 국내외에서 약 2만여명의 바이어 및 관람객이 참관했다. 올해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는 약 25여개국의 200여개 기업과 3만여명의 참관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떠오르는 아시아 태양광시장, ‘엑스포솔라’가 수출 길 연다
유럽 중심이었던 세계 태양광시장의 투자 중심이 최근 아시아로 무대가 옮겨지고 있다. New Eenergy Finance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아시아 태양광 산업 투자액은 877억달러로 세계 태양광 산업 투자액의 60%를 차지했다. 2011년 이후 유럽 태양광 산업의 투자액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데 반해, 아시아 태양광 산업은 연 30%를 웃도는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최대의 태양광 전문 전시회인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가 개최돼 어느 때보다 전 세계 태양광 산업 관계자들의 뜨거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태양광 전문기업들의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이 두드러져 이번 전시회가 해외 수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해외 진출을 꿈꾸지만 판로 확보가 어려워 수출 문턱에서 좌절감을 맛봐야했던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이번 전시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국내외 30만여명 이상의 잠재 바이어를 보유하며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올해도 국내 태양광 기업의 해외 수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해외 바이어 초청 및 숙박 프로그램을 마련, 해외 바이어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에는 중국·일본·미국·유럽·중동 등 국내외에서 약 2만여명의 바이어 및 관람객이 참관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태양광 비즈니스 전시회로서의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는 제이에스피브이, 가윤인터내셔날 등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태양광 제조 기업을 비롯해 피엠케이, 탑인프라 등의 다양한 발전시스템 제작 및 시공 기업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출품,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통해 약 9,000억원의 구매 상담 실적을 거뒀다.

바이어 상담 규모는 매년 15%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전시회에 대한 참가기업의 기대가 높다. 올해는 약 20개국에서 2,0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시회 참관객중 45% 이상이 제품 구매 최종 의사 결정권자로, 참관 기업의 실질적인 마케팅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전시회와 함께 ‘글로벌 태양광시장 동향 및 수출 전략 세미나’와 ‘한국 태양광산업 지원정책 및 발전사업 설명회’도 열려 참관객들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비결을 얻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빅 이벤트’… 서울 태양광 엑스포 동시 참가
뿐만 아니라,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6 서울 태양광 엑스포(Seoul Solar Energy Expo 2016)’에 동시 참가할 수 있는 ‘빅 이벤트’를 선사한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원 녹색산업지원센터, 월간 솔라투데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60여개 이상의 국내외 태양광 기업과 연구소 등이 참가해 1,000만 서울 시민과 태양광산업의 축제를 벌인다.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심각한 이슈로 대두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확대됐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태양광 산업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의 상징인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서울 태양광 엑스포는 시민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햇빛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3일간 약 2만여명의 시민이 행사에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참가기업의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태양광에너지에 대해 멀게 느꼈던 시민들에게 다양한 태양광 응용 제품과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기후 변화에 대한 대대적인 인식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솔라 하우징존’, ‘솔라 레저존’, ‘솔라 리빙존’, ‘솔라 산업존’ 등 4개의 테마 전시관을 포함, 태양광에너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솔라파크’, ‘태양광 연구개발 발표존’, ‘태양광발전 보급 및 렌탈 상담존’ 등 총 7개의 전문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태양광 밸류 체인별 유수 기업 대거 참가
아시아 시장 진출의 첫 관문으로 통하는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는 매년 전 세계 유수의 태양광 전문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첨단 기술의 각축전을 벌여왔다. 올해도 태양광 셀&모듈, 소재&부품, 생산장비, 태양광 전력 및 발전설비, 파워시스템,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태양광 밸류 체인에 걸친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 및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태양광 전문 전시회로서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엑스포 조직위원회 측은 “지난해 전시회 참가 업체 중 82%가 ‘유사 전시회보다 홍보 전략이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72%가 ‘2016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다시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실제로 전시 기간에만 총 8억9,000만 달러의 구매 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고수익 창출을 꾀하는 국내외 주요 태양광 기업들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태양광 아이템이 다수 출품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그동안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주로 산업용으로 많이 사용됐지만, 현재 태양광에너지의 대중화가 진척되고 있다. 국가 정책의 일환으로 태양광 대여사업, 미니 태양광 지원 사업 등이 추진되는 등 태양광에너지 활용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생활형 태양광 아이템이 눈에 띨 전망이다.
참관객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손쉽게 휴대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 충전기를 비롯, 태양광 가방, 태양광 랜턴 모자, 태양광 정원등, 태양광 보트 등 다양한 응용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 태양광 엑스포와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동시 참가하는 제이와이테크솔라의 설희천 대표는 “당사는 이번 전시회에 태양광 가방, 태양광 랜턴 모자 등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과 태양광 에너지 기술을 융합한 제품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높은 품질의 제품을 개발했음에도 마땅한 홍보 수단을 갖지 못했던 신규 업체들에게는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로운 태양광과 관련한 첨단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던 많은 업체들에게 이번 전시회는 상용화 진척을 위한 밑거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세계 최대 사이즈의 염료감응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한 오리온의 유성재 연구소장은 “지금까지의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다양한 시범·실증 사업 등을 펼쳐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장 진입을 위한 검증과 조사 작업을 심도 있게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제품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급변하는 태양광시장 트렌드, ‘PV월드포럼’에서 만난다
이외에도 태양광 전문 국제 컨퍼런스인 ‘2016 PV월드포럼(PV World Forum)’이 전시 기간에 동시 개최된다.
중국, 대만 등 국내외 3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이 포럼에서는 태양광발전소의 효율적인 설계 및 구축을 포함한 태양광발전소 경영은 물론, 성공적인 태양광 사업을 위한 전략적인 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하는 기술 세션 등 다양한 주제에 걸친 깊이 있는 강연을 만나볼 수 있다. 참관객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다가오는 2017년 글로벌 태양광시장 트렌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국내 태양광시장은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REC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태양광시장의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470MW 규모로 약진했던 태양광발전시장이 2017년에는 1,000MW, 2018년에는 2,000MW 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상승세를 배경으로 REC 시장 통합, 사업 다각화 현상 등 태양광 산업이 빠른 패러다임의 전환을 보이고 있다.

PV월드포럼은 이처럼 변화하는 태양광시장의 트렌드를 모두 담은 실속 있는 강연으로 구성된다. PV월드포럼은 매년 태양광시장의 최신 이슈를 소개해 태양광 관계자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정보 교류의 장으로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5년의 경우, ‘ESS’와 ‘수익성 제고’라는 두 가지의 키워드 아래 풍성한 강연이 펼쳐져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실제 사업 구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첫째날에 ‘고수익 창출을 위한 태양광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성과 활용’, 둘째날 ‘고효율 태양광발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설계와 제안’, 셋째날 ‘고수익 창출을 위한 태양광발전소 운영과 최적의 메인티넌스 대책’이라는 주제로 3일에 걸쳐 다채로운 강연이 진행된다.
태양광발전시장이 성장 가도에 있고, 태양광발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태양광발전 시스템 구축과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에 초점을 맞춘 실질적인 내용이 강연의 주를 이룰 전망이다.
이번 PV월드포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해 강연마다 약 40분 간 진행될 예정이며, 하루에 총 8개의 강연이 펼쳐진다.

첫째 날, 태양광 산업계 ‘핫이슈’ 다 모여
PV월드포럼 첫째 날에는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태양광 산업계가 주목할 만한 주제로, 한국에너지공단의 한영배 실장이 ‘2016~2017년 태양광 지원정책과 변화 추세’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은 향후 태양광 산업의 변화 양상과 전망에 대해 파악하고, 사업 설계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의 김화년 선행개발팀장은 ‘LG전자 Solar 사업 고효율 전략 및 혁신 기술 소개’란 주제로 발표한다.
오후에도 실제적인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주제의 강연들이 기다리고 있다. 전력거래소 정의훈 차장의 ‘REC 거래시장 운영방식과 현황 및 특성’에 관한 발표에 이어 럭스코의 박지홍 사업본부장이 ‘태양광 모듈의 가격동향과 효과적인 선정방법’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박지홍 본부장은 “이 강연을 통해 태양광 모듈의 가격 동향을 알아보고, 가격과 특성을 고려한 성공적인 선정 노하우에 대해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는 서울특별시 권민 녹색에너지과장이 ‘서울시의 태양광 정책과 지원제도’에 대해 발표한다. 권민 과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햇빛도시, 서울’ 조성을 위해 공공, 민간, 가정의 태양광보급 정책과 다양한 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할 방침이다.
그 후 미래에셋대우 전응철 본부장의 ‘PV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법’,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김재준 선임연구원의 ‘국내외 태양광산업 시장, 정책동향 및 발전 전망’에 관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둘째 날, 최신 태양광 기술 한자리서 파악
둘째 날에도 다양한 주제 강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최근 산업계 전반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핫 이슈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축 방안에 대한 강연이 마련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천대학교의 오명환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또한, ‘BIPV와 ESS 적용을 통한 제로에너지빌딩 기술개발 및 적용사례’에 대해 스마트기술연구소의 조정숙 대표가 발표하며, 이와 더불어 세계적인 기업인 ABB코리아의 이상돈 전무가 ‘최신 태양광 인버터 기술개발 동향’에 대해 설명한다. 둘째 날 오후 세션에는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강연이 기다리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의 홍근기 책임연구원이 발표하는 ‘결정질실리콘 태양전지 산업전망 및 기술개발 동향’ 및 큐디스타테크놀러지 토마스 창 CEO의 ‘Ⅲ-Ⅴ 반도체 퀀텀 도핑한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현황과 전망’, 원식스 김동섭 부사장의 ‘CIGS 박막태양전지 기술개발 동향 및 비즈니스 전망’ 등이 있다.

셋째 날, 태양광발전 사업의 모든 것
마지막 날은 최근 국내 태양광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한 강연 주제들로 꽉 차있다. 에스파워 김봉가 사업본부장의 ‘태양광 대여사업의 현황과 전망’, 신화이앤이 주형중 기술연구소장의 ‘수상태양광발전 현황 및 구조적 안정성’, 하이레벤 유상필 대표의 ‘태양광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를 위한 핵심전략과 성공요소’ 등을 눈여겨볼만 하다.

이외에도 한빛디엔에스 이현화 대표의 ‘고효율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와 구현’, 윌링스 채용석 전무의 ‘최신 태양광 인버터의 기술동향과 효율적인 인버터 설계 노하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이상문 건물에너지기술센터장의 ‘태양광 분야 건물적용 기술개발 및 표준화 동향’, 전자부품연구원 정재성 책임연구원의 ‘동남아시아시장 태양광시스템 개발과 수출 확대 전략’, 마지막 순서로 메가솔라 김무수 전무의 ‘효율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설치 노하우’ 등이 준비돼 있다.

SOLAR TODAY 홍 보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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