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팜·한국국제협력단, 공동 개발로 첫 해외 시범사업 실시
  • SolarToday
  • 승인 2016.09.28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캄보디아 비전력가구에 태양광 시스템 ‘네스팜’ 설치

   
 
   
 
이번 행사에는 현지의 협력 NGO인 캄보디아의 친구들(NOC : Neighbors of Cambodia) 대표 및 직원, 부군수, 마을 대표, 캄보디아 주요 언론사 기자, 시범마을 사업 대상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니엘 마을에서의 성공적인 네스팜 설치에 대해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전력가구를 위한 ‘Solar Home System’
네스팜은 KOICA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소외 및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팜에서 개발한 태양광 시스템으로 비전력가구를 위한 혁신 ‘Solar Home System’ 기술이다. 네스팜은 건기 및 우기의 계절 변화가 확실한 아열대지역에서의 일조량의 변화에 따라 배터리 방전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혁신 기능을 통해 배터리의 최대 수명을 유도하고 고장율 0%를 목표로 하는 특수 인버터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의 계절 변화 및 배터리 충전 방식으로 인해 기존 6개월 선에 머물던 배터리 수명을 혁신 기술을 통해 약 3년으로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비전력 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 외에도 장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 공급을 통해 각 설치 가구의 경제적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 네스팜을 설치한 캄보디아 가정에서 TV를 시청하고 있는 주민들  
 
이번 해외 론칭을 위해 에너지팜과 에코 쏠라(Eco Solar)팀은 지난 7월부터 각 가정별로 태양광 시스템 설치에 필요한 기초 작업을 시작했으며 약 50가정, 2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네스팜을 공급해 각 가구당 설치를 완료했다.

니엘 마을 주민들은 “가정용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로 전기 사용을 위해 20kg이 넘는 배터리를 충전하러 일주일에도 몇 번씩 충전소까지 다니지 않아도 돼 기쁘다”며, “절약되는 시간과 잉여 에너지를 기타 경제활동에 투자해 가계 수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기 공급으로 주민들 삶의 질 향상 기대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에너지팜과 NOC 대표는 “전기 공급은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는 삶의 질에 관한 사안”이라며, “비전력 지역인 니엘 마을에 가정용 태양광발전 설비를 공급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삶의 질 향상과 자기개발 및 교육 기회 확대, 그리고 경제적 가치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팜은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적정기술 기반 신재생에너지분야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네스팜 외에도 태양광 발전설비, 풍력발전기 등을 국내외 NGO, 지자체, 학교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기술 교육을 통한 적정기술 전문가 양성, 해외 기술 이전 등도 실시하고 있다.

SOLAR TODAY 박 규 찬 기자(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