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 세계 최대 규모 자급자족형 태양광 빌딩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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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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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태양광 프로젝트의 랜드마크 유력
두바이 수전력청(DEWA : Dubai Electricity and Water Authority)이 오는 2019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두바이 Al Jaddaf 지역에 수전력청 본부 건물을 새로 건축한다. 이 건물은 기존 건물의 3배 규모에 달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자급자족 시설을 갖추게 된다.
2개의 건물로 건축되며, 건물 옥상에 1만6,500s/m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될 예정이다. 태양광 모듈은 25도 경사에 남-남서부 방향으로 설치되어 에너지 효율성을 최대로 높일 계획이다.

두바이 수전력청은 최근 개최된 Wetex(Water, Energy, Technology and Environment Exhibition 2016) 행사 가운데 하나로 진행된 Dubai Solar Show에서 자급자족형 태양광 빌딩 모델을 공개했다. 두바이 수전력청은 이 태양광 빌딩에서 연간 7,000MWh 이상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며, 유사 건물에 비해 건축비가 15~20% 정도 더 필요하지만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2020년 EXPO 개최를 앞둔 두바이는 매년 전력 수요가 4.5~5% 정도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2020년까지 총 전력 생산량의 7%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2030년에는 그 비중을 15%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UAE 신재생에너지 위한 ‘그린 수쿠크’ 발행 추진

한편, UAE는 신쟁생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위한 ‘그린 수쿠크’ 발행을 하반기에 추진한다. 수쿠크는 샤리아 법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이슬람 채권으로,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개발됐으며, 투자자들은 이자 대신 배당금으로 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2010년 이후 미국과 영국, 스페인 기업은 UAE 태양광에너지 시장 진출에 적극적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UAE 정부와 합작해 사회기반시설, IT,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1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실행하기도 했으며, 중국 기업은 Solar PV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태양광 프로젝트 입찰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까지 수주한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기자재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UAE 태양광 프로젝트는 정부재정에 의존하는 것보다 민관협력 프로젝트 형태가 효율적이라고 예상된다. 두바이에서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은 재원 조달, 시공 후 운영방안 등을 포함한 포괄적 진출전략 수립을 우선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는 2015년 9월 신규 민관협력 프로젝트 법을 제정했으며, 이에 따라 프로젝트 형태의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KOTRA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무역관에 따르면 “Wetex 등 UAE 내 관련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지 인지도를 높이고, 관련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킹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 유력 에이전트 선정 및 벤더 사전 등록이 필수 선결조건임을 인지하고, 사전 준비를 통한 적극적인 진출을 준비한다면 UAE 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로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출처 : 코트라 글로벌윈도


SOLAR TODAY 최 홍 식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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