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판매율 1위 ‘선그로우’, 한국시장의 비즈니스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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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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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인정받은 품질 경쟁력으로 한국시장 공략한다

   
 
  ▲ 좌측부터 선그로우 본사의 후 유쿤 서비스매니저,
써니그린의 켈리 김 팀장, 선그로우의 사묘 마케팅매니저
 
 
창업주이기도 한 선그로우의 현 대표는 대학 교수 출신답게 R&D에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2kW부터 3MW 턴키시스템(Turnkey System)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 선그로우가 중국에 설치한 20MW급 태양광발전소 전경  
 
선그로우에 대해 소개해 달라.
선그로우는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에 26GW를 설치했으며, 중국시장 점유율 3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전 세계에 8.9GW를 판매해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최초로 인버터를 개발했을 당시 취득한 CE 인증을 토대로 독일시장에 진출한 선그로우는 유럽 전역에 사업을 확장했으며, 현재 유럽시장에 2GW의 설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독일시장 점유율은 20%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 일본, 태국, 필리핀, 인도, 호주, 독일, 영국 등 50여 개국에 설치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사이트들은 현지 지사 및 서비스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 전 직원은 1,500명이며 이중에서 R&D 인력은 35%에 달한다.

한편, 올해 선그로우는 삼성 SDI와 JV 합작 회사를 설립해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최전선에서 일류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태국에 설치한 75MW급 태양광발전소 전경  
 
귀사의 태양광 인버터 및 ESS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 달라.
당사는 2kW급 가정용 인버터부터 3MW급 턴키솔루션 제품까지 폭넓은 제품 구성군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의 공통된 장점은 99%의 최고 효율과 타사 대비 제품 사이즈(Power Density)가 월등히 작다는 것이다.

또한, 멀티(Multi) MPPT와 넓은 구간의 MPPT로 모듈 매칭시에 유리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SG33KTL-M과 SG50KTL-M의 무게는 각각 39kg과 70kg이므로 한사람이 설치할 수 있으며, 각각 3 MPPT와 4 MMPT로써 100kW 발전소에 적용할 때 100kW에 최대한 근접하게 설계할 수 있다.

또한, 전 소용량 제품 IP65 보호 등급으로 실외 설치에 적합하고, 인버터 불량시 인버터를 일대일로 교체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SG500MX와 SG630MX는 타사 제품 대비 사이즈가 절반가량 작아서 시스템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파워 모듈(Power Module)이 슬라이드 타입(Slide Type)이라서 작업자가 홀로 유지보수하기 쉽다. SG1000, SG1250, SG2000, SG2500 컨테이너 스테이션(Container Station) 제품도 10FEET 스탠더드 컨테이너(Standard Container)로 편리한 이동과 설치가 가능하며, 1/2/4 MPPT 설계 및 특고압 변압기 구성시 2-Winding 설계가 가능해 시스템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다.

컨테이너 내부의 PCS가 모듈러 타입으로 구성돼 있어서 한대의 PCS가 고장 나더라도 다른 PCS는 정상적으로 작동해 발전사업자의 수익 극대화에 기여한다. 또한 SG2000-MV(2MW), SG2500-MV(2.5MW) 컨테이너 스테이션 제품은 인버터와 MVTR, 스위치 기어(Switch Gear)까지 내장한 턴키 솔루션이 가능해 해외 프로젝트 적용에 편리하다.

이외에도, 최대 전압 1,500V 시스템으로 변화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1,250kW, 1,500kW, 3,000kW(Station) 용량의 인버터로 1,500V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이미 보급하고 있다.

   
 
  ▲ 국내 프로젝트에 적합한 선그로우의 SG1000  
 
귀사의 국내시장 입지 강화 전략은?
선그로우의 제품은 세계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100kW 시장을 겨냥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소용량 제품과 대형발전소에 적합한 1MW 이상의 컨테이너 스테이션으로 한국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한국과 2시간 거리에 있는 중국 본사공장은 월 3GW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한국 고객에 대한 단납기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소용량 제품은 제품 자체 1:1 교환이 원칙이며 대용량 제품은 본사 엔지니어가 한국에 상주해서 함께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에 선그로우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 국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써니그린과 업무제휴를 마쳤다. 써니그린은 단순 인버터 판매만을 벗어나서 프로젝트 전체 시스템을 컨설팅하고 있다.

따라서 대용량 인버터를 중심으로 대용량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국내기업이 해외 프로젝트에 진출시 현장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시스템에 대한 기술 상담과 적합한 선그로우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자체 A/S 팀에서 24시간 내에 A/S를 처리하며, 대용량 프로젝트의 경우 본사 엔지니어가 한국에 상주하며 협력 체제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현재 선그로우 본사에서 한국에 A/S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 해외 프로젝트에 적합한 선그로우의 SG2500-MV  
 
향후 귀사의 장기적인 목표는?
현재 태양광산업은 규모 측면에서는 확장되고 있지만, 수익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당사에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많은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술력 향상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과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규모 프로젝트에 기술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LV(Low Voltage), MV(Medium Voltage) 및 HV(High Voltage) 분야와 관련한 기술 습득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파악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태양광산업에 대한 전망과 그에 따른 귀사의 대응 전략은?
국내 SMP와 REC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인버터 가격이 작년 대비 약 15~20%정도 평균 하락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국내 사업자들이 가격 경쟁력을 가진 중국산 인버터를 수입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중국산 인버터가 시장에서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

국내 대기업과 중견 고객사는 선그로우의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에 대해 선그로우의 한국시장 진출 이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국내 중소기업을 비롯한 일반 소비자에게 선그로우는 생소한 브랜드다. 써니그린은 유럽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품질,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선그로우의 제품을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자 한다.

SOLAR TODAY 홍 보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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